별을 향해서 역경 헤치며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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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대 초반에 지구는 버려졌다.

레테 사태의 빈도와 심각성이 연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재단은 지구의 남은 인구들을 모두 대피시켜 태양계의 식민지들에 분산배치했다. 그러나 이것이 인류가 공허를 처음으로 도모하려 한 시도는 아니었다. 2020년대 이래로 인류는 이미 요람을 벗어나, 변칙성의 도움을 받아 태양 주변에 발뚝을 박고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젓 만남 뒤에 첫 만남들이 줄을 이었다. 외계는 더이상 과학물 속의 허구가 아닌 일상이 되었다.

공공의 시선 밖에서 재단은 계속 자기들의 비밀을 지켜나갔다. 허용된 식민영토 밖,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재단의 태양계외부활동과가 초광속 우주선들을 발사하면서 해왕성 너머 성간우주 깊은 곳까지 손을 미쳤다. 그곳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외계의 세계들과 전쟁들과 공포들이 있었다. 경이로 가득한 은하 전체가 손 뻗으면 닿게 된 것이다.

재단이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상성은 더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이제 재단은 가차없고 확장적이며 과학과 법인의 발전만을 추구하는 재단으로 진화했다.
지구가 시야에서 멀어지면서 세계는 다시 태어난다.

장막은 사라졌고, 고향도 사라졌다.

저 위에서 빛나는 별들 뿐.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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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2019년

첫 번째 걸음들


우주경쟁의 막바지에 재단은 항성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지구 밖의 변칙존재들은 지구만이 변칙성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예증했고, 인간의 우주탐사가 계속되면서 연구의 필요성도 증가한다. 공동우주기관 투자로부터 시작해서, 재단은 태양계 전체를 사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서서히 구축하고, 지구 밖에 물리적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초상기술과 여타 변칙존재들을 이용한다.

2000년대가 도래한다. 궤도특무부대들, 격리정거장들, 월면구역들, 다른 행성들상의 전초들이 세워지고 확장된다. 진척은 느렸고, 우주를 가로지르는 것은 여전히 도전적인 일이었으나, 요람 밖으로 첫 걸음이 디뎌진 이상 이제 그런 것들은 별 상관 없는 것이다.


  • SCP-2821 - 월면의 진짜 진공 — "As it takes 1.3 seconds for light to travel from the Earth to the moon and vice versa, both the moon and Earth would be destroyed before the Foundation could take a course of action." Written by NatVoltaicNatVoltaic
  • SCP-3484 - 잃어버린 조각들ED-K 레테 연작 — "Under test conditions, D-51174 demonstrated the techniques to D-43922. With practice, D-43922 proved capable of body part separation, despite never having viewed SCP-3484." Written by WrongJohnSilverWrongJohnSilver
  • SCP-3070 - 매우 특이한 태양계 정복시도들 — Sometimes the best way to try colonizing a locale is to blend in with its environment. Just don't take the names too literally when doing so. Written by NatVoltaicNatVoltaic
  • SCP-3848 - 기억에 남을 만해서 존재하는 역사ED-K 레테 연작 — "Knowledge of a concept, object, or entity will be expunged through anomalous means from the memory of the affected humans." Written by Cyantr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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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029년

돌파구


2020년, 세상이 뒤집힌다. 재단은 가장무도회를 유지하는 것이 더이상 최우선 사항이 아니라고 결정, 또한 K급 사태들에 예민한 행성 하나에 머무르는 것은 필연적으로 절멸로 이어질 것이라 결론내린다. 태양계 식민이 시작된다. 화성이 주거가능하게 바뀌고, 우주 주거지들이 만들어지고, 이 모험에 승선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제적 장려책이 제공된다. 사람들의 눈이 하늘로 돌아간다.

동시에 태양계 너머에는 무엇이 있느냐에 관한 관심도 자라난다. 재단에 태양계외부활동과가 설치된다. 이 과의 목표는 인간이 성간우주에서 마주하게 될 위험들을 확인하는 것. 최초의 초광속기관인 랑 왜곡구동계가 개발된다. 이웃 항성들을 대규모로 탐사하고 계외 전초들을 설립하는 일들이 뒤따른다. 이 과정은 공공에는 비밀로 부쳐진다.

바야흐로 우주탐사의 황금시대이며, 재단이 그 선두에 서 있다.


  • 지구 저궤도 신학 — "It was a retrieval. Send the probe to intercept a gold-and-silver statue of some Middle-Eastern farmer-healing-law god, and drag it down for actual containment." by mlistermlister
  • SCP-4790 - 저 어두운 밤 속으로 쉬이 들어가지 마오. — "In a study population of 2,700 civilian and Foundation researchers attached to the observation of Toliman, 83% tested positive for cognitohazard infection and expressed distress toward their findings." by FloppyPhoenix의 닉네임은 기존 사용자 이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 SCP-4774 - 제9행성[출처 필요] — "현재 연구원들 사이의 이론은 SCP-4774의 효과가 행성의 상태를 차폐하는 변칙적 밈적 가설이거나 또는 그 존재 가능성에 관한 존재론적 변칙성일 것으로 요약하고 있다." by MaliceAforethoughtMaliceAforethought
  • SCP-4313 - 폭풍 치는 은하수 — 언제나 먹이의 시체를 깔끔히 치워라. 다른 누구, 또는 무엇이 그것을 우연히 발견할지 모르니. by NatVoltaicNatVoltaic
  • paperpushingED-K 레테 연작 — "The Foundation does not punish its operatives for existing as unique individuals with personal ethics and convictions, but rather renders those personal beliefs and behaviors obsolete." by Cyantr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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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2039년

팽창기, 침체기


지난 10년간 이루어진 진보들이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다. 식민지들은 성장하고, 정거장들이 세워지고, 우주선들이 치솟는다. 하지만 재단은 문제에 봉착한다. 랑 왜곡구동계가 결함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표준적인 가속 이상으로 구동계를 밀어붙이자 현실성에 예측불가능한 균열들이 발생하고, 재단의 태양계 밖 여행의 범위가 제한된다. 태양계 안에서는 민간인들이 각자 행성간 정착지를 세우기 시작하여 재단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구상에서는 상황이 더 나빠진다. 레테 사태들의 심각성이 증대되고,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빨리 대파괴 대혼란을 일으킨다. 재단 요원들은 가능한 장비들을 모두 비축하고, 슐만 장치를 가져다 민간인들의 정신을 고치려고 한다. 한편 재단 상층부는 이 장치를 사람을 고치는 데 사용한다. 더 윤리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 즉 더 순종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제 문명이 어떻게 붕괴하느냐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언제 붕괴하느냐가 문제다.


  • 두통ED-K 레테 연작 — "It was the end of the fucking world and MTF-Sigma-66 were doing what they always did: getting themselves killed." by RimpleRimple
  • SCP-3841 - 데스 & 리버스 — "SCP-3841 designates the remnants of a halted K-Class event (K-3841) that occurred on the exoplanet Luyten b at an unknown time in the recent past." by NatVoltaicNatVoltaic
  • SCP-4475 - 안녕, 우유는 고마웠어요 — "Beware the mother that gives, beware the children that take. Hathor gave and gave until her heat decayed. Great starless darkness left in the womb." by KindlyTurtleClem의 닉네임은 기존 사용자 이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and FloppyPhoenix의 닉네임은 기존 사용자 이름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 SCP-002-EX - 모두 잃은 — "It has been hypothesized that SCP-002-EX instances were the components of a spherical interstellar-scale megastructure, enclosing the Oort cloud and solar system." by NatVoltaicNatVolt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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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2140년

요람 밖으로


2041년이 우리가 고향을 떠난 해다.

인류사상 최대규모의 소개작전이 행해지고, 재단을 비롯한 모든 가능한 단체들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쥐어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지구 밖으로 내보낸다. 모두가 해내지는 못한다. 인류의 절반은 SCP-3848의 손아귀에 붙잡힌 채 뒤에 남겨진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잃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반대로 자신들이 밤하늘에 진입한 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부터 세계가 진화한다. 법인체들이 행성간 공간에 발판을 마련한다. 새로운 초광속 이동의 핵심열쇠인 비프로스트 기관이 해금된다. 국민국가들이 생겨나고, 무너지고, 전쟁을 벌인다. 아주 멀리서 외계인들이 이주한다. 단체들은 지구의 상실로부터 벗어나, 재건되거나 새로이 교체된다. 행성들은 이제 손 닿는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손 안에 있다.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한다.


  • 천국행 유산탄(Heavenwards Shrapnel) — 셀 수 없이 많은 외계생물종의 고향, 테르잔 제2성단은 오르토산교의 가장 큰 종파의 영토이며 또한 성간전쟁의 현장이다. 인류가 성단을 탐사해야 하는 필요와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최신이며 또 최고의 초광속 이동수단인 비프로스트 기관이 지옥으로 검열되었다가 돌아온다. 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조차 불확실하다. 재단이 여기에 들여보낸 일당들은 그것을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by NatVoltaicNatVoltaic
  • 25/12/2047 — 휴일과 소행성 채굴 사이에서, 집을 놓아주기는 어려울 수 있다. by NatVoltaicNatVoltaic
  • 화성의 구멍 — "The only reason they consider it a crater, instead of some demented sinkhole, is from the unidentified object that cut a blinding trail through the sky and boomed over the downtown markets at midnight. Exactly one minute later all communications from the city cut out." Written by NatVoltaicNatVoltaic
  • 고소공포증 — 머리에 총이 달린 채로 지표면 수 마일 위의 케이블카에 갇혔을 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때려부수고 나가는 것밖에 없을 수도 있다. 추락사의 위험은 둘째치고 말이다. by NatVoltaicNatVoltaic



작가 안내

『역경 헤치고 별을 향해서』(AD ASTRA PER ASPERA)는 재단 세계관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우주활극이다. 지구상에서 벌어진 K급 시나리오의 위협으로 인해 재단은 인류를 지구 밖으로 내보내고, 인류를 태양계 곳곳으로 퍼뜨리는 동시에 비밀리에 항성들을 탐사하여 새로운 집이 될 수 있을 만한 세계들을 찾아나선다. 이것은 하드SF와 도시판타지의 혼합 설정이며, 이미 변칙성은 일상적인 것이 되었고 초상기술은 그냥 과학기술이 되었으며 외계인(aliens)도 더이상 이질적(alien)이 아닌 세상이다.

뒤에 남겨두고 온 세상과 같은 점이라고는 전혀 없다.

이제 여기서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만 남은 것이다.




정보

다음 탭들은 『역경 헤치고 별을 향해서』 설정을 깊이 들여다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유망한 작가들 및 설정 중독자들에게 이 카논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여기 있는 것들 중 카논을 위해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카논을 캐주얼하게 읽고 싶을 뿐이라면 이 부분은 가뿐하게 무시해도 된다(다만 기타 탭은 읽어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수 있다). 카논의 세계를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싶을 때만 읽으면 되는 것이다.

각 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명
태양계 태양계와 태양계에 확정된 위치들의 개요.
외계우주 태양계 경계 너머에 있는 것들의 개요.
초광속 이동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작과 갖고 놀 수 있는 장비들 설정.
단체들 이 변칙적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단체들과 외계인들.
기타 상기 탭들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정보들. 예컨대 용어 정의나 흔히 쓰이는 과학기술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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