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예술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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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알돈은 그녀의 얼굴만 수면 위에 나올 정도로 욕조 안에 기대앉아 욕실 천장을 응시했다. 그녀는 최근 구매가 후회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성급함. 만약 그녀가 시간을 들여 자신의 의식을 복제해 무생물에 묶어두는 방법만 배웠더라면, 그녀의 삶은 훨씬 편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신 그녀는 빠른 길, 게으른 길을 택했고 멍청한 미국인 욕조와 멍청한 러시아인 물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녀에게 자기들이 어떻게 이리 되었는지는 말조차 해주지 않았고, 그들이 하는 말이라고는 공산주의와 미국과 어머니 러시아와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너희 둘 다 닥치지 않으면 신께 맹세컨대 네놈들을 염병할 변기로 만들어 버리겠어."

"신사- 숙녀- 뭐라 불러야 할지 난감하네. 난 엉덩이가 좋아. 그리고 그런 변화는 환영이야. 이 빨갱이 놈한테 똥 좀 뿌려준다면-"

적어도 알돈은 이 모든 것들로부터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었다. 네 발로 직접 뛰어라. 제대로 된 변칙예술가처럼 연구하라. 그러지 않으면 두 멍청이들이 네 뇌에다 헛소리나 퍼붓는 꼴에 처할 테니. 도서관은 언제나 열려있었고, 그녀가 해야 할 일은 그 안에서 방랑하는 것뿐이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두 녀석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작별인사를 했다. 물론 그들은 그녀가 말한 더 무의미한 헛소리를 무시했다. 그녀는 고맙게도 지성이 없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았고 조금의 지각력도 없는 옷을 입었다. 그게 당연한 거지만.

문을 닫는 것은 그녀의 기분을 조금 나아지게 해주었고, 그녀와 그녀의 커다란 실수 사이에 더 나은 것을 놓아 주었다. 적어도 아파트 내의 다른 것들은 그녀를 환영해주고 있었다. 그녀와 그녀의 룸메이트 피네간이 모은 무작위한 변칙예술적 쓰레기로 가득 찬 작은 공간. 움직이는 조그만 조각상들, 말하는 그림들, 기분을 바꾸는 음악으로 가득 찬 CD들. 점토 포대들, 팔레트 무더기들, 콘크리트 혼합 가루 부대들, 페인트 양동이들 위의 양동이들. 난장판이었지만, 그들의 난장판이었다. 이것은 집이었다.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것은 피네간이었고, 그는 항상 쓰고 다니던 베레모 대신 방음 헤드폰을 끼고 있었다. 피네간은 오래된 욕조 마개를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알돈은 미술 용품 지뢰밭을 돌아가서 베레모를 휙 던졌다. 피네간이 알아차리기까지 몇 초가 걸렸다.

"오, 안녕, 알리." 눈썹이 천천히 올라갔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

"멍청한 망할 놈의 욕조." 그녀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내가 말했잖아." 그가 다 안다는 듯이 노래를 불었다. "꽤 웃긴 일이지, 그건 너도 인정해야 해."

알돈은 팔짱을 끼고 부루퉁해졌다.

피네간이 마지막 오디오 프로젝트를 저장하고 닫는 동안 그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었다. 그는 베레모를 잡고 헤드폰을 벗는 동안 그걸 알돈의 얼굴에 눌렀다. 알돈은 웃었지만, 화가 난 척 하면서 그를 힘껏 쳤다. 룸메이트들은 피네간이 다시 모자를 쓰기 전까지 장난어린 주먹질을 연달아 주고받았다.

"갈 준비 됐어?" 여전히 히죽거리며 그가 물었다.

"늘 그렇듯이."

예술가 2인조는 문단속을 철저히 한 뒤 그들의 작은 아파트를 떠났다. 그들만의 벽감에서 벗어나, 그들은 현실 세계로 나왔다.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하는 곳. 그들은 어른의 길을 걸었고, 어른의 화젯거리를 이야기했다. 스포츠, 세금, 그리고 날씨 같은 것들. 날씨는 어때? 확실히 날씨야. 그리고 세금들은 확실히 세금이고. 스포츠가 얼마나 스포츠였는지는 말할 것도 없지.

책임감 있는 2인조는 도서관에 들어갔고 대화를 멈추었다. 대문자 L로 시작하든 아니든 간에, 도서관의 규칙을 존중해야 했다.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통로들을 방랑했다. 책장을 빠르게 훑어보았고 알돈은 특정한 두꺼운 책 한 권을 비슷한 책들 사이에서 꺼냈다. 그 책은 심지어 그녀가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반쯤 삐져나와 있었다. 《움츠린 아틀라스》 한 권. 그녀는 책의 아무 페이지 한 장을 펼쳤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 다음 목청을 가다듬었다.

"세상에, 재미있는 책이잖아." 조금의 빈정댐도 없이 그녀가 말했다. 그건 중요한 부분이었다. "찾아서 정말 기쁘네."

그녀는 책을 탁 덮었고 원래 자리에 반쯤 끼웠다. 그런 다음 척추를 붙잡고 몸을 비틀었다. 책이 그녀의 손과 함께 돌아가자 그녀는 책을 가볍게 눌렀다. 책장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공간이 뒤틀려 통로가 열렸다. 피네간이 늘 하던 데로 낄낄거리며 급히 들어갔고, 알돈은 그이 뒤를 쫓았다. 그녀를 가볍게 밀치면서 문이 도로 닫히자, 공간은 정상 상태로 무너져 내렸고 책은 여전히 몇 인치 삐져나와 있었다.

방랑자의 도서관 안에서, 피네간과 알돈은 마음이 더욱 편해졌다. 그곳은 5개의 핵심 원칙을 지키는 한 바보 같은 본모습으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는, 그들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집이었다. 책은 제시간에 반납할 것. 책을 손상시키지 말 것. 책을 훔치지 말 것. 도서관 소유 자산을 손상시키지 말 것. 도서관 내부에 있는 이들을 해하지 말 것. 다섯 번째 규칙을 어길까봐 평소처럼 마음대로 야단법석을 떨지 않도록 스스로 상기해하고 있어야 했지만, 충분히 편안했다.

도서관 그 자체는 그 웅장한 전지(全知) 속에서 그들의 위, 아래, 그리고 사방에서 보였다. 문들이 작은 대리석 로비를 둘러싸고 있었는데, 각각의 문들은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보다 흔한 길들을 나타냈다. 그들을 도서관의 갈림길로부터 분리하고 있는 것은 기록사 한 명과 그의 의자였다. 그 너머에는 원시적인 중력 개념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도서관의 다른 구역들로 이어지는 갈림길 계단이 있었다. 알돈은 그가 발견한 책장에 기대어 책을 읽으면서 거꾸로 앉아있는 것 같은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한 급사가 책장들에 책을 꽂아 넣으면서 어께너머로 책을 읽었다. 또 다른 층에선, 한 안내사가 또 다른 방랑자를 그녀의 목적지로 인도하면서 그들에게 수직으로 걸어갔다. 저 멀리서 맴도는 것처럼 보이는, 소용돌이치는 난장판 너머는 또 다른 현실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도서관의 또 다른 갈림길이었다. 더 많은 갈림길들이 놓인 곳에서 더 넘어가면, 서로 뒤틀리고 갈라지고 뒤얽혀 종종 고작 머리카락 너비만큼 갈라졌다.

두 방랑자들은 기록자에게 다가갔다. 피네간은 목청을 가다듬고 입을 열어 말을 걸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사서가 자신을 보기 위해 몸을 돌리자 주춤거리며 웅얼거렸다. 그는 사서들과 함께 있을 때 특별히 편했던 적이 없었다.

"도와드릴까요?" 그것이 물었다. 그것이 내뿜는 숨은 갓 인쇄된 소설의 향기와 똑같았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는 책을 찾고 있어요." 알돈이 말했다. "지금까지는 다 같이 쓰는 길을 사용해 왔는데, 우리가 뭔가를 운송해야 하고 그러기에는 너무 불편해서요."

기록사가 생각하는 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 화물이 도서관이나 책들,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나요?"

"아뇨. 그냥 욕조에요. 그러니까, 말하는 욕조요. 그걸 일본으로 가져가야 해요."

기록자의 얼굴에 작은 경련이 일었다. 어차피 보지 못 할 테니 알돈은 미소를 지었다.

"좋습니다." 그것은 긴 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지도 않고 임의의 방향처럼 보이는 것을 가리켰다. "세 층 위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세 번째 열의 여덟 번째 책장. 루시퍼가 작성한 《방랑자의 안내서》라는 제목의 책. 그걸 찾는데 안내사의 도움이 필요한가요?"

피네간은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었고, 그의 베레모가 이리저리 미끄러졌다. 알돈이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아뇨, 괜찮을 것 같네요. 고마워요."

기록사는 끄덕였다. "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규칙을 지키시고요."

"물론이죠."


몇 주 후 피네간과 알돈은 일본에 있는 자신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작품을 완성하는 동안의 다른 몇몇 예술가들처럼 대회가 열리고 있는 창고를 임시 숙소로 취했다. 예술가 한 명은 전기톱이 계속 활성 상태를 유지되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데 몰두했다. 또 다른 예술가는 그가 만든 작품의 부품인 피아노를 연주하며 긴장을 풀려하고 있었다. 이 행사의 주최자이자 참가자는 그의 아내를 열심히 피하고 있었다.

피네간은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거북이 위에 앉아 있었고, 그의 코는 책에 파묻혀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북이는 베레모를 쓰고 있었다. 알돈은 욕조에 기대앉아 솥과 냄비 몇 개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 활동은 그녀의 극심한 피로와는 아무 상관없거나, 그녀가 당신에게 그렇다고 말해 줄 것이다. 하와이안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그들의 작업 구역에 다가가는 동안 샌들이 뒤집히고 퍼덕거리는 소리가 그녀의 솥과 냄비를 사용하는 행동을 방해했다.

"다들 안녕." 그 남자가 말했다. 알돈은 그녀의 짜증이 전달되기 바라는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실패했다. 아님 그저 그 남자가 신경 쓰지 않았거나. 그는 바보처럼 보이는 빨간 머리 위의 멍청한 페도라를 바로잡았다. "합동 프로젝트라, 응? 너흰 무슨 작품을 만들고 있니?"

"우린 이 똥쪼가리를 써서 물대포 달린 커다란 바다거북을 작동시킬 거야." 알돈이 욕조 옆에 놓인 프라이팬을 두들기며 말했다.

"육지거북." 피네간이 쳐다보지도 않고 정정했다.

알돈이 냄비로 피네간이 있는 쪽을 가리켰다. "좆까, 물속에 있는 건 바다거북이야."

"하지만 네가 보여준 모형은 육지거북이잖아." 피네간이 반쯤 하품하며 말했다. "내가 지금 앉아있는 육지거북을 구해서 거북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었지."

"뭐? 아냐, 안 그랬어." 알돈은 그녀가 만든 작은 모형에 손을 뻗으며 옆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채로 그녀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자에게 모형을 들어 올렸는데, 분명 그에게는 이 상황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었다. "이건 바다거북이야, 그렇지?"

"이건 육지거북이야. 바다거북은 더 납작하고, 등딱지가 더 가볍고 노처럼 생긴 발이 있어." 페도라를 쓴 남자는 욕조 주위를 맴돌았다. "이 욕조는 뭐야?"

"염병할 육지거북을 만들었잖아. 이게 뭐냐고? 오, 여기선 물이 끝없이 나와. 손 한 번 넣어봐."

그 남자는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했다. 그의 눈썹이 잠시 올라갔고, 그는 기다렸다. 그는 귀를 기울였다. 그는 손을 거두었고 양손을 욕조 가장자리에 내려놓았다. 알돈은 그가 그녀를 내려다보기 전에 그의 입이 이리저리 당겨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너를 위해 이걸 죽일 수도 있어. 물론 대회가 끝난 뒤에."

"하!" 알돈은 그 남자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익숙해 보이지 않았지만, 이전에 대화를 나누었을 가능성이 전적으로 있었다. 그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굴들이 뒤섞였다. 영혼이 스트레스로 으스러지고 정신은 수면부족으로 무감각해지는 것과 관련 있을 수도 있다. 아마도. "고맙지만, 게네들이 멍청하긴 해도 죽는 건 바라지 않아."

"그래, 난 여전히 네 손에서 이걸 떼어낼 수 있는데. 내게 이런 걸 좋아하는 오랜 친구들이 몇 명 있어." 그는 생각하고 있는 문구를 허공에서 뽑아낼 수 있는 듯이 손을 휘저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강박적인 수집가들이야."

"그럼 그 친구들이 이걸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 고마워." 알돈은 주변을 둘러보려 목을 길게 빼면서 마침내 몸을 다시 앉은 자세로 밀어 넣었다. "그럼 네 작품은 뭐야?"

"오, 난 참가 안 해. 난 그저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아무도 아닌 자일뿐이야."

"흐음." 알돈은 뭔가 놓인 것 같았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신경 쓸 수 없었다. "그래, 어쨌든, 네가 괜찮다면. 난 밥솥으로 가압식 물탱크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야 해."

"이미 했어." 피네간이 거북이 위에서 외쳤다. 낯선 사람 주위에선 그의 목소리가 더 작아진 것 같았고, 책은 전보다 그의 얼굴에 더 가까워졌다. "넌 콘크리트 혼합을 시작해야 해."

알돈은 사방에 널린 누더기들을 보면서 이리저리 홱 움직였다. "대체 언제 그랬어?"

"어제일걸? 아마도? 잠깐, 내 모자 어디 있지?" 피네간은 그가 말한 모자를 찾으려다가 갑자기 거북이 위에서 떨어졌고, 바닥에 떨어지는 그 순간 잠들어 버렸다.

아무도 아닌 자가 웃었다. "너흰 조금 감당하기 벅찬 것 같다, 응?"

알돈은 대답으로 코를 골았다.


사이렌이 울리자 예술가 무리들이 기대에 찬 함성을 질렀다. 두 변칙예술적 괴수들이 중앙에 페인트 붓을 든 권투장갑이 있는 거대한 원형 링 위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높이 14미터의 석조 오리너구리가 일어나서 등딱지에 금속관 한 쌍이 튀어나와있는, 높이 16미터의 콘크리트 바다거북 육지거북을 마주보고 있었다.

알돈과 피네간은 겨우 일어서 있기 위해 서로에게 기대고 있어야 했다. 그들은 그걸 해냈지만, 그저 해냈을 뿐이었다. 아나운서는 전투가 곧 시작될 것이며, 예술가들이 그들 각자의 메카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내가 해도 되겠어?" 피네간이 웅얼거렸다.

알돈은 일이 이렇게 되리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 진짜로. "네가 만든 거잖아, 네가 먼저 해야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선 하고 싶진 않은-"

"오, 그건 잊어버려. 해봐. 한 마디만 하면 되, 웃기는 걸로. 그런 다음 그냥 나머지를 생각하는 거야. 무서운 사람들이랑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욕조 마개를 손에 쥐고, 손목을 뒤틀어 작은 쇠사슬을 돌렸다. 그는 한숨을 쉬고, 베레모를 빙글빙글 돌린 다음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너로 정했다! 저작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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