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5-99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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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단 인원 여러분, 오늘도 정말 멋진 날이네요! O5-99 입니다. 낮은 자리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자 이렇게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성심성의껏 답변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건승하시고 오늘 하루도 부디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


O5-99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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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와아! 이런 곳은 처음 보네요. 여긴 뭐 하는 게시판이죠?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 이 게시판은 여러분이 평소 궁금해했던 것들을 물어보시면, O5 인원인 제가 직접 답변을 하는 공간입니다. 많은 활동 부탁드릴게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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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 넘버링이 엄청나네요. O5 인원들의 수가 설마 99명 이상인가요?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 ███████ 님의 보안 승인 등급을 고려할 때, 여기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겠네요. 저희 임원들에 대한 자세한 신상정보나 구체적인 규모는 항상 최고 수준의 기밀로 관리되고 있답니다. 굳이 원하신다면, 기억소거 처치실에서 직접 뵙고 알려드릴 수는 있습니다만.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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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막 들어온 신입입니다. 하핫, 제가 여기다 감히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 왜 대한민국 측의 기동 특무부대는 유난히 그 규모가 적게 관리되고 있는 거죠? 그에 비해 연구원들의 수는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 사실, 대한민국에서 관리하는 SCP 들은 케테르 등급이 손에 꼽을 만큼 적고, 대부분의 경우 그냥 특이한 장난감 같은 안전 등급밖에는 안 되거든요. 그리고, 이 나라는 전통적으로 문(文)을 숭상하고 무(武)를 천시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음, 맞나요? 제가 옛날에 배우기로는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렇게 연구원들만 많으면서 기동 특무부대원들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거죠.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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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가 새로 담당한 SCP 의 격리 절차에 허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트라넷 메일이랑 메신저로 O5 평의회에 문의했는데 혹시 받으셨나 해서요.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직접 기지에 오셔서 격리 절차를 확인해 보셔도 돼요.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 음… 일단 저를 비롯한 O5 인원들은 각 기지나 시설에 출입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 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재단에는 지휘 계통이라는 것이 있어요. ███ 님은 제게 문의를 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수석 연구원이나 기지 감독관 등의 라인을 따라서 차근차근 보고를 하셨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방금 전에 따로 확인해 보라는 메일을 그쪽으로 보냈고, 이제 그들이 ███ 님께 직접 찾아가서 "자상하게" 지휘 계통이 무엇인지 가르쳐 드릴 거예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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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얼마 전에 여친이랑 문자를 했는데 여친이 "나 화 안 났어" 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래? 다행이다. 너는 화가 금방금방 풀리는 아이인 것 같아" 라고 답장했는데 아직까지 대답이 없네요. 같은 남자로서 무슨 얘기 하는지 이해하시죠? 남자 대 남자로 솔직하게, 제 여친은 왜 이러는 겁니까?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 우선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와 같은 신상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인터섹슈얼입니다. 성 소수자 인권 좀 존중해 주시죠? 농담입니다.) 이제 인생 선배로서 제가 약간의 조언을 드리죠. 아오 이 띨띨한 새끼, 당장 무릎 꿇고 여친한테 싹싹 비는 게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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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단에 들어온 이후로 지금까지 랩에서 바퀴벌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왜인지 아시나요?
답변 내용 반가워요 ██████ 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O5-99 입니다. 그 말인즉슨, 우리 재단에 한번 들어오면 바퀴벌레급 생존력을 지닌 생물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뜻이죠. 이런 곳에서 오늘도 인류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갈려나가는 애쓰시는 ██████ 님은, 바퀴벌레 이상으로 질긴 목숨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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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근에 새로 들어온 신입 놈 때문에 고민입니다. 간단한 SCP 격리 하나 맡겨놨는데 뭔 놈의 쓸데없는 주접을 떠는지 모르겠어요. 저번에는 제멋대로 격리 절차를 해제하고 SCP 를 직접 만지기까지 했다니까요! 대체 어떻게 하면 윤리 위원회 방침을 어기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답변 내용 O5-99 입니다. 확인해 보니 저번 4번 질문자랑 같은 기지에 같은 격리 팀이네요? 적당히 "관리" 해 주세요. 울리진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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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와, 이 SCP는 정말 귀여워요! 격리 절차를 안전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재단 시설에 자유롭게 풀어놓을 것을 건의합니다.
답변 내용 O5-99 입니다. 맙소사! 절대로 안 된답니다. SCP-1048의 교훈을 잊으셨나요? SCP-131 같은 케이스는 극도로 희귀한 경우랍니다. 우리는 SCP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기에 그것들을 격리하는 것이고, 그것들이 언제 우리의 뒤통수를 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니까요. 아 참, 답변 늦은 거 미안해요. 신입 연구원 오리엔테이션 담당자에게 약간의 문책을 하느라 좀 늦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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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SCP의 성질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들이 있군요. 확실히 하기 위해, SCP-682와의 교차 실험을 건의합니다.
답변 내용 하지 마세요. 아니, 하지 말라고요. 아,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요. 네, 네,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어쨌든 하지 말라고요. 정신 나갔어요? SCP-682가 무슨 댁 어깨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애완용 도마뱀도 아니고, 그거 했다간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하는 소리예요? 와나 진짜 빡치네. 씨발 기동 특무부대원 하나 키워내는 데 얼마가 들어가는데 씨발, 그렇다고 재단이 무슨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응 씨발, 재단 시설들 중 보험처리 되는 것도 하나도 없는데 왜 이 세발가락 나무늘보 같은 새끼는 그걸 못 부숴먹고 싶어서 안달인지, 그 저주받을 도마뱀 새끼는 한번 실험하고 나면 응, 아주 기지에서 유기농 쑥을 뜯는데 말이야, 그러다 뭐 하나 틀어지면 씨발, O5 한자리 수들이 존나 쪼아대고 나는 시말서 써야 하는데, 아오 니미랄. 내가 이 짬 먹고 이따위 인간들 때문에 시말서를 몇 장씩 쓰고 앉아야 하냐. 너 인사파일 보니까 최근에 엿같은 선임 연구원 됐다매? 니 수준에 도대체 어떻게 승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너 이새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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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저번에 한번 문의드렸던 연구원입니다. 그 여자하고는 아침부터 깨졌어요. 아니, 제가 찬 겁니다. 절대 차인 게 아니에요. 씨발. 오늘은 왜 이렇게 안 취하지.
답변 내용 오늘도 같잖은 술주정 받아주느라 야근까지 하며 댓글질이나 하는 잉여 O5-99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당신 인사파일을 한번 뒤져봤는데, 당신 증명사진 보고 바로 납득했습니다. 그럼 저는 졸리니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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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SCP-458 때문에 체중이 10킬로나 늘었어요. 인간적으로 그 피자가 너무 맛있는 걸 어떡해요. 좋은 다이어트 비법 아시나요? 피자 안 먹는 거 말고요.
답변 내용 다이어트 사이트 담당자 O5-99 입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살도 빼는 건 60억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인데, 그걸 니가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요. 사실, 저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긴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랑 토마토, 다시마라면 이제는 상상만 해도 구역질이 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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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내용이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답변 내용 여기다 위꼴사 투척하고 사라진 놈 내가 끝까지 쫓아가서 죽인다. 유동 IP 면 못 찾을 것 같지? 기다려라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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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CP-777-J 잘생겼어요! 빠져들 것 같아.
답변 내용 이 게시판을 여는 게 아니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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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오호홓로롤롤로ㅇ롱호홍ㅎ롱ㅎ
답변 내용 아놔 씨발, 니네 기지에 니 위로 누구누구 있어. 전달해, 니 위로 내 밑으로 건조실… 아니, 접견실로 싹 다 집합시켜.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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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기지 감독관입니다. 최근 있었던 일에 대해 평의회에 시말서를 제출했는데 답장이 없으셔서 따로 문의드립니다. 14번 게시물의 일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입니다. 주의하겠습니다.
답변 내용 오늘도 엿같은 관료제 속에서 허덕이는 O5-99 입니다. 항상 수고가 많아 :) 아랫것들 데리고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을 수 있는 거지 뭐. 자네 요즘 기지 예산 칼같이 쓴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부하 직원 관리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싫지? 그러길래 내가 뭐랬어.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말이야 응. 조만간에 상급 임원들끼리 회식 한번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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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4층 8호 기숙사를 쓰는데,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제 방 왼쪽 방에서 자꾸 한밤중에 실험을 해대는지 쿵쿵거리며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조치 좀 취해주실 수 없나요.
답변 내용 나 겁많은 거 알면서 이러는 거죠? 14층엔 8호가 끝인 거 다 알아요. 다음부터 이딴 글 올리면 그 방에서 근신처분 내릴 겁니다. 오늘 밤 잠은 다 잤네, 씨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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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들어온 신입 연구원입니다. 처음 들어온 기념으로 치킨을 쐈는데 아직까지 오질 않네요. 이런 것도 보안 규정에 걸리나요?
답변 내용

아, 이 치킨 니가 쐈냐? 분명히 난 치킨 먹는다는 말 못들었는데 배달 왔길래 내가 가져와서 먹고 있는데. 쐈다고 하는 걸 보니까 상부 허락은 받은 것 같은데, 왜 난 빼놨냐? 괘씸해서 내가 다 먹는다. 사람 왕따시키고 그러는거 아니야.

다음부터는 저도 부르도록 해요, 알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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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동료하고 내기를 하나 했습니다. 새로운 농담을 만들었는데, SCP-504가 저한테 시속 100 km 이하로 날아올 거라는 데 10만 원을 걸었죠. 물론 녹음기를 쓰면 안전하겠지만, 싸나이가 그만한 배짱도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제가 내일 그 토마토에게 들려 줄 농담을 녹음해서 여기다 첨부해 놨습니다. (우스운 목소리가 포인트라고요.) 들어보시고 제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답변 내용 잘 들었습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마침 직원 정훈교육 용도로 "Dumb Ways to die"의 재단 패러디물을 만들던 중에 인용할 사례가 하나 부족해서 고민이었는데, 당신 얘길 쓰면 되겠다 싶어서요. 마지막 스탭롤에 당신 이름쯤은 넣어드릴 수 있으니 너무 염려치 마시고요. 아… 그리고, 아마 지금쯤 제 답글은 보실 수 없겠군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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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기지 감독관입니다. 최근 0등급 연구원 하나가 자꾸 꿈 속에서 제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문제는, 그 말을 하는 그 연구원의 표정이 참 즐거워 보인단 것입니다. 이 변태같은 연구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내용 무의식 카운슬러 O5-99입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 감독관님도 그 연구원이 마음에 든다면야, 까짓거, 그 꿈을 그냥 현실로 만들어 주세요. 꿈에서 당한 그대로 현실에서 재현해 주는 겁니다. 우왓? 이 요원이 갑자기 예지몽을 꾸기 시작하네요? 변칙성 확인! 격리 팀 불러! 그럼 나머지 하나는 뭐냐고요? 감독관님께서 그 연구원이 그렇게 말하는게 불쾌하다면 말입니다. 그럼 확 성희롱으로 고발해 버리세요. 그럼 그 짜증나는 변태 연구원은 당신 앞에서 사라질 겁니다! 개인 메시지로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기관의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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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제 ██기지의 0등급 연구원입니다. 최근 어떤 사람이 자꾸 제 휴대폰 알람을 기지 감독관님 목소리로 바꿔 놓아서 꿈에 감독관님이 나옵니다. 자꾸 저를 SCP-682와 같은 우리에 처넣는 꿈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듣고 있던 기지 감독관님 표정이 묘하게 즐거워 보였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내용 좋아요 좋아요~ 이 기세를 타고 24시간 언제든 무료상담 환영! 무의식 카운슬러 O5-99입니다. 어… 어라…? …아 씨발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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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앞서 문의했던 제 ██기지의 감독관입니다. 앞선 문의의 그 연구원을 고소했더니, 그 자식이 저를 무고죄와 무단침입으로 맞고소했습니다. 무고죄는 그렇다 쳐도 무단침입은 어찌된 일입니까?
답변 내용 …… 이번 일이 법정싸움으로 번져서 시말서를 쓰고 있는 O5-99입니다. 제가 섣불리 답변을 달아서 단순한 오해가 고소로 이어진 것 같군요. 그러니까…. 지금 그 연구원의 방에 무단 침입해서 연구원의 알람을 관리자님 목소리로 몰래 바꿔놓은 진짜 변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변태 덕분에 연구원은 깨기 직전에 알람음을 듣고 그런 꿈을 꾼 거라더군요. 도대체 무엇을 목적으로 관리자님과 연구원의 사이를 이간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신중하게 답변을 달아야겠습니다. 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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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새 중2병에 걸린 아들내미 때문에 걱정이에요. 어렵사리 3등급으로 승진해서 이제 겨우 살림 좀 피나 싶었더니, 이제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아주 중2병에 단단히 걸려서, 무슨 말만 하면 틱틱거리고 소리지르고, 저번에는 가출을 하지를 않나… 어제는 자기 방 문짝을 때려부수었다니까요! 도대체 이놈의 중2병이란 걸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답변 내용

크… 크큭, 소용없는 짓이야 닝겐. 그 연약한 영혼은 지금 막 인과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 어이── 섣불리 범접하지 말라고. 그 아이 오른팔에 깃든 흑염룡이 세상을 파.괘.하.기. 시작하면 네 육신도 한 줌의 재로 화할 테니까 말이야. (야레야레) 그러니까 조심하라구?

……후훗, 또 한번 세상을 구한 건가… 가끔은 이러는 것도 나쁘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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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안녕하세요? ███연구원이에요. 어젯밤 꿈 속에서 SCP-990이 저에게 황금색 돼지를 한 마리 주면서 "이번에는 돼지를 주었지만, 다음에는 소를 줄 걸세."라고 했어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 내용 안녕하세요! 이제 여러분의 꿈까지 해석해 드리는 해몽 전문가 O5-99입니다! 연구원님이 꾼 꿈은 바로 태몽이에요. 곧 ███연구원님은 예쁜 아이를 얻겠군요. 축하드려요! 잠깐. 너 인사파일 뒤져 봤는데 너 남자잖아? 뭐. 알아서 잘 되겠죠. 여기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재단이잖아요? 그러면 이쁜 아기 낳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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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런 질문을 남기는 것도 웃기지만…최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물론 재단 안에서요. 그 사람이 남기는 글자 하나하나에 사랑스러움이 비쳐 보이고 자꾸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으려니 하는 생각에 괜히 멋진 척을 하려다가 쪽팔리게 넘어진 적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밉습니다. 이런 제 모습 그분도, 그러니까 당신도 미워 보이나요?
답변 내용 반가워요 █████ 요원님!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러브 카운셀러! 재단의 큐피드! O5-99입니…잠깐 뭐라고? 나? 야 잠깐만 너 나한테 고백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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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맡은 변칙 개체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는데, 놀라우리만치 기발한 실험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 실험에 대한 허가를 내려주실 수 있나요? 실험 계획서는 첨부파일에 올려놓겠습니다.

답변 내용

…으….네에….
안녕하세요… 간밤의 숙취 때문에 고생중이지만 언제나 흐느적흐느적 여러분의 질문을 받아주는 O5-99입니다….
아, 됐고. 지금 머리 깨질 것 같으니까 경칭은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O5는, 씨발, 니놈들의, 빌어먹을, 비서가, 아니야. O5 평의회가 존나게 한가해보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우린 너네가 하는 모든 일들에 결제해주고 그러라고 있는 인간들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말이지, 그 빌어먹을 놈의 실험 계획서는 니 선임 연구원한테 보내. 어차피 슬쩍 보니까 허가 되지도 않을 것 같더만.

…빌어먹을, 헛개수 어디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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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저기요, 실례지만 찻집도 하세요?
답변 내용 네, 찻집도 하는 O5-99입니다. ……. 재단에서는 홍차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내부 보안부, 저쪽 신사분께 폴로늄에 절인 홍차를 갖다드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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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O5(오-파이브)는 오빠이(おっぱい; 슴가)의 준말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맞나요?
답변 내용 …헥헥, O5 평의회 관련 보안절차를 긴급히 점검하고 돌아온 O5-99 입니다. 음, 기왕 여기 이렇게 말이 나왔으니, 솔직히 말하죠. 비공식적으로는 그렇습니다. O5 뒤에 붙는 넘버링은 가슴이 얼마나 큰가에 대한 순위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O5 한 자릿수 의원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제 넘버링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하고 불만스러워하고 [데이터 말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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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5-99 의원님, 긴급히 문의드립니다. 저번에 필요없다면서 제게 넘겨주셨던 한정판 커스텀 "갤럭시 S8" 있지 않습니까. 그거 조사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 케이스 까서 켰는데 웬 음성 파일이 있더군요. 재생시켜 보니 귀신이 곡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돼지 멱 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괴기스러운 신음소리와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변칙성이 있는 건 아닌지 염려됩니다. 어쩌면 코드 화이트를 발령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첨부 파일(1)]

답변 내용 헉… 이거 별거 아니에요. 그냥 지우고 쓰시면 돼요. 이거 저번에 제가 술먹고 울던 게 녹음된 거 같은데… 죄송함다;; 이거 대체 언제 녹음됐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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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어, 의원님, SCP-1004-KO-J 아시죠? 어… 음… 말하기는 좀 힘들지만, 아무래도 SCP-1004-KO-J가… 그냥 처음부터 말할게요. 아 그니까, 언제 한번 실수로 이 빌어먹을 요술봉을 한 번 잡아봤는데 말이죠, 와 진짜 제 모습이 [데이터 말소]한거에요, 아니 그니까 존나 쩐다고요 다른 말로. 진짜 맹세코 변태는 아닌데, 첫눈에 [데이터 말소]했어요. 그래서 그런데, 혹시 D등급 탈주시 관리 책임자로 저 임명좀 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내용 아 씨바, 할 말을 잊어버린 O5-99입니다. 너 인사 기록 뒤져보니까 남자네? 엉? 거기 허벅지 굵으면 알아서 건드리지 말라고 써있을 텐데? …근데 평소에 D계급 애들이 너보고 음흉하게 미소짓지 않았냐. 뒤 조심해 임마. …아니 뒤통수말고 어 ,음…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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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어…저기…SCP-909한테 SCP-682 보고서를 쓰게 하는 실험이 왜 기각된거죠?
답변 내용 [이 부분에 O5-99 가 친절하고 너그러운 답변을 해 줄 겁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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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내용 [이 부분에 O5-99 가 친절하고 너그러운 답변을 해 줄 겁니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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