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너머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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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무거운 주제로 대화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채팅 서버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아 있었다. 중요한 이야기는 얼추 끝났음에도 한 동안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Poolgrim> 분위기 왜 이래. 환기 좀 시키자.

아무래도 저쪽 세계의 그는 분위기 메이커 인 것 같다. 그런데 기본적인 성격은 나와 별 차이가 없을텐데. 아무래도 평행우주라 그런가? 모르겠다.

<풀그림> 그거 좋지.
<풀그림> 근데 무슨 얘길 하냐
<풀그림> 그쪽이랑 여기랑 세계관 자체가 다르니 뭐 공통된 얘기도 없을테고.
<Poolgrim> 음…
<Poolgrim> 아 생각났다.
<풀그림> ?
<Poolgrim> 그 얘기 해 주라.
<Poolgrim> 샐(리)님 사슴 드립.
<풀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olgri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미친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그걸 어떻게 아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olgrim> 내가 챗방에서 친 드립인데 당연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아 알았어 얘기 해 줄게
<풀그림> 아이고 배아파
<풀그림> 그 때가 회의 중 이었을 거야. 재단 직원 분들 몇 분 모여서 격리 절차 관련해서 회의하고 있었거든.
<풀그림> 당연하지만 거기엔 샐(리)님도 계셨고.
<Poolgrim> 두근두근 와작와작
<풀그림> 회의 다 마치고 어쩌다가 사슴 얘기가 나왔어. 갑자기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풀그림> 샐님이 회의 자료 정리 하시면서 사슴 키우고싶다, 대충 그렇게 말씀하셨거든?
<풀그림> 근데 내가 뭔 약을 빨았는지 그런 말을 한 거야.
<Poolgrim> 샐은 사슴을 키우고 샐리는 가슴을 키우죠
<풀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olgri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아 진짜 배아파 죽겠네
<풀그림> 아무튼 그 때 회의실에 계신 분들 다 빵터졌는데, 그 와중에 샐님 혼자 안색이 안 좋으셔.
<Poolgrim> ㅋㅋㅋㅋㅋㅋ?
<풀그림> 샐리씨가 화났다는 거 겠지. 밖으로 나와있는 인격이 아니라도 바깥 상황은 들을 수 있으실 테니까.
<풀그림> 그리고 그 땐 샐님 실종 사건 터지기 전 이었거든.
<Poolgrim> 샐님 실종 사건?
<Poolgrim> 아 알겠다. 샐리씨만 남고 샐님 인격이 사라졌던 사건 말이지?
<풀그림> 그건 또 어떻게 알았냐
<Poolgrim> 아무튼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풀그림> ㅇㅇ그래
<풀그림> 샐리씨 화난 부분까지 했지? 상황이 좀 불안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대충 눈치 채고 회의실에서 도망쳐 나왔어.
<Poolgrim> 그렇게 끝?
<풀그림> 설마.
<Poolgrim> 챗방에선 그냥 다 웃으면서 끝났는데.
<풀그림> 여긴 재단이거든요 허허
<Poolgrim> 씨익(코 쓱)
<풀그림> 그 일 있고 한 동안 샐(리)님을 피해 다녔어. 정확히는 샐리님을 피해 다닌 건데, 몸의 주도권을 샐리씨가 강제로 돌릴 수가 있으니 아예 그 분 자체를 피하는 게 답이었지.
<풀그림> 근데 같은 사령부 사람이다보니 안 만날 수가 없잖아. 업무든 뭐든 간에.
<Poolgrim> ㅇㅇ그렇지.
<풀그림> 결국엔 만났어.
<Poolgrim> 샐님으로?
<풀그림> ㄴㄴ 샐리씨로
<Poolgrim> 망했어요
<풀그림> 나랑 마주치시더니 샐리씨 얼굴이 새빨개지시더라고.
<Poolgrim>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난 당연히 따귀라도 맞을 줄 알았어. 근데 안 때리셨어.
<Poolgrim> 참으신거야?
<Poolgrim> 좀 시시한데.
<풀그림> 설마
<풀그림> 정강이 까임. 그것도 존나 세게.
<Poolgrim>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아플 틈도 없이 죽빵 날아오더라
<Poolgrim> 콤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20년 넘게 살면서 여성 분 한테 쳐맞고 뻗은 적 처음이었어.
<풀그림> 물론 내가 자초 한 거지만.
<Poolgrim> 꿀잼이네
<풀그림> 여기도 일단은 사람 사는 곳 이니까. 재밌는 일 많아.
<풀그림> 아무튼, 이번엔 내가 들을 차례지?
<Poolgrim> 뭐든 물어보시죠
<풀그림> 여기서 내가 하는 대화를 네가 어떻게 아는 거야?
<Poolgrim> 좀 재미 없는 질문인데.
<Poolgrim> 간단하게 얘기하면 위키 사이트 회원분들과 채팅 하는 것 정도? 혹은 포럼에서 포스트로 대화 하던가.
<풀그림> 그 회원 분들도 자캐가 있어?
<Poolgrim> ㅇㅇ
<Poolgrim> 네가 내 자캐이듯이, 다른 회원 분들도 각각 자캐가 있는 편 이야.
<풀그림> 있는 '편'? 전부 다 있는 게 아니고?
<Poolgrim> ㅇㅇ
<Poolgrim> 모든 분들이 자캐를 갖고 계신 건 아니거든.
<풀그림> 설명 플리즈
<Poolgrim> 좀 복잡한데.
<Poolgrim> 위키 사이트에서 자캐라 하면 보통 두 가지로 분류된다고 생각해.
<Poolgrim> 첫 째는 '회원 페이지'라는 걸 만들어서 탄생한 '설정이 구체화 된 자캐', 그리고 창작한 이야기 속 등장인물로 만들어진 '등장만 하는 자캐'. 어디까지나 내가 임시로 부여 한 거지만.
<Poolgrim> 여기서 회원 페이지는 일정 페이지의 활동량이 채워져야 만들 수 있어. 물론 회원 페이지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혹은 자캐라는 요소 자체를 넣지 않는 경우도 있지.
<풀그림> 예를 들면, 자신의 활동내역 만 페이지에 적어 넣는다던가?
<Poolgrim> ㅇㅇ
<Poolgrim> 종합하면, 그 쪽의 재단 직원이 모두 다 우리 사이트의 회원은 아니라는 거지.
<Poolgrim> 반대로 우리 사이트의 회원이라고 해서 모든 분들이 그 쪽의 직원이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풀그림> 흥미롭네
<Poolgrim> 회원 한 분이 동시에 여러 명의 자캐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어.
<풀그림> 그런 것도 돼?
<Poolgrim> 안 될 것도 없지.
<Poolgrim> 당장에 나도 '풀그림'이라는 자캐에 추가로 3~4명의 자캐를 계획하고 있으니까.
<풀그림> 누군지 알 수 있을까?
<Poolgrim> 아직 구상중이라 정하진 않았어. 언젠가 설정이 굳어지는 날에는 너도 알게 되지 않을까?
<풀그림> 기대되는데.
<풀그림> 여기선 실존 인물이지만 거기선 완벽한 허구의 인물 일 수도 있으니까.
<Poolgrim> 아마 그걸 알게 되면 날 저주하겠지?
<풀그림> 부정은 못 하겠다.
<Poolgrim> 아, 슬슬 일하러 가야되네.
<풀그림> 곧 입대라며? 아직까지 일 해?
<Poolgrim> 아버지 일 도와드리느라고.
<Poolgrim> 좀 힘들긴 해도 할 만 해.
<풀그림> 효자네ㅋ
<Poolgrim> 이만 간다. 너도 일 해 임마
<풀그림> 와나 이젠 하다하다 평행우주의 나한테 일 하란 소릴 듣네
<풀그림> 언젠간 복수한다 내가
<Poolgrim> 그러시든가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이어진 대화가 끝이 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자꾸만 머릴 맴돌았다. 채팅 서버를 종료하고 작업중인 파일을 열었다.

"일 합시다. 일. 개 처럼 일 합시다."

건너편의 나도 열심히인데 나라고 못 할 게 뭐 있을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일이 많은 것도 한 몫 했지만, 여기서 지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감이 시간을 재촉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3월 23일이 되었다.

<Poolgrim> 내일이다
<풀그림> 입대?
<Poolgrim> ㅇㅇ

23시가 넘은 시간. 내일이 입대라는 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았다. 어설픈 위로와 격려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걱정과 불안감을 키울 뿐 이니까. 고민 할 필요는 없었다. 해 주고 싶은 말을 해 주면 된다. 경건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키보드를 눌렀다.

<풀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olgrim> ㅅㅂ
<풀그림> 난 면제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그림> [경]입대[축]
<풀그림> 콜 오브 아미
<Poolgrim> 고만해 미친노마
<풀그림> 에이 농담이잖아
<풀그림> 금방이야 임마. 넌 잘 할 거야. 걱정 할 필요 있냐? 남들 다 했는데 너라고 못 하겠어?
<풀그림> 물론 난 면제라 모르겠지만.
<Poolgrim> 이 시벌놈이?
<Poolgrim> 나와 개객기야 현피다
<풀그림> 평행우주 넘어 오시죠 고갱님
<Poolgrim> 부들부들
<풀그림> 이야 놀려먹는 거 겁나 꿀잼
<Poolgrim> 이미 충분히 곶통 받았어… 그만 해…
<풀그림> 알았어 알았어
<Poolgrim> 잠깐
<Poolgrim> 근데 너님도 내일 전출(…)

미친, 잊고 있었다.

<풀그림> 자… 장기 출장이야… 응…
<Poolgrim> 전출
<풀그림> 장기출장…
<Poolgrim> 전출
<풀그림> ㅅㅂ…
<풀그림> 남 일 같지가 않다
<풀그림>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Poolgrim> 이미 늦었지만.
<Poolgrim>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건데?
<풀그림> 그게, 아직 몰라. 그래서 더 걱정.
<풀그림> 다만 지역사령부 벗어나는 건 똑같겠지 뭘.
<Poolgrim> 혹시 해외로 가는 거 아냐?
<풀그림> 에이 설마
<풀그림> …
<풀그림> ㅅㅂ?
<Poolgrim> [경]해외 출장[축]
<풀그림> 아 아냐 그럴 리 없어
<풀그림> 아직까지 확정도 안 됐잖아. 해외 출장이면 미리 알려줬겠지, 안 그래?
<Poolgrim> 충격 먹을까봐 미리 안 알려준 게 아닐까.
<풀그림> 설득력 있는데 불쾌하네 그거
<풀그림> 아무튼 어디로 떨어질 지 알려주질 않으니까 뭘 준비할지도 모르겠어.
<풀그림> 덕분에 짐만 잔뜩이야. 네 말대로 엄청 멀리가면 내 물품 가져오는 게 엄청 힘들어지니까.
<Poolgrim> 진짜 외국 아냐?
<풀그림> 외국은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네 덕분에 괜히 걱정 됨
<Poolgrim> 날 놀려먹은 죗값이다

그 때, 개인 메시지로 연락이 왔다.

짐은 다 싸셨습니까? 내일 출발인데 일찍 들어가시죠.]

관리자이신 노래마인님의 메시지였다. 높으신분의 메시지까지 받으니 전출이 한 걸음 가깝게 와 닿았다. 짤막하게 답장을 보냈다. 알겠습니다, 정도로. 답장을 보내고 나서야 생각 난 거지만, 전출 장소를 물어볼 걸 하고 후회 되었다. 메시지를 다시 보낼 수는 있었지만 워낙에 일이 많으신 분이니 괜히 귀찮은 질문을 보내고 싶진 않았다. 어차피 내일이면 알게 될 테니까. 고개를 가로 저으며 채팅 서버로 되돌아왔다.

<풀그림> 관리자님이 메시지 보내셔서 답장 하고 왔어.
<Poolgrim> 누구?
<풀그림> 노래마인님. 짐은 다 쌌느냐고, 내일 가니까 일찍 자라고 하시네.
<풀그림> 잠이 와야 말이죠
<Poolgrim> ㅇㅇ…
<풀그림> 근데 노래마인님도 거기 회원이셔?
<Poolgrim> ㅇㅇ 내가 말 안 했었나?
<Poolgrim> 여기 위키 사이트 관리자셔.
<풀그림> 이야, 여기나 거기나 높으신 자리에 앉으신 건 똑같구나.
<Poolgrim> 샐(리)님도 여기선 관리자신데?
<풀그림> 그래? 그건 여기랑 다르네. 여기선 단순히 박사 신분 이시거든
<풀그림> 물론 사령부내에서 관리자에 버금가는 베테랑이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
<풀그림> 말 나온 김에 사령부 분들 얘기 해 줄까?
<Poolgrim> 오오
<Poolgrim> 전부터 궁금했었거든. 왜 진작에 이걸 안 물어 본 걸까.
<풀그림> 야 근데 시간이…

3초, 2초, 1초. 왼 손목에 찬 손목시계가 3월 25일을 알려주었다.

<Poolgrim> 응엌
<풀그림> [경]입대의 날이 밝았습니다[축]
<Poolgrim> ㅅㅂ
<Poolgrim> 질 수 없지
<풀그림> 뭘 하려고?
<Poolgrim> [경]전출의 날이 밝았습니다(Maybe.해외 출장)[축]
<풀그림> ㅅㅂ
<Poolgrim> 결국 재단 직원 분들 이야기는 못 듣고 가겠네
<풀그림> 나중에 휴가든 뭐든 나오면 그때 들으면 되잖아
<풀그림> 아니면 부대 내에 사이버 지식 정보방인가 뭔가 있다니까 그것도 있고.
<Poolgrim> 연동이 돼야 말이죠
<풀그림> 슬슬 자러 가 봐야 겠다
<풀그림> 너도 가 봐. 연락 가능 한 사람들한테 연락 돌리는 거 잊지 말고.
<Poolgrim> 하이고, 너님이나 잘 하십셔
<풀그림> 내가 말이 좀 험해서 그렇지, 너 긴장 풀어주려고 했던 거야
<Poolgrim> 얼씨구?
<풀그림> 잘 갔다 와. 남들 다 하는 건데 너라고 못 하겠냐
<풀그림> 나님의 창조주신데 그 정돈 껌이지. 안 그래?
<Poolgrim> 에이 씨 칭찬 들으니까 어색하네
<Poolgrim> 오글거려서 잠이나 잘란다
<Poolgrim> 너도 다른 곳 가서 적응 잘 해.
<Poolgrim> 누가 까불댄다 싶으면 그냥 맨 얼굴 보여버려. 옛다 눈갱이나 먹어라, 하고.
<풀그림> 위로든 욕이든 하나만 해라 개객기야
<Poolgrim> 농담이지 임마ㅋ
<Poolgrim> 간다. 잘 지내라
<풀그림> 그래, 가라

대화가 끊어졌다. 그는 더 이상 로그를 올리지 않았다.

<풀그림> 갔냐?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컴퓨터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괜히 책상 한 번, 의자도 한 번 쓱 문질러 보았다. 이제 한 동안 앉지 못 할 내 자리. 이 곳에도 누군가가 들어 올 것이다. 그게 누가 되었던 간에, 일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나 같이 의욕 없는 직원 보다, 일 잘하고 의욕 넘치는 누군가가.

"앞으로 잘 좀 부탁합니다."

누구 들으라고 중얼거린 걸까. 아마 빈 자리에 앉게 될 그 누군가 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 녀석이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들에게 한 말 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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