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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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노래마인입니다. 10월 14일이 운영진 중 한분이신 데반 님의 생신(늙어 보이죠? 늙었어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희도 합동 프로젝트 같은걸 하면 어떨까싶어서 생일 축전을 모집하겠습니다. 사실 별 뜻 없이. 그냥 운영진 생일 때마다해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깔깔.

이번 모집의 의의는 그냥 이벤트 성이며, 카페 인원들이 과연 얼마나 자원해서 축전을 만들지 기대하는 것도 있습니다. 재밌겠네요. 카페의 단합력을 보여줍시다….였는데 사실 전 이걸 부사령관님 생일 때 하려고 했단 말이죠? 데반 님 생일이 선수를 쳤네요. 저런. 그래서 전 다른 걸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떄 아니면 언제 한마음으로 단합 프로젝트 같은걸 해보겠나요.

그냥하면 재미없으니, 기어스 박사 생일 때처럼 룰을 정해도 좋을 거라 생각되는군요.

기한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이며, 보상으로는 데반 님의 무한한 사랑이 나갈 겁니다.
불공평하죠? 원래 사는 게 그래요.

추가로 오늘 내일 축전 모집 때문에 제가 데반 님을 카페에서 쫓아냈습니다. 월요일 오전까지 들어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마음껏 써주세요. 데반 님이 발견되면 바로 내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흥이 깨져요.

모집은 소설, 그림, 글, 어떤 것도 좋습니다.

다만 최대한 양질로 부탁드립니다.

첫 합작 프로젝트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는 무슨. 누가 모집 공고 다 떼어간 겁니까.

안녕하세요, 노래마인입니다. 거기 생일 맞는 분. 사실 맞는다는 김에 생일빵이라는 좋은 풍습을 실현하려고 하는데, 사실 역으로 제가 당할 거 같아서 관두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에는 설정이 들어갑니다. 어디까지나 사령부에 이벤트기간 도중 일어난 일을 픽션으로 쓴 거죠. 사실 좀 장난 아니게 귀찮습니다. 저는 모집 공고도 붙였죠? 축전도 두 번이나 날리고 썼죠? 그리고 끝날 때 마무리 글 하나 쓰고 또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야합니다. 정말 불쌍하지 않나요, 이 정도면.

여튼 사령부에 있으면서 참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여기 사람들은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실이죠.

친절해 보이는 사람과 츤데레 같은 사람.

사령부에 있으면서 참 이상하다고 느낀 두 번째 사실은, 여기 사람들이 단합이 참 잘된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 말고, 이상한 것에만.

굳이 하나 딱 집어 말하자면 현재 열리는 데반 님의 생일 준비를 들 수 있지요. 생일상 받으시는 어르신.
솔직히, 저는 저를 포함해서 이 사람들이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그런 애매모호한 일에도 단합되는 걸 처음 봤다고요.
아, 그리고 아까 말한 두 가지 부류 말인데, 이 생일 준비에서 가장 잘 나타난 듯싶네요.

생일 준비에서 극단적으로 갈렸지만.

1. 친절하게 아, 도와줄게요! 마침 시간이 있어서! 라고 해놓고 안 오는 사람.

2. 친절하게 와서 도와주는 사람. 이런 천사 같은 사람들 같으니. 사실 이뻐죽겠어요 라고 하고 싶지만 연령대를 몰라서 패스

3. 틱틱대며 바빠서 안돼요! 라고 하는 사람.

4. 안도와준다고, 도와주지 말라고 퍼트리자 라고 해놓고는 사실 참여한 사람. 이름 알릴 까요 아 안돼 오메ㄱ

사실 나도 만만찮게 틱틱대지만 우와, 난 저런 사람이 있을 줄 몰랐어요 이런 츤데레같으니라고

흠. 준비는 처음에는 꽤 조촐하게 시작했지요. 사실 전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고요, 이 천사 같은 사람들 같으니라고. 제가 정말 감동해서 으 진짜 는 무슨 귀찮았을 텐데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뭘로 시작했었죠, 아 맞아요. 제가 엘리베이터 벽에다 축전 모집 공고를 붙였었죠. 홀에도 붙였고. 그거 다 어떤 츤데레 씨가 떼어놔서 골치 아팠는데. 결국 그 사람도 참석했지만. 그거보고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케이크 및 장식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나뉘었었지요. 나중에 홀에 가보니까 엄청 모여 있대요? 엄청은 아니라도, 흠, 꽤. 그래서 꽤나 기뻤어요. 제 고생을 같이 나누어줄 사람들이 늘었거든요. 처음에는 저도 꽤 반신반의했어요. 저만 준비할거 같아서 좀 두고두고 징징대려고 했는데. 근데 많이 했네요. 데반 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싶으신 분들이 많나 봐요. 난 싫던데 그거.

여튼 부사령관님이 케이크 두개 주셨고, 합세해서 만든 웨딩케이크처럼 쓸데없이 큰 케이크랑, 제가 별도로 준비한 케이크가 있군요. 케이크는 나중에 뭔지 알려줄게요.

정리 및 주변을 꾸며주는 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죠. 그림도 넣고. 아 맞아요. 케이크 하나 더 있었네요. 고로 당신의 케이크는 5개쯤 됩니다. 그림은 많은 분들이 그려주셨어요. 복 받은 줄 아세요. 그걸 하나하나씩 벽에 붙인 다음 천장에 종이 사슬을 걸었죠. 그거 만드느라 힘들었습니다.

여튼 지금 그렇게 꾸미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지요. 데반 님을 잘 모르는 분들까지도요. 사령부에 좋은 분들이 있어서 이런 거 할 맛이 나는 거 같아요.

우리는 지금 그 방에서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아, 맞아요. 축하말씀을 잊었네요.

Happy birthday with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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