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부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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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한국지역사령부 공문

2022년 10월 7일 부로, ABO급 혈액부족 시나리오가 발생하였음을 공지합니다.

사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혈액 수급이 원활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부정적 인식이 생겨 헌혈을 기피하는 경향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짐에 따라 전국 병·의원에서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응급 수술이나 장기이식과 같은 수술의 시행 여부가 의료진들의 역량이 아닌 혈액재고량에 따라 갈린다고 하니, 정말이지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달 말, 제가 헌혈의 집을 찾았을 때 놀라 자빠질 뻔 했습니다. 헌혈의 집 앞에 어느 사이비 종교의 이름이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더군요! 곧장 검색해보니 제가 방문한 지점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전국적인 일이었습니다. ███ 교회의 헌혈 캠페인과 봉사 활동이 헌혈의 집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중이라고요.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곳 봉사단들이 혹시 자신들 소속이냐고 물으며 반겼습니다. 무시로 응하고는 안쪽으로 들어가 직원분께 여쭈었죠. "바깥 입간판에 써진 저 ███ 봉사단은 무엇인지"를요. 직원분께서는 교회에서 봉사단을 꾸려서 왔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질문했습니다. "혹시 ███가 무엇인지는 아시느냐"고요. 하지만 직원분께서는-

"혈액이 지금은 영 없으니까…"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 더럽고 지저분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속된 말로 '뇌 정지' 상태에 빠져서는 두손으로 제 머리칼을 쥐고 꽉 뜯는 시늉을 하고서야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직원분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어떻게 헌혈의 집을 탓하겠습니까? 고작 내년 예비군 1시간 단축 받으려고 수년만에 방문한 제가 누구를 탓할 자격이 있겠느냔 말입니다.

외면하고 싶었지만, 이것은 분명히 우리가 직면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헌혈증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저는 이제 평생 모아온 겨우 여섯장의 헌혈증서를 들고 여러분을 설득하려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해당 공문은 공개 포털에 게시합니다.

사르킥 숭배, 세을가

임인년(壬寅年) 시월(十月) 일곱 날.

조선 반도에서 혈의 흐름을 느끼었다. 어느 한 곳으로 들끓다가 다시 퍼져나가기를 반복하는 것을, 그리고 그 끝엔 생명이 다시 피어남을 느끼었다. 이것이 재단과 관련 있다는 정보가 사실이라면 우리 신도의 혈도 퍼뜨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땅을 붉게 물들이겠다. 나의 육과 혈을 취해 새롭게 태어나라. 그리고 끝없이 자라나거라.


헌혈증을 기증하는 방법

1: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우편을 통해 헌혈증서를 발송할 수 있다. 재단 회원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2: 우편과 함께 자신의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세계관 속 SCP 재단, 뱀의 손, 상어죽빵센터 등 어느 것이라도 좋다. 진영 선택은 경쟁 컨텐츠로 사용된다. 나의 한마디는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 전부 공백으로 낼 수도 있다.

3: 헌혈증을 편지봉투에 넣고 다음과 같이 적는다.
받는 분: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4 동화빌딩 로앤스 2층 201-706 방도현 (우편번호 02582)"
보내는 분: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4 동화빌딩 로앤스 도인환 (우편번호 02582)"

4: '보내는 사람'을 위와 같이 적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이유로 반송되었을 때를 대비하고 참여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모아진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아카라이브에 전달되었다.

부서진 신의 교단, 수신도

영광스러운 지혜를 위해 피와 살을 베푸리라.

ㄱ. 수신도에서 전통적으로 메카네를 부르던 호칭을 이른다.

ㄴ. 규격화를 위해 내려놓은 피와 살은 어떻게 처분해야 하는가, 교단은 전통적으로 땅에 묻어 썩히었으나 이들은 그러함을 교육받지 못하였다.

ㄷ. 밀떡 사이에 보스라운 흰색 설기를 끼워 넣고 걸쭉한 카카오 반죽을 얇고 넓게 발라 만든 다과이다.

ㄹ. 全血, 백혈구를 제외한 혈액 320mL 또는 400mL를 채혈하는 것으로, 이들은 각자 6,820mL를 헌납하였다.


1. 대부께서 육(肉)에 집착하는 삶은 부조리하다 이르셨음을 모르는 자가 없으라.

2. 가르침을 행하는 행인들 한가지 의문에 빠져 있으나 이를 물어볼 자 없어 방황하던 차, 거리에 풍기는 달디 단 향에 발걸음을 재촉치 않을 수 없더라.

3. 첫번째 행인 묻되 정(情)이 메마른 시대에 다과와 음료를 낯선 이에게도 베풀어주는 이곳은 어디란 말이오 하고 물으니 상냥한 여인이 나서 헌혈의 집이라 이르셨다.

4. 두번째 행인 꾸짖으며 갈(喝)하되 어느 신께 혈(血)을 헌(獻)하느냐 물으니 이는 실로 오해였노라. 세번째 행인이 냉동 밀폐된 핏덩이들을 가져오며 이르되, 이들은 혈을 취하기 위해 수집하는 것이 아닌 베풀기 위함이었음을 목격하였노라 하시었다.

5. 규격화의 첫 걸음은 어린 생명을 위함이라, 선을 행함이라, 피를 나눔이라. 그들의 의문은 단숨에 풀리었다. 가르침을 행하는 자들 전혈 수양을 내리받으며 영혼의 완전한 규격화를 행하였다.


이 뜻은 대화방과 함께한다.

세계 오컬트 연합, 극동부문

대한민국의 헌혈 참여율은 다양한 이유로 줄어들고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것들 중 상당 부분은 헌혈에 대한 오해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오해를 파괴하는 것을 우리의 제1목표로 삼고 활동한다.

기적사가 아니면 누가 기적을 행하겠는가?


다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Q: 헌혈 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가?

A: 대한적십자사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헌혈의 집은 모두 마스크 착용, 손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물품 역시 모두 일회용으로 사용한다. 또한 시설 모두 하루에 두번씩 소독하고 있으니 헌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하여 전염될 수 있는가?

A: MERS, SARS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수혈로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19 역시 수혈로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Q: 자가격리자 혹은 확진자가 헌혈한 혈액은 어떻게 되는가?

A: 자가격리자의 헌혈 혈액은 격리 해지시까지 수혈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하고 있으며, 확진자의 헌혈 혈액은 폐기하고 있다.

Q: 완치자는 언제부터 헌혈할 수 있는가?

A: 코로나 확진자는 격리해제 이후 10일이 지나야 한다.


위 선언은 트위터에 게시하였다.

능구렁이 손

우리는 경이를 실천하며 결코 망설이지 않는다.


해당 단락은 행사 종료 후 갱신될 예정입니다.

또한 유튜브에도 기록하였다.


빠른 열람

2022/10/07 헌혈부서 홍보 영상.mp4 85.4MB

2022/10/07 헌혈부서 진행 현황.pdf ███KB

2022/10/07 명예의 전당.docx ███KB

2020/02/28 헌혈에 대한 오해.net 874.34KB

2023/01/01 프로젝트 종료, 그 이후.pdf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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