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셔즨 싄

"아니, 아니, 내 왼쪽이라고, 이 얼간아, 머리가 돌아갔잖아.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놈일세."

부서진 신의 교단의 신도들에게 마침내 오랜 기다림의 종언이 다다랐다. 수백 년간의 고생 끝에, 그들의 신의 모든 조각이 그들의 손에 들어왔으며, 이제는 그를 조립할 일만이 남은 것이었다. 메마른 양피지에 적혀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설명서 주위에 모여, 그들은 작업을 시작했다.

"좋아, 그러니까 우리는 이 짧은 나사 쪼가리 하나를 찾고 있는데- 아니, 그거 말고, 그건 모양이 다르잖아, 그치? 우리는 십자 나사가 필요하다고. 아니, 그건 긴 거잖아. 아니, 그건- 그건 세상에 대체 뭐야?"

마지막 조각, 즉 부서진 자 메카네의 참된 심장이 발견되어 올바른 장소로 돌아온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그의 교회 사도들이 지금까지 한 일이라곤 다리 한 짝을 긁어 조립한 게 다였다. 그리고 그것은 영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매뉴얼대로 잘 했잖아, 근데 시발 발가락이 왜 여섯 개나 있는 거지?"

고대의 마법과 우주적 공포가 가득한 음습하고 은밀한 곳으로, 그의 조립과 승천을 준비하며, 부서진 신의 조각이 하나씩 하나씩 모아졌으니.

"아니, 아니, 이게 그 나사가 맞- 클뢰페, 그게 그거잖- 구멍 크기가 좀 작아서 그래. 드릴 줘 봐."
"아오, 돌겠네."
"그분께서 둘 다 필요하시진 않으실 거 아냐, 그치?"

그 자리에 모인 만 남녀와 여러 사제들에게, 그들의 온 생애는 그의 몸 조각들을 찾는 데 허비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는 곧 오랜 꿈의 종언이었으며, 승리가 너무 가까웠기에 그 열매는 금방이라도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 중 아무도 신적 존재를 앨런 키와 나사돌리개로 조립하는 것이 이리도 어려우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터였다.

"오 위대하신 고위 사제시여, 어디서 이 설명서를 얻으셨나이까?"
"상자에서. 택배라고 몰라?"
"아."

어렵고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 희생과 피와 기름과 땀이 섞여,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궁극의 생체를 재조립하는 하나의 목적에 매달려 있나니.

"없다고? 여기 어디 있을 건데, 상자 다시 확인해 봤어? 진짜? 책상 뒤는 확인했냐, 거기서 그것도 나왔- 아냐? '대체 부품은 오 주쯤 걸릴 수 있습니다'는 또 무슨 소리고? 존나 찌질하네."

밤낮으로, 휴식 없이, 부서진 신의 신도들은 인고하며 나아갔으니, 그들의 창조주를 한데 조립하며…

"좆까 시발, 난 사르킥으로 갈아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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