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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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호루라기 소리가 아침 공기를 도자기 접시처럼 깨뜨렸다. 진료소 꼭대기에서 쉬고 있던 까마귀는 그것에 분개한 듯이 울면서 날아갔다. 까마귀는 뚱뚱했다. 이제 모든 까마귀는 뚱뚱했다.

컬렉션 크루의 작업자들은 하역구역 주위에 앉아 침묵 속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고, 그들의 작업복 위 노란 줄무늬들은 아침의 잿빛 따분함 속에서 선명했다. 그들의 일은 어떤 날에는 가벼웠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나쁜 일이었다. 의욕은 낮았다.

확성기들 너머에서, 거슬리는 목소리가 반드시 있을 승리에 대한 소식을 가져왔다, 요란한 북과 트럼펫 소리를 울리면서. 아나운서가 희망, 낙관, 그리고 시민의 의무감을 외쳤다. 함께라면, 인류는 극복해낼 것이다.

이 메시지는 1년이 넘도록 바뀌지 않았다.

섭취자들은 진료소 안으로 줄지어 들어갔다. 그들의 걸음 거리는 녹슨 톱니바퀴 같았고, 힘들며 느렸다. 케이크의 날로부터 거의 3년이 지났다. 피로는 삶의 한 방식이었다.

냄새는, 늘 그랬듯이, 진하고 달콤하며 유독했다.

작업자들이 식당에 들어갔을 때, 집단으로 절망의 한숨을 쉬었다. 군중 속 어딘가에서, 한 여자가 흐느낌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또 다른 사람은 공허한 웃음을 내뱉었다.

3단 웨딩케이크 대군이 주목을 끌면서, 홀의 모든 자리마다 하나씩 서있었다. 밝은 노란색의, 꽃들로 뒤덮인, 천박하고 우스꽝스런, 각각의 케이크들은 거의 동일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어젯밤 케이크들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들러붙은 작은 돌조각, 먼지, 찌꺼기들뿐이었다. 파리들은 버터크림 탑들 사이에서 춤췄다. 딱정벌레는 설탕으로 만든 데이지 꽃의 기하학적 구조를 맹목적으로 탐사했다. 박살난 바람막이용 유리가 식용 진주들 사이에서 반짝였다.

청소부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걸 치울 수는 없었다.

그 순간은 지나갔다. 모두가 자기 자리로 발을 질질 끌며 움직였다. 그들은 모든 연령들과 인종들과 성별들이 뒤섞여 있었지만, 그들의 체중만큼은 흉측하고 화려한 노란색 케이크와 동일했다. 홀은 먹는 소리들로 가득했다. 누군가가 조용히 구역질 소리를 냈지만, 어느 누구도 자기 자리를 뜨지 않았다. 먹지 않은 섭취자는 일주일마다 있는 채소 배급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밖에서, 흡연자들은 담배 피우기를 끝마치고 있었다. 회색 머리와 회색 눈을 가진 노인은 마지막으로 연기를 빨아들이고 담뱃불을 끄기 위해 콘크리트 하역장에 홀로 있는 설탕 덤불에 담배를 던져 넣었다. 꽁초는 담배가 대신 주차장을 가로질러 튕겨나가기 전 몇 초 동안 설탕 얼룩 위를 맴돌았다.

기계적으로, 노인은 손가락으로 설탕 덤불을 퍼서 자기 입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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