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격리하라

이봐요, 안녕하세요. 어….네. 제 이름은 러멘트입니다. 절 박사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전 박사가 아니에요. 가끔 박사를 위해 일하기는 하지만요. 어쨌든, 그 박사님들이 저보고 오늘 여기 와서 당신들에게 약간 이야기를 해주랬어요. 보통은 다른 사람이 이 일을 하니까 지금은 그냥… 저로 참아주세요. 알겠어요? 네. 음… 들으세요. 저는 이 일을 당신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친절한 방법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할거에요.

당신들 중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거에요. 그리고 그건 전부 당신들 때문일겁니다. 미안하지만, 그게 사실이랍니다. 그리고 그럴 만한 훌륭한 이유들도 있죠. 저는 그 이유를 매일 식당에서 듣는답니다.

‘682 봤어? 야, 그게 널 완전 으깨버릴거라고!’

‘임마, 난 지난 탈주 사건때 173이 어떤 놈 목을 꺾어버리는걸 봤지. 살아오면서 본 것 중 제일 무서웠어…’

‘835 들어봤어? 씨발, 임마, 그거 신경쓰인다고…’

당신들은 지키고 있는 SCP에 대해 관심을 갖죠. 관심을 갖게 될겁니다. 그건 일어날 거에요. 왜냐하면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죠. 당신은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소유욕을 갖게 될겁니다. 당신이 914를 지키게 되면, 그건 당신 것이 된다고요, 빌어먹을. 자부심이 생겨난단 말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SCP를 사랑하게 될거에요. 하지만 아시듯이 그냥, SCP를 사랑하지 마세요. 헤… 약간… 약간의 농담입니다. 하지만… 어… 그건 좋은거에요. 당신들은 풀려나면 가장 골치아플게 무엇인지 혹은 어떤게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한 말싸움을 벌인다고요. 당신들은 당신이 지키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죠. 그게 뭘 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는겁니다. 똑같이, 당신은 그것을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우리가 이 모든 X지랄이 소중한지-당신에게 말을 거는 그 X같은 거울도요-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그게 당신이 X망하는 부분이에요.

자, 이게 문제입니다: 우린 그 물체가 뭘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추가로, 그 모든 것의 밑에는… 우린 모른다는겁니다. 하지만 우린 알고 싶어하죠. 망할, 우린 알아야 한단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진 않죠.

그걸 격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사람들을 지키는 것,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는 거란 말입니다. 그게 모든 문서에 격리 절차가 맨 처음에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라고요. 당신들은 아직 부모님을 기억하시죠, 안그래요? 그들이에요. 우리가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는 겁니다. 당신의 조부모, 당신의 옛 친구들…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격리합니다.

자, 이게 우리가 항상 X망하는 부분입니다. 그것들이 당신이 모두를 잊게 만드는 순간에… 아, 음…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기억해두세요. 지금은, 이 느낌을 기억하세요. 그거에 매달리라고요.

왜냐하면 언젠가, 당신은 실수를 할테니까요.

언젠가, 이 조심스럽게 만들어진 절차중 몇개를, 그게 확실하게 먹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무언가를… 당신은 망치고 말겁니다.

사람들이 죽을겁니다. 어쩌면 당신마저도요. 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세요. 부모님에 대한 감정을 기억하시라고요. 밖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된 감정이요. 추억은 잊을 수 있지만, 거기 묶인 감정은 잊기 힘들어요. 리틀 앨버트 실험을 들어보셨나요? 같은 이치입니다.

어쨌든, 분위기 가라앉혀서 미안합니다. 라이츠… 박사님? 그분 맞나요? 라이츠 박사님께서 당신들이 모두 건강한지 확인하고, 음료를 좀 줄겁니다. 약 씹지 마세요, 그냥 삼키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알겠어요? 특히 다음에 나온 약간은요? 시도라도 해보세요?

전… 어… 네. 죄송해요, 박사님. 이제 당신이 보여주세요. 여러분, 조금 있다가 냉수기 쪽에서 보자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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