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많이 반복되는 것은 정형화되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꾸준하게 죽기 때문에 장례식과 제사에 정해진 틀이 생기고, 제일 유리했기 때문에 소환사의 협곡은 EU 스타일이 점령했습니다. 비평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대개 다 정해져 있고, 그래서 비평 내용은 크게 볼 때 서로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표준형 비평 양식에서 원하는 것만 체크해서 옛다 툭 던져주는 식으로 비평을 구성할 수도 있겠죠. 자체의 내용에 따라서 오리지널한 내용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하지만 정형화된 것이 있다면 정형화되지 않은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재단 글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있다면, (규칙과 도덕의 문제는 당연하니까 생략하고) 재미있냐는 것과 재단에 어울리냐는 것, 딱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 밖의 것들은 글 대부분이 이 경향을 따르고 글이 읽기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더라도 "절대적"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특수 격리 절차를 검열하면 안된다? 검열하면 안되나요? 인간형은 유클리드다? 엄청 안전한데요? 측정값을 구체적으로 넣어야 한다? 굳이요? 서사가 있어야 한다? 서사가 뭔데요? 독자에게 어떤 감상을 주고 싶은지 생각하세요? 그건 독자가 알아서 할 문제 아닌가요?
- XCninety님의 상상의 경연 – 비평 클리셰 경연 발췌 -
상단의 나인티님 말씀에도 알 수 있듯이, 한위키의 비평도 언제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정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그런 정형화된 비평을 꼭 지켜야 하냐고 질문한다면, 물론 반드시 그럴 필요 없다는 것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럼, 정형화된 비평을 꼭 지키지 않고,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도 잘 쓸 수 있는 글은 어떨까요?
나름의 클리셰 부수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연의 목표는, 그러한 클리셰 부수기가 목표가 되겠습니다.
경연 방식은 간단합니다.
비평 클리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다만 주최측에서 비평 클리셰를 제시한다면 방대한 양이 될 것이며, 동시에 틀에 잡힌 방식이라는 이야기 또한 나왔습니다. 그에 따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안내 허브의 창작 안내 - 작성 개괄에 있는 에세이들에서 나오는 내용을 위반하여 글을 써보는 것이 이번 경연의 주제가 되겠습니다.
해당 에세이들은 아래 나열합니다.
SCP를 작성하는 법
sw19classic의 간략한 SCP-KO 작성 가이드
총체적 난국 탈출 매뉴얼
당신의 맨 처음 SCP!
경연 방식
- 경연 시작은 2021.09.10 00:00 이며, 종료 시간은 2021.10.05 23:59 입니다.
- 평가기간은 2021.10.15 23:59까지 입니다.
- 태그는 2021-비평-클리셰-ko를 사용합니다.
- 주제는 자유이나, SCP 작품이어야만 합니다. 해명, 농담 SCP도 가능합니다.
- 하나 이상의 비평 클리셰를 부수며 작성하시면 됩니다. 즉, 두개 이상을 적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경연 규칙
- 참여자는 비평받을 수 있습니다.
- 비평을 받지 않고 올린다고 하여, 그것만으로 경연의 조건을 충족하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 너무 사소한 (ex: 격리실의 크기를 기재함, 난해한 등급을 사용함) 조건만을 충족시켜 출품할 경우 주최자의 재량으로 등수를 매김에 있어 누락시킬 수 있습니다.
- 저작권은 반드시 지켜주셔야 합니다.
- 공저 및 다작 투고가 가능합니다.
- 평가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본인의 작품에 스스로 평점을 주는 것은 금지됩니다.
- 투고 후 자잘한 오타나 시스템적 문제를 제외하고서는 수정이 불가합니다. 삭제 후 재작성도 불가합니다.
- 이미 위키에 올라온 적 없는 작품이라면 기존에 초안을 쓰고 있었어도 참여 가능합니다.
상품
- 1등의 경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미니컵 100ml X 6개 혹은, BHC 뿌링클+치즈볼+콜라 1.25L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2등의 경우 베스킨라벤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또는 버거킹 와퍼세트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3등의 경우 편의점 교환권 3000원을 지급합니다.
투고작 목록
| 작가 | 작품 | 점수 |
이 경연은 CatSi가 주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