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딱지 프로필: 아로랑기!

괴물딱지 프로필: 아로랑기!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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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로랑기Arorangi

종명: Strigops habroptilus (카카포)

담당 돌보미: 육생팀, 대니얼 브룩Daniel Brooke

식성: 잘게 부순 나뭇잎, 견과류, 과일과 씨앗. 아로랑기를 튼튼하게 해줄 설탕물도 많이 곁들여서.

사육처: 윌슨 야생동물 센터, 16번 울타리

생물체 특징!

“아로랑기”는 우리가 이 카카포 친구에게 지어 준 이름이에요! 그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로랑기는 사실 앵무새랍니다. 다른 앵무새들처럼 날거나 지저귈 수는 없지만, 아로랑기에게는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요. 아로랑기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가 아로랑기를 더욱더 사랑하게 하는 매력이죠.

카카포는 ‘올빼미앵무새’라고도 알려져 있어요. 그럴싸한 이름이죠. 예쁘고 부드러운 초록색 깃털이 달려 있는 아로랑기의 얼굴은 놀라울 만큼 올빼미 같거든요. 아로랑기는 야행성이기도 해서 아로랑기가 앵무새와 올빼미 사이에서 나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도 크게 잘못된 건 아닐 거예요.

아로랑기는 사실 머나먼 뉴질랜드를 떠나 이곳 클랙커머스군에 있는 우리 작은 단체로 왔답니다! 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밑에 있는 조그만 나라에요. 아로랑기가 그런 작은 곳에서 왔다니 정말 놀라워요. 원청The Supervisors은 우리가 "가장 믿음직한 변칙동물 돌보미"여서 아로랑기를 우리에게 특별히 보냈대요. 말할 것도 없이, 우리는 감동받았어요.

아로랑기는 꽤나 나이가 많아요. 지난 주에 200살 생일을 맞이했을 정도죠! 아로랑기의 진짜 생일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정해준 날이 생일이랍니다.

아무튼, 그렇게나 나이를 많이 먹으면 꽤 피곤해지니까 아로랑기는 낮잠을 많이 자요. 그렇지만 깨어 있을 때, 아로랑기는 가장 귀여운 작은 친구랍니다. 아로랑기에게 곧장 다가가도 되고 껴안아 줘도 돼요. 아로랑기는 그렇게 귀찮게 여기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아로랑기의 낮잠 시간은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꽤나 괴팍해질 수도 있거든요.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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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울타리에서 가볍게 뛰어놀고 있는 아로랑기!

아로랑기는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 왔어요. 아로랑기를 처음 데려왔을 때 원청은 보내기 전에 몇 가지 검사를 해 본 결과 아로랑기의 나이가 거의 200살 정도는 된다고 말해 줬어요! 이곳에 오기까지 분명 고된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이제 아로랑기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게 우리의 일이에요.

이 귀여운 생명체는 140마리 정도만 남아 있고, 그 중 대부분은 포식동물과 그 비슷한 것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몇몇 섬에 들어가 있어요. 듣자 하니, 아로랑기를 모니터링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아로랑기가 일반적인 카카포의 수명을 훨씬 넘어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나 봐요. 운좋게도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 원청이 개입해서 아로랑기를 우리에게 보냈죠. 아로랑기는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해요. 그러니 제가 보기에는 이리로 온 게 잘된 일인 것 같네요.

특별 필요사항과 사육!

13번 울타리는 다친 동물들에게 언제나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되었어요. 그래서 이곳이 우리 작은 아로랑기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것을 우리는 곧바로 알았죠. 이곳저곳 정리를 좀 하고 아로랑기에게 딱 맞도록 벽을 세워 자리를 만들었어요. 양치식물을 좀 넣어주고 바닥에 나무껍질을 약간 깔았더니 아로랑기가 고향에 있는 것처럼 굴었어요. 물론, 나중에 아로랑기의 필요에 더 알맞은 더 큰 보금자리를 만들 시간을 가졌죠.

새로운 16번 울타리에는 작은 연못, 횃대 몇 개에다가 소형 설탕물 디스펜서까지 있어요. 또한 아로랑기는 거의 본 적이 없는 붉은색 조명 몇 개로 밝혀져 있죠. 어찌나 편리하던지!

나이 때문에 아로랑기는 꽤나 태평스러워요. 이제는 제가 이팔청춘은 아니긴 하지만 제가 아로랑기가 하루에 잠자는 시간만큼 잠이 든다면, 분명 아로랑기가 저를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할 거랍니다. 아로랑기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는 데 쓰고 보통 늦은 밤에만 깨어나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목을 축이죠. 유감스럽게도, 이런 모습은 아로랑기가 자기관리를 하기에는 나이가 좀 많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대니얼이 많은 시간을 아로랑기와 함께 보내고 있답니다.

아로랑기에 관한 비고!

팀 윌슨의 돌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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