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사람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생각해보면 꽤나 이상한 의식이지요. 사람들이 모여 누군가에게 선물을 뿌리는 겁니다. 그저 다른 한 해가 지난 것을 기념하고, 죽음에 조금 더 가까워진 걸 기념하기 위해서 말이죠. 진실은 조금 더 끔찍하고 광기어린 이유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그건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수세기 전에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매년 8월 6일, 피범벅된 살인 사건들의 파도가 마을을 강타하고는 했습니다. 사람들은 뼈에서 살점이 벗겨진 채, 집의 천장에 매달려 발견되고는 했죠. 해가 지나고, 사람들은 그 날의 공포에 떨며 두려워했습니다. 자연히 그들은 이것을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살인 사건들이 모두 한 아이의 생일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아이는 사실 인간보다는 짐승에 가까웠고, 인육에 관해 거부할 수 없는 식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피땀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이를 멈출 수 없었고, 아이는 매년 정신나간 살육을 계속 자행했습니다.
아이가 자신을 죽이려는 모든 시도를 피하는 동안, 사람들은 그 시도가 매년의 축하로, 그러니까 매년 그 날에 음식과 동전을 주는 것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다른 마을의 사람들도 괴물같은 아이의 소식을 전해들었고, 광기가 그들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와 같은 다른 아이가 자신들 사이에서도 태어날 수 있다는 그런 두려움 말입니다.
수세기가 지나면서 아이가 자아낸 공포와 혐오감은 잊혀졌지만, 선물을 주는 의식은 남게 되었습니다. 현재 축하받는 모든 생일은 끔찍한 괴물이 만들어낸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직접적인 경의의며, 식인과 고문의 시기에 대한 투고이기도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