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860-I 및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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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SCP-860-1 내부 탐사 I 및 II의 녹취록이다.
탐사 I은 ████년 ██월 ██일에 실시되었다.
탐사 II은 ████년 ██월 ██일에 실시되었다.

탐사 I

(D-3456은 평균 체격의 31세 백인 남성이다. 정신적 측면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없다. [데이터 말소]로 인해 강등당해서 D계급 인원이 되었다. D-3456은 발광다이오드 회중 전등과 탐사 내용을 전송하기 위한 휴대용 캠코더, 탐사를 지휘하는 ███ 박사와 교신하기 위한 오디오 헤드셋을 장비했다)

D-3456이 독일 ██████ 시 ████████████ 거리의 버려진 집에 달려 있는 문 자물쇠에 SCP-860을 삽입한다. 열쇠를 돌리고 문을 열자 SCP-860-1이 나타난다. D-3456는 주저한다.

███ 박사: 어서 들어가게.

D-3456이 망설이다가 문을 너머 들어간다. 그가 두 걸음 걷자 커다란 꽝 소리가 들린다. D-3456가 즉시 뒤로 돌아본다. 문이 닫혀 있으며, 커다란 콘크리트 벽에 붙어 있다. D-3456가 문 쪽으로 움직여서 문고리를 돌리려고 시도한다.

D-3456: ████, 이 ████가 잠겼어! 시발 이제 어떻게 해야—
███ 박사: 길을 따라가게, D-3456. 아마 반대쪽에 출구가 있을 거야.

D-3456가 한숨을 쉬고, 도로 돌아서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64 미터쯤 걷고 나서 D-3456이 멈춘다.

D-3456: 저 소리 들려요?
███ 박사: 아무런 음성 신호도 잡히지 않았네.
D-3456: 소리가 꼭 무슨… 우우 거리면서 짖는 소리… 아니면… 아니면 뭐든 간에. 저 숲 속에서 소리가 나요. 좀 멀리서 나는 거 같은데.
███ 박사: 짖는 소리? 늑대처럼?
D-3456: 정확…하지는 않고. 소리가 좀 이상해요. 기분 나빠요.
███ 박사: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게.

D-3456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속력은 빨라졌다. 43 미터를 더 걷자 박무가 짙어지기 시작하고, 푸른색 그늘도 깊어진다.

D-3456: 이제 도무지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이놈의 ███████ 같은 전등은 소용이—

D-3456가 갑자기 이리저리 돌아보기 시작한다.

D-3456: [고함] ████! ████! 방금 그거 들었어요?
███ 박사: 아무런 음성 신호도 잡히지 않았네, D-3456. 뭘 들은 건가?
D-3456: [고함] 아까하고 똑같아요! 근데 더 가까워! ████ 어떻게 저 소리를 못 들을 수가 있어, 저건 꼭—
███ 박사: 계속 길을 따라가게, D-3456.
D-3456: [고함] 아니, 당신 이거 이해 못해. 이건—

D-3456의 왼쪽에서 시끄럽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다가온다. D-3456는 비명을 지르고 길을 따라 뛰어가기 시작한다. 10 초 간격으로 D-3456의 뒤에서 소리가 따라오는 것이 들리는데, 멀리서 움직이기 시작하여 점점 소리가 커지고 D-3456에게서 약 1 미터 이하 지점까지 다가와서 멈춘 것으로 보인다.

68 미터를 더 뛰어가서 D-3456은 문이 달려 있는 커다란 콘크리트 벽에 도착한다. D-3456은 문을 냅다 걷어차서 열어젖히고, 문 너머로 버려진 집의 거실이 나타난다. D-3456은 들어가서 뒤로 돌아 문을 닫는다. 2 분 뒤, 그가 문을 다시 열자 ████████████ 거리가 나타난다. 그 뒤 수 주 동안 D-3456은 혼자 있으면 멀리서 똑같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하며 극도의 편집증 증세를 보였다. 효과는 ██ 주 뒤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D-3456은 현재 멀쩡하게 행동하고 있다.

음성 신호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D-3456이 두 번째로 멈춘 지점에서부터 매우 낮은 소리가 들리는 것이 밝혀졌다. 그 소리를 증폭시킨 사운드 파일은 여기서 청취할 수 있다.


탐사 II

(D-5674는 평균 이하의 신체 능력을 가진 27세의 남아시아계 여성이다. 정신적 측면에서는 극도의 외국인 혐오증이 발견되었다. 피험자는 대규모의 [데이터 말소] 기록이 있다. D-5674는 발광다이오드 회중 전등과 탐사 내용을 전송하기 위한 휴대용 캠코더, 탐사를 지휘하는 ███ 박사와 교신하기 위한 오디오 헤드셋을 장비했다)

D-5674가 독일 ██████ 시 ████████████ 거리에 있는 버려진 집에 달려 있는 문 자물쇠에 SCP-860을 삽입한다. 열쇠를 돌리고 문을 열자 SCP-860-1이 나타난다. D-5674가 문을 너머 들어간다. 그녀가 두 걸음 걷자 커다란 꽝 소리가 들린다. D-5674가 뒤로 돌아본다. 문이 닫혀 있으며, 커다란 콘크리트 벽에 붙어 있다.

D-5674: [비속어 편집됨]
███ 박사: 길을 따라가게, D-5674. 출구는 반대쪽에 있네.

D-5674는 돌아서서 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94 미터를 걷고 나서 D-5674가 멈춰서서 숲 속을 바라본다.

D-5674: 저거… 혹시 보여요?
███ 박사: 뭐가?
D-5674: 저… 저거… 보셨냐구요…
███ 박사: …응?

D-5674가 침묵한다.

███ 박사: 뭘 봤단 말인가?

D-5674는 응답이 없다. 12초 뒤, 다시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 박사: D-5674, 뭘 봤는지 보고하게. 우리는—
D-5674: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안개 때문에 잘못 본 거예요.

D-5674는 10 미터 정도 더 걷다가 멈춘다.

███ 박사: D-5674, 왜 멈춘 건가?
D-5674: [목소리를 낮게 착 깔아서] 조용… 저 소리 들려요?
███ 박사: 뭐라고?
D-5674: [목소리를 낮게 착 깔아서] 날 부르고 있어… 가야 돼… 난 가야 돼…
███ 박사: D-5674, 자네 그러면 안—

D-5674가 헤드셋을 벗어던지고 캠코더를 땅에 내려놓는다. 나무가 보인다. 그녀는 길을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가더니, 결국은 시야를 벗어난다. 캠코더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부록: 버려진 집의 문은 그 뒤 닫힌 상태를 유지했다. 자물쇠에서 열쇠를 빼내려는 시도는 실패했고, 문을 열거나 부수려는 시도 역시 실패했다. 이 사건 7개월 이후,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리더니 매우 늙은 동양계 여성을 뱉어냈다. 누구냐는 질문에 그녀는 자신이 D-5674라고 주장했다. 극심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캠코더를 버린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기를 거부했다. 피험자는 탐사 II 이전과 비교해서 훨씬 침착하고 공손해졌으며, SCP-860-1 안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하라는 것을 제외한 모든 명령에 불만 없이 순종했다. 2주 뒤, 그녀는 자다가 자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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