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 박사와 플라스틱 판타스틱
평가: +3+x

어느날, 코그 박사가 (박사라던지 뭐 그런 사람이면서)자신의 실험실을 걸어 지나갈때, 그는 크로우 박사가 그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니였어요. 코그 박사는 거의 항상 지루해했고, 크로우 박사는 말하는 개였으니까요.

“이건 꼭 봐야 해.” 크로우 박사가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꽤나 흥미롭다고.”

“글쎄요, 현재 진행하는 실험같은 건 없으니까요. 길을 안내해 주시죠." 코그 박사가 평소의 모노톤으로 대답했다.

둘은 몇개의 통로를 지나고, 몇개의 엘레베이터를 탔어요(크로우 박사는 계단을 잘 내려가지 못해요). 이족보행 박사는 자주 잡담을 시도했답니다.

“흥미로운 가설 같은거 없어?” 크로우 박사는 묻곤 했지요. “폭발하는 게라던가, 지능이 있는 파이프 미로에 대한 발전은 아직 없는거야?” 코그 박사는 대답을 회피했어요. 그에게는 전부 일이였으니까요.

여러번 꺾고 내려온 끝에, 그들은 어두워진 관측실에 도착했어요. 거대한 유리 한장 뒷편에는 열살 정도의 남자아이가 있었답니다.

“이건 뭡니까?”

“이녀석은,” 크로우 박사가 앞발을 휘두르며 말했다. “플라스틱만 먹고 사는 아이야. 또래보다 3배 정도 강하지.”

“흥미롭군요. 특별히 위험하지도 않고요. 진정제 투여하고, 새 연구원들과 함께 4달간 실험을 진행해주십시오. 만일 지장을 끼친다면, 대상을 파괴하십시오.”

“있잖아, 코그. 우린 오랫동안 친구였어. 최소한 연구 동료라도. 넌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이상한 것들을 많이 보았었지. 하지만 나는, 어떻게 네가 이런 일을 그렇게 쉽게 다루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

“예를 들자면?”

“안경을 쓴 개한테 작은 아이가 '지장을 끼친다면' 바로 죽이라고 하는 거라던가.”

이미 밖으로 향하던 코그 박사는 대답했습니다: "항상 내일은 또 다른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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