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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이 있느냐? 저 별들을—

저 별들은 수억 년의 세월을 겪었고 수십억의 생명을 겪으며 인류가 나타나기 전부터 줄곧 빛나고 있었단다. 인류가 사라진 뒤에도 저 별들은 계속 반짝일까?

인간의 생명은 별의 일순의 빛에도 비할 수 없단다. 이건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명백하던 것이지. 그렇지만 말이다, 별이 영원한 것과 일생이 찰나인 것을 아는 것은 인간이란다. 별이 아니라.

언젠가는 너도 알게 될 거다. 인류는 영원의 동결보다 순간의 불꽃을 소중히 여겼다는 것을. 한순간에 사라지는 유성의 궤적도 우주 깊숙한 곳의 심연과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고개를 들고 별을 바라볼 거란다, 너의 마음이 저 너머에서 술렁이게 두거라, 그리고 정복하기를, 별들의 무리 가운데에 떠있기를 바라렴.

아버지가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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