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iance 를 "가전"으로 변경합니다. "기기" 라는 번역은 그 범주가 지나치게 넓고, 가전기기를 가리키는 원어 표현과 적절히 대응한다 보기 어렵습니다.
공통 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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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 日本語 | 한국어 |
acoustic | 音波 | 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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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위키 전용 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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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 | 한국어 |
日本生類創研 | 일본생물창조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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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하단에 표 너비 고정 모듈 적용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떨까요?
antimemetic(항정신자), apian(벌), co-authored(공저), collection(유산), concept(개념), event-featured(이벤트-특집), extremity(신체말단), immobile(고정), online(온라인), subterranean(지하), template(템플릿) 태그를 추가 했습니다.
일본어에 문외한인 관계로, 누가 일본어 번역 태그 추가 좀 바랍니다…
computer 가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컴퓨터" 말고 프로그램 따위에도 사용되고 있으니 "전산" 이라고 하는 게 더 타당한 번역 아닐까요
컴퓨터 장치 혹은 컴퓨터 장치에 영향을 주는 SCP입니다. 반드시 적절하게 전자 혹은 기계와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인공물 및 가전을 대체합니다.
속성 태그 설명을 보면 전산처리장치로서의 컴퓨터를 지칭하는 태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compute였으면 몰라도 확실하게 computer이기도 하고요. 말씀하신 경우는 "컴퓨터 장치에 영향을 주는 SCP"에 해당해 단 것 같은데, 혹시 그렇게 사용된 문서가 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말 그대로 컴퓨터: SCP-003, SCP-062, SCP-079, SCP-155
컴퓨터 쇠덩어리가 아닌 프로그램인 경우: SCP-1471, SCP-1584, SCP-1590, SCP-1715, SCP-2223, SCP-614, SCP-687
컴퓨터가 부품으로 사용되었을 뿐 그 자체로 컴퓨터가 아닌 경우: SCP-191, SCP-2040, SCP-2617, SCP-2700
컴퓨터가 아닌 전산기기: SCP-2061, SCP-380
컴퓨터 완성품이 아니라 컴퓨터 부품: SCP-335, SCP-976
일단 "컴퓨터" 태그가 달린 번역된 것들만 해도 이렇게 유형이 다양하게 나뉩니다. 번역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더하겠네요. 그냥 "컴퓨터"라고 하면 첫 번째 유형 외에는 의미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랏. 079는 원래는 그 프로그램 비스무르한거고 그저 지금은 그 구식 컴퓨터 안에 넣어진 상태인거로 아는데요. 그럼 말그대로 컴퓨터가 아니라 컴퓨터 쇠덩어리가 아닌 프로그램인 경우 혹은 컴퓨터가 부품으로 사용되었을 뿐 그 자체로 컴퓨터가 아닌 경우 아닌가요
아 뭐 어쨌거나 간에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그래도 문자 그대로 "컴퓨터"가 훨씬 적다는 건 불변하니까요.
애초에 태그 정의에서 컴퓨터이거나 컴퓨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넓게 정의하고 있으니 이 태그의 의미는 "컴퓨터와 연관된" 으로 보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위 용례가 대부분 적절하고, 태그로서 간단히 나타낼 땐 "컴퓨터"가 가장 무난하지요. 전자장비, 부품으로서의 컴퓨터를 지칭하는 경우는 태그 "전산"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우니까요.
보충하면 이 태그는 전자와 기계와 병용되고, 인공물과 가전을 대체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위 네 태그의 카테고리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다는 거죠. 컴퓨터 태그라면 위의 "(전자제품으로서의) 컴퓨터와 연관된"의 의미로 네 카테고리를 적절히 묶을 수 있지만, 전산은 기계/인공물/가전에는 부합하지 못합니다.
태그가 그렇게 정의된다는 것과 태그의 이름이 어떻게 불리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컴퓨터와 연관된" 같은 기준을 적용할작시면 "전산학과 연관된" 이라는 기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태그 이름은 당연히 그 태그가 정의하여 묶는 집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여야겠죠. 사전상 computer를 전산으로 번역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걸 제쳐놓고 봐도 이 태그가 가리키는 대상들의 공통분모는 전산보다는 컴퓨터입니다. 컴퓨터 태그를 사용한 사례 중 전산처리능력 자체에 의해 태그가 붙은 경우도 있지만 컴퓨터나 그런 기능을 하는 기계장치를 포함하고 있어 태그가 붙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실로 치면 해석기관부터 노던 폭격조준기, PC,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통틀어 정의내리는 태그인 셈이죠. 전산으로 퉁치기엔 힘든 범주가 적지 않습니다.
접미사 수정
- contagion 전염 → 전염성
- corrosive 부식 → 부식성
- empathic 감정이입 → 공감적
- historical 역사 → 역사적
- loop 반복 → 반복성
- organic 유기 → 유기체
- paradox 역설 → 역설적
- parasitic 기생 → 기생성
- predictive 예측 → 예측성
- sapient 지능 → 지성
- sexual 성 → 성적
학문 관련
이것들은 해당 학문적인 변칙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 biological 생체 → 생물학
- geological 지질 → 지질학
- medical 의료 → 의약학
- meteorological 기상 → 기상학
- neurological 신경 → 신경학
- physics 물리 → 물리학
생물분류학 관련
청설모를 다람쥐라고 하는 등 그냥 그대로 두면 불일치한 부분이 있어서, 나비와 나방을 모두 포함 가능한 나비목 태그의 예를 따라 다음과 같이 변경하기를 제안합니다.
- arachnid 거미 → 거미강
- arthropod 절지동물 → 절지동물문
- avian 새 → 조강
- bovine 소 → 소아과
- cactaceous 선인장 → 선인장과
- camelid 낙타 → 낙타과
- canine 개 → 개속
- cephalopodic 두족류 → 두족강
- cetacean 고래 → 고래목
- chelonian 거북 → 거북목
- equine 말 → 말속
- feline 고양이 → 고양이과
- formic 개미 → 개미과
- insect 곤충 → 곤충강
- leporine 토끼 → 토끼과
- murine 쥐 → 쥐과
- ophidian 뱀 → 뱀아목
- ovine 양 → 양속
- piscine 물고기 → 어강
- reptilian 파충류 → 파충강
- sciurine 다람쥐 → 다람쥐과
- selachian 연골어 → 연골어강
- simian 유인원 → 원숭이하목
- ursine 곰 → 곰과
- vulpine 여우 → 여우류
- xenarthran 빈치류 → 빈치상목
기타
- audio 음성 → 음성첨부
- hive-mind 집단의식 → 군체의식
- infohazard 정보오염 → 정보재해 (인식재해와 같은 라인)
- microscopic 미세 → 미시적
- wooden 나무 → 목재
접미사
"-적"이 "-에 관한", "-성"이 "-의 성질"이라는 뜻인데, "A"이든 "A적"이든 "A성"이든 A에 관한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이런 예로 쓰는 경우라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적", "-성"을 접미사로 하는 태그에서 접미사를 전부 들어내는 것 내지 적당한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다만 "지성", 그리고 "유기체"는 찬성.
학문 관련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수학"의 예도 있고…
생물분류학
- 여러 종이 속한 분류의 이름을 한 종이 독점하는 사례가 아닌 경우(절지동물, 새, 두족류, 곤충, 물고기, 파충류, 연골어, 빈치류), 한 분류를 통칭하는 이름인 경우(선인장, 고래, 거북, 개미, 토끼, 뱀, 곰)라면 변경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bovine은 "소족"이 적절하지 않을까요?
기타
위와 마찬가지로 "미시적"은 다른 예를 찾아보거나 그대로 두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찬성.
- carnivorous : 육식
- hostile : 적대/적의
- omnivorous : 잡식
- predatory : 포식
- radioactive : 방사능
- toxic : 독
nocturnal은 모르겠네요.
원래 표현 자체가 영어가 아니고 라틴어인만큼 통랑명이 아닌 분류군 학명으로 판단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piscine는 fish 가 아니고 cetacean 는 whale 이 아니져
저는 샐러맨더님이 제시하신 lepidopteran이나 sciurine을 지나친 일반화 때문에 내용과 태그 뜻이 서로 달라져 버리는 예로 이해했기 때문에, 일반화한 통칭으로도 혼동할 여지가 없는 부분이라면 따로 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웬만하면 말이 쉬운 쪽이 편하고, 또 현행을 유지하는 쪽이 덜 번거롭기도 하겠고요.
piscine, cetacean은 제가 고증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piscine은 학술적인 의미 말고도 그냥 "물고기에 관한(of or concerning fish)"라는 뜻이 옥스퍼드 사전에 (따로 zoology나 entomology용 용어라는 부연설명 없이) 있기 때문에 "물고기"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부연이 없는 이상은 기껏해야 "배우다"를 한자로 "학습하다"라고 하는 정도 차이에 해당해 보이기 때문에 "어류"라고 하면 모르겠지만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종속과목강문계를 붙이는 데 썩 찬성하고 싶지는 않은 게, 동물 관련 태그는 설명이 "~에 속하거나 ~와 닮은 동물" 하는 식이거든요. 즉 실제로 그 동물이 아니더라도 그쪽의 특질만 지니면 얼마든지 태그가 달릴 수 있다는 말인데… 이를테면 SCP-894는 원숭이 모양을 해서 simian이란 태그가 붙었지, 정확히 어떤 원숭이 종 모양이라서 태그가 붙지는 않았잖아요(물론 그래도 "유인원"은 아니지만). 아주 모순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는 통상 용어를 사용하는 쪽이 오히려 태그의 취지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성'은 그대로는 castle과 동음이의어고, 적을 붙여서 '성적'으로 해도 grade랑 동음이의어라서 어느 쪽이든 혼동 방지에는 그닥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참 addictive 도 "중독" 이 아니고 "의존성"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중독이라고 하면 toxic 하고 구분이 힘들기도 하고 의학 용어로도 의존성 약물, 아무개 의존증 이 맞는 표현입니다.
다시 확인해 보니 "탐닉성"이 맞을 거 같네요. addiction 은 탐닉, dependence 가 의존, intoxication 이 중독 (질병분류 정보센터 번역 기준 "질병분류목록 :: 정신활성물질의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F10-F19)” 313-315쪽.에 근거)
예컨대 "적대" 라고만 하는 것보다 "적대적"이라고하는 것이 이것이 인간 또는 재단에게 적대적인 존재임을 표시하는 의미전달에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탐닉의 경우에도 그냥 "탐닉"이라고 하면 이것이 탐닉하는 존재인지 탐닉하게 하는 존재인지 헷갈리는데, "탐닉성"이라고 해야 후자임을 명확히 할 수 있구요.
"탐닉성을 갖고있다"고 하면 오히려 무언가에 탐닉하는 성질을 갖고있다는 전자의 의미 아닌가요?
의존성 약물, 탐닉성 약물, 억제성 약물… 이런 예시를 생각해 보면 어떻게 쓰이는 게 맞는지 명백하져
이렇게 의미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접미사 관련 변경을 제안한 거구요
흠… 이게 작중 표현이면 몰라도 태그로 똑 떨어져있는 단어다보니 형용사형이 어울리는지 잘 판단이 안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래에 제안한 것처럼, 단일 규칙으로 일괄 적용하기보단 태그별로 개별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변경 제안하신 것 중에 "전염성", "부식성", 바로 위의 "탐닉성" 등은 괜찮은 것 같지만 "공감적", "기생성", "예측성" 등은 기존 번역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간호학 교수님께 자문을 구해봤습니다. 우선 정신건강간호학에서의 중독의 정의는 ‘사용 물질에 대해 강박적 또는 만성적 요구로서, 그 갈망이 만족될 만큼 채워지지 않는 경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를 만큼 매우 강하다.(Mary C.Townsend,정신건강간호학,정담미디어,2016)’ 라고 합니다. 탐닉도 중독과 유사하여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탐닉으로 정의될 때는 ‘정신적인 요구로서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중독과 탐닉의 주요 차이점은 중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며 이에 따른 금단 증상이 발현되는 상태인 반면, 탐닉은 그렇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시 Addictive 으로 진단된 환자는 이러한 금단 증상이 수반되는 환자이며, 해당하는 우리말 진단명으로 중독이 되겠습니다.
Intoxication으로서의 의미인 중독, 즉 ‘화학적 물질에 의한 자극, 흥분, 마비(김수경 외, 알기 쉬운 임상약리학,정담미디어,2012)’로서의 중독은 현재 toxic 태그에 붙은 ‘독성’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샐님이 최초 제기하신대로 이 의미로의 혼동이 예상될 시 Addictive 태그를 ‘중독성’이라고 번역하면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1. XCninety님이 toxic의 번역명으로 제시하신 독은 엄밀히 말해선 독성과 개념이 다릅니다. ‘건강이나 생명에 해가 되는 성분(네이버 사전)’이 독의 정의인데, 독성은 이에 반해 ‘유독성으로 인해 신체에 유해효과를 일으키는 상태(김수경 외, 알기 쉬운 임상약리학,정담미디어,2012)’를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반적으로 타이레놀 서방정 600mg tab. 한 알은 그 자체로는 독이 아닙니다. 해가 되는 성분이 아닌, 진통해열제로서 몸에 이로운 성분입니다. 그러나 타이레놀을 일일 권장량 이상으로 투약 시 약제의 독성으로 인해 간 대사능력을 초과하여 약물이 해독되지 않아 유해한 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추가2.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태그 변역 시 명사는 일반 명사 형태로, 형용사는 형용사 형태로 두어 ~성, ~적 등의 접미사를 붙이되, 현재처럼 용어 사용에서의 혼동이 있거나 의미 전달이 모호할 시엔 개별적인 토론을 통해 번역 명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금단증상을 수반하는 것은 "의존성"(dependence) 이고 addiction 는 금단증상과 무관하게 해로운 결과를 충동적으로 반복하게 되는 것일 텐데요…
무엇보다 우리 사이트 특징이 학술적인 척 하기니까 의학용어집의 기준을 따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어집에선 아예 탐닉성 이라고 번역했더군요. 다른 여지 없이 정확히요.
사실 "학술적인 척"이 태그 수준까지 적용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CP 목록 페이지가 세계관 안에 포함된 페이지가 아닌 것처럼요. 글 내용 안이라면 그런 분위기를 적용하는 게 맞는데, 태그며 별칭이며 하는 것들은 "설정상 재단이 열람하는 내용"이 아니라 독자만 읽는 장치라서, 사실 저는 기준을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따르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느낌입니다. 엄밀한 기준은 괴력난신이라든가 GOC 용어 같은 설정들의 번역말을 정할 때로 아껴두고, 태그는 보편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태그라는걸 사용할 땐 태그를 보고 내용을 안다던가, 학문적 용어로 있어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분류를 통해 비슷한 문서의 검색에 이용하는거 아니던가요? 저는 적어도 그렇게 사용하는데요.
탐닉? 중독? 의존?
'중독'은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하고있고(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 '의존'정도면 의학용어스럽고 직관적으로 의미를 잘 가리키고있는 단어이지만, 탐닉은 좀 다른 이야기같아요. 전문직이 아닌 이상 국어사전의 1번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조금 찾아보긴 했습니다만, 탐닉과 습관행동이 의존에 포함되어있다고 하네요1. 제가 알기로도 Addiction은 금단증상을 수반하는 육체적인 의존증세라고 알고있고요.
저는 포괄적인 의미 떄문에 의존이라고 의견을 내고싶습니다. 제가 의학 전공이나 이런건 아니지만서도, 태그의 사용 목적을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고 동음이의 때문에 혼동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
어떤 자극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라는 육체적 고통이 찾아오는 적응상태를 의존(dependence) 이라고 합니다.
탐닉(addiction)은 부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정 자극을 얻기 위한 충동적 행동을 하는 뇌기능 장애, 그러니까 보다 정신적 차원의 문제입니다(약간 삼천포지만 의학계에서는 이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무엇인지도 이미 밝혀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ΔFosB라고 함).
무언가 탐닉성이면서 동시에 의존성일 수 있고, 반대로 둘 중 하나만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마약, 술, 담배는 의존성 물질이면서 동시에 탐닉성 물질이죠. 하지만 소위 말하는 "컴퓨터 중독"이나 "도박 중독", 워커홀릭 같은 것은 탐닉성 행동이지만 의존적 행동은 아닙니다.
즉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의존성이랄 수 있겠지만 "무언가 반복하고자 하는 충동을 일으키는" 것은 탐닉성인데 재단에서 사용되는 addiction 은 이 둘 중 둘 다가 해당될 수도 있지만 메인이 후자라는 점에서 탐닉성 이라는 말이 타당합니다. 탐닉성과 의존성은 종종 수반되기는 하지만 서로 별개의 차원의 문제이고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포괄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포괄성을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탐닉이 의존을 포괄할 수 있습니다. 의존성 물질은 거의 대부분 물질을 사용한 사람이 그 물질을 탐닉하게 만드는데 탐닉성 행동이 육체의 고통을 반드시 가져오는 건 아니니까요. 한번 실제 사례들을 살펴볼까요.
- SCP-1317은 해당 물체를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위협을 일으킵니다. 때문에 이것은 의존성 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 사용한다는 결정을 하게 만드는데, 때문에 탐닉성 물체이기도 합니다.
- SCP-1423의 경우에도 SCP-1423의 영향을 받은 피험자가 SCP-1423를 보는 행위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독점욕"을 일으킵니다. 탐닉성 물체죠. 하지만 금단증상은 없습니다. 의존성 물체 아니죠. 실제로 기억 소거를 받으면 효과로부터 해방됩니다. 기억과 무관하게 육체에 새겨지는 의존성 물체라면 그렇지 않아야 하죠.
- SCP-1838은 SCP-1838-2만을 섭취한 인간이 그것만을 섭취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그 열망으로 인해 "발광 사태"가 일어나는데, 이것은 지극히 정신병적 현상으로 탐닉성 변칙존재입니다. 하지만 어떤 육체적 해로움이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의존성 존재는 아닙니다.
- SCP-258도 그렇습니다. 순전히 정신적인 문제고, 육체적 금단증상은 없습니다. 탐닉성 물체지만 의존성 물체는 아닙니다. 탐닉과 의존이 어떻게 다른지 대충 정리가 되겠죠?
그리고 태그가 단순히 검색을 위한 것… 이라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인간형"이라는 말은 태그로서는 단순히 인간 비슷하게 생긴 생물을 의미하는 것이고 실제 검색으로도 그렇게 기능하지만, "인간형 SCP"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죠. 양자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지만요. 텍스트라는 것은 상호작용을 하기 마련이고, 태그 역시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것이 창작이나 번역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구요. 아니, 거의 분명히 영향을 끼치겠죠.
제 주장의 근거 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샐님이 알고 계신 정의와 조금 다릅니다. 내용이 길어서 접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 단어는 서적과 번역가마다 선택하는 단어가 다 달라 현재 논의 중인 단어는 영어 표기를 우선으로 하였습니다.
Dependence(의존)은 정신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또는 금단증상의 불쾌함을 피하기 위하여 계속적, 주기적으로 약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이는 Physical Dependence(신체적 의존), Psychologic Dependence(심리적 의존)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Physical Dependence는 약리작용에 대한 내성과 약물 사용의 중단 시 금단 증상이 발생하며, 이에 반해 Psychologic Dependence는 약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특정 약물의 사용에 익숙해지면 나타나는 Habituation(습관화)는 약리 작용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계속해서 갈구하게 됩니다. Habituation을 보이는 대상자는 Psychologic Dependence를 보이고 충동적인 용량 증가, 약물갈망행동(Drug-Seeking Behavior), 금단 증상(Withdrawal Symptom)를 동반합니다. 예로 모르핀, 코데인, 메페리돈 등의 아편유사제를 만성적으로 사용 시 환자가 내성이 생겨 투여 용량을 증가하여도 진통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들 수 있습니다.
Addiction(중독, 탐닉)은 약물이나 다른 향정신성 물질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강력하게 의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질 남용의 해악을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Addiction은 내성이 발생했을 때, 그리고 원하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필요한 물질의 양이 증가될 때 명백해집니다. 남용 시 Physical Dependence를 나타내며 특정 물질로써 생기는 증상증후군은 어떤 물질에 중독된 사람이 그 물질의 사용을 중단하려고 할 때 나타납니다.
요약하자면, Dependence는 정상인과 달리 특정 대상에 기대어 욕구를 해소하고자 하는 심리상태이며, 그 자체론 질환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특성입니다. Dependence은 포괄적인 개념이며, 이에 대한 세부 개념으로 Habituation과 Addiction이 있습니다. Dependence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 생화학적, 심리적, 성격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 등이 다양하게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때문에 병리적인 요인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창작물인 SCP 개체의 속성을 태그로서 진단내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를 뭉뚱그려서 통틀어 총칭한다면 Dependence로 나타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현재 태그가 Addictive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번역어를 찾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도 거칠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현재 본사 SCP 중 Addictive 태그를 달고 있는 SCP는 총 다섯 개입니다. 각 SCP를 확인해봅시다.
- SCP-1317은 대상을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을 시 피부 조직의 결합력이 저하되어 5주 후 중증의 외상을 유발합니다. 약물과 대응하여 고려해본다면, 아편 중독증의 금기 증상으로 초기 행복감, 불쾌감, 정신 운동 초조, 지체 및 판단 장애가 포함되며, 신체적인 금기 증상으로 동공수축, 불분명한 발음, 집중력과 기억력의 손상, 호흡 억제, 혼수, 사망 등이 나타납니다. 해당 SCP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손상을 초래하는 금기 증상이 나타나므로, Addiction에 해당합니다.
- SCP-1423은 해당 SCP의 영향을 받은 대상은 개체에 대한 비정상적인 독점욕을 보이며, 같은 체험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체나 개체의 대체제를 갈망합니다. 개체에 만성적으로 접촉한 대상은 그 환각 및 착각 효과를 이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기간 동안 개체와 있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Habituation을 나타내는 모르핀 중독증 환자와 동일한 양상을 보입니다.
- SCP-1838은 바로 위 SCP와 마찬가지로 SCP-1838-2를 섭취한 대상은 개체에 대한Habituation를 보이며, 이를 추가적으로 얻기 위한 금단 증상으로 정동의 양성 증상이 나타나 폭력적인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 SCP-209은 전형적인 마약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용한 대상은 고양감, 자신감, 체온 상승 등이 나타납니다. 추가적인 개체 음용을 위해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섭취 시 인지 능력 및 판단력 상실, 강한 Psychologic Dependence 성향을 나타냅니다. 필로폰이라고 널리 알려진 메스암페타민과 마찬가지로 도파민의 극적인 상승 효과를 보인다고 봅니다.
- SCP-258은 위에 올라타서 사용 시 높은 수준이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유발합니다. 반복적인 사용을 갈망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알코올이나 니코틴 중독과 비슷한 유형입니다. 반복 사용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으로,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탐닉과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번역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현재 2010년을 전후하여 Addiction의 번역어로 탐닉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도 2010년 이전의 구판의 경우 중독으로 표기되어 있고, 이후 탐닉으로 용어를 대체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 중독으로 나타난 Addiction 구글 검색 결과는 약 259,000건, 탐닉으로 나타난 결과는 약 8,830으로 ‘중독’이 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RISS 논문 검색 상의 결과로 중독이 5,519건, 탐닉은 39 건으로 나타났으며, 탐닉은 대부분의 경우가 문학 작품에서 사용된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사전에서 Addiction은 마약상습, 마약중독, 중독, 탐닉으로, Drug Addiction은 약물 중독, Sex Addiction은 성 탐닉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한신경외과학회 의학용어사전에서 Addiction은 중독, 마약상습,마약중독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출처 : Mary C.Townsend,정신건강간호학,정담미디어,2016
김수경 외, 알기 쉬운 임상약리학,정담미디어,2012
이우주, 이우주 의학사전, 군자출판사, 2012
네이버 어학사전
- 샐님이 제시하신 의존과 탐닉의 정의가 실린 자료는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출처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비교 자료로써 확인했으면 합니다.
태그 표기 시 카테고리 분류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는 설명은 지지합니다. 태그 안내에도 그러한 설명으로 안내되어 있죠. 하지만 샐님 말씀대로 태그는 속성의 성향으로 나타나며, 그 자체로 SCP를 설명하여 대상자에게 이해를 돕고 SCP를 보다 전문적인 경향으로 돋보이게 하는 영향 또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기법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면 처음 태그에 노출된 사용자가 더 인지하기 쉽고 더 친숙한 표현으로 태그 이름을 번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합하면, 현재 사용되는 Addictive를 중독이라고 유지해도 상관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Intoxication으로의 중독과 의미 혼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자체로는 타당한 말씀이지만, Akfud 님 말씀대로 탐닉이 통용되는 의미가 오히려 더 혼동을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몹시 즐겨서 거기에 빠짐’ 이란 단어의 뜻이 현실적으로 더 많이 쓰인다는 겁니다.
게다가 태그 안내에 이미 각 단어의 뜻이 달려 있지 않나요? 의미 혼동이 된다면 사이트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태그 안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대상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거나 중독을 유발하는 SCP입니다.’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길어서 접음
Drug addiction, which can be defined as the compulsive seeking and taking of drugs despite horrendous consequences or loss of control over drug use, is caused by long-lasting drug-induced changes that occur in certain brain regions.
Addiction Loss of control over drug use or the compulsive seeking and taking of drug despite adverse consequences.
Dependence An altered physiological state that develops to compensate for persistent drug exposure and that gives rise to a withdrawal syndrome upon cessation of drug exposure. Dependence may contribute to the dysphoria (negative or aversive emotional state) and high rates of relapse seen during early phases of withdrawal.
Substance-use disorder: A diagnostic term in the fifth edition of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referring to recurrent use of alcohol or other drugs that causes clinically and functionally significant impairment, such as health problems, disability, and failure to meet major responsibilities at work, school, or home.
Addiction: A term used to indicate the most severe, chronic stage of substance-use disorder, in which there is a substantial loss of self-control, as indicated by compulsive drug taking despite the desire to stop taking the drug.
의존과 탐닉, 그리고 중독(intoxication)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전문 용어는 물질사용장애(substance use disorder)이고,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금단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의존, 물질을 계속 사용하게 만드는 충동적 정신상태가 탐닉, 그리고 물질을 사용함으로 인해 즉시 나타나는 해로운 효과가 중독. 이렇게 저는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미 한 번 제시한
- http://www.koicd.kr/2016/idx/v7.do?idx=62111
- http://www.koicd.kr/2016/kcd/v7.do?#16.1.5.5&y
- http://www.koicd.kr/2016/idx/v7.do?idx=40380
- http://www.koicd.kr/2016/idx/v7.do?idx=53951
질병분류 정보센터의 용례들을 따랐습니다. 이 질병분류기호라는 것이 처방전에 기재되는 그것이기도 하므로, 한국어 번역으로서는 이것이 가장 공신력 있다고 사료됩니다.
의존과 탐닉을 보다 명확히 다른 것이라고 서술한 사례로는 미국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의 예가 있습니다.
Drug dependence means that a person needs a drug to function normally. Abruptly stopping the drug leads to withdrawal symptoms. Drug addiction is the compulsive use of a substance, despite its negative or dangerous effects.
A person may have a physical dependence on a substance without having an addiction. For example, certain blood pressure medications do not cause addiction but they can cause physical dependence. Other drugs, such as cocaine, cause addiction without leading to physical dependence.
접미사를 모두 들어내는 것은 분명히 곤란한 것이, 예컨대 "육식성"의 경우 그냥 "육식"이라고 해 버리면 이 대상이 육식을 하는 존재인 것인지, 육식이라는 행위가 변칙적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몇몇 태그는 접미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있어도 없어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태그도 통일성 측면에서 붙이자… 그런 제안을 하려 하는 것입니다.
태그 자체가 A라는 태그는 "A에 관한 SCP"임을 나타내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A하는 내용이든 A시키는 내용이든 "A"라고만 해도 부족한 점은 없습니다. 둘의 접사 수준의 차이는 태그 안내 안의 정의가 벌충해 줄 수 있고요. "야행성"처럼 대체 못 할 수준으로 접미사가 필요한 말이면 모르겠는데, 그런 예가 아니라면 없는 쪽이 의미도 충분하고 간명하기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용하더라도 최대한 덜 적용했으면 좋겠어요.
carnivorous는… 고기를 먹고 변칙성이 발현한다면 애초에 먹는 행동이 변칙성에 관계가 있다는 건데, 그러면 "음식" 태그가 붙을 공산이 크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태그만 봤을 때는 그걸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접미사를 달자는 것이죠. 독자에게 모든 태그에 대해 일일이 태그 안내를 참조하라고 하는 건 너무 불친절한 구조 아닐까요? 그러느니 태그를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한 형태로 바꾸는 게 경제적이죠.
동의합니다만 "있어도 없어도 이해에 무리 없는 태그"가 제가 보기엔 "있으면 어색한데 이해는 되는 태그"로 보여서, 어차피 속성 태그 중에서도 일부 태그들일 뿐인데 굳이 억지로 통일성을 꾀하기보단 개별로 어울리는 형태를 선택하는게 나아보입니다.
공감적은 흔히 쓰이는 형태도 아니고 (공감적 이해 같은 특정 용례로만 발견되네요) "공감각적"이라는 유사표현이 존재하는 만큼 별로 좋은 변경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 외 접미사 수정안들도 현행 유지와 비교할 때 유의미한 이점이 크게 없는듯 합니다. 나인티님의 추가변경안의 경우는 반대로 性을 붙이는 게 의미전달이 더 잘되는 단어들이 맞다 봐서, 굳이 한쪽으로 통일하지 않고 현행 유지해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종합적으로 현행 유지를 지지합니다.
학문과 생물분류는 어느쪽이든 관계 없을 것 같으니 중립, 기권하겠습니다.
기타의 음성첨부1, 군체의식, 정보재해, 미시적, 목재는 전부 변경 찬성합니다.
addictive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 우선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끌어올립니다.
접때 제안한 사항 중에 "제가 제안하는 수정안" 부분은 의견을 무릅니다. 단 radioactive는 "방사능"을 계속 제안합니다.
"-류" 통일은 뭔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통칭만으로 분류가 되면(다 묶을 수 있어서 혼동할 여지가 없으면) 그 통칭으로 하고, 통칭이 불충분할 때만 분류명을 동원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통칭이 불충분할 때"와 "충분할 때"를 한번 구분해서 제시해 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컨대 "무척추동물" 같은 것은 통칭이 "충분"한 경우일 것이라고 사료됩니다만,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어찌 될까요?
예컨대 척삭동물문, 척추동물아문 등은 문/아문에 속하는 동물 전체를 "척삭동물", "척추동물"이라 하기 때문에 혼동할 여지가 없습니다. 강의 수준에서는 새(조강), 두족류(두족강), 곤충(곤충강), 어류(어강), 연골어(연골어강) 등이 일반적 통칭으로 쓰이고 의미가 벌어지는 예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미강"은 강 안에 속하는 동물을 모두 거미로 통칭할 수 없기 때문에(예 : 전갈), 이건 그냥 "거미"라 하면 의미가 벌어집니다. 제안의 시초로 삼으셨던 "나비목"도 나방 때문에 "나비"가 안 되는 것처럼요.
논의되는 사안 중에 구체적으로 이쪽이라고 볼 수 있는 건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습니다. (절지동물, 새, 두족류, 곤충, 물고기, 파충류, 연골어 / 선인장, 거북, 개미, 토끼, 뱀, 곰)
"절지동물, 새, 두족류, 곤충, 물고기, 파충류, / 선인장, 거북, 개미, 토끼, 뱀, 곰" 의 경우 굳이 수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연골어"는 "연골어류"가 더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니 그렇게 바꾸었으면 좋겠군요
생각해 보니 "물고기"와 "새"도 "파충류", "연골어류"에 맞춰 "어류"와 "조류" 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접미사 변경에 관하여는
organic 유기 → 유기체
sapient 지능 → 지성
sexual 성 → 성적
이것 외에는 딱히 변경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봐요. 아무래도 바꾸는 데 노동력이 좀 들다 보니…
나인티님께서 제안하여 주셨던 건의안들에 찬성합니다. 학문 관련, 생물분류 관련, 기타 에서 논의되었던 태그 변경안들에 대해서는 이견 없습니다.
노동력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뭣하면 제가 밤새서 다 수정하면 그만이니…
정리해 보겠습니다. 확정시한 것은 밑줄.
- contagion 전염 → 전염성
- corrosive 부식 → 부식성
- empathic 감정이입 → ??
- historical 역사 → 역사적
- loop 반복 → 반복성
- organic 유기 → 유기체
- paradox 역설 → 역설적
- parasitic 기생 → 기생성
- predictive 예측 → 예측성
- sapient 지능 → 지성
- sexual 성 → 성적
- biological 생체 → 생물학
- geological 지질 → 지질학
- medical 의료 → 의약학
- meteorological 기상 → 기상학
- neurological 신경 → 신경학
- physics 물리 → 물리학
- arachnid 거미 → 거미류
- arthropod 절지동물 → 절지동물 (유지)
- avian 새 → 조류? 새?
- bovine 소 → 소류
- cactaceous 선인장 → 선인장 (유지)
- camelid 낙타 → 낙타류
- canine 개 → 개류
- cephalopodic 두족류 → 두족류 (유지)
- cetacean 고래 → 고래류
- chelonian 거북 → 거북류
- equine 말 → 말류
- feline 고양이 → 고양이류
- formic 개미 → 개미 (유지)
- insect 곤충 → 곤충 (유지)
- leporine 토끼 → 토끼 (유지)
- murine 쥐 → 설치류? 쥐류?
- ophidian 뱀 → 뱀 (유지)
- ovine 양 → 양류
- piscine 물고기 → 물고기? 어류?
- reptilian 파충류 → 파충류 (유지)
- sciurine 다람쥐 → 다람쥐류
- selachian 연골어 → 연골어류
- simian 유인원 → 원숭이하목? 진원류?
- ursine 곰 → 곰 (유지)
- vulpine 여우 → 여우류
- xenarthran 빈치류 → 빈치류 (유지)
- audio 음성 → 음성첨부
- hive-mind 집단의식 → 군체의식
- infohazard 정보오염 → 정보재해
- microscopic 미세 → 미시적
- wooden 나무 → 목재
- radioactive 방사성 → 방사능? 방사성?
제 판단은, 애초에 병리학적 정의를 극단적으로 엄밀하게 대입해야 할 필요성이 적다는 것입니다. Addictive SCP에 약물성 물질만 있는 것도 아니고 intoxication, dependence에 해당하는 별도 태그가 있어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저는 addictive를 포괄적인 의미로 중독성이라 번역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탐닉을 일으키는 원인이 특정 물질이 아닌 행동이나 기타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또 물질에 의한 것에 있어서도 중독은 탐닉, 의존과 함께 상위 분류로 묶이는 것이지 이 셋이 서로를 포괄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현재 그것들을 엄밀하게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저 셋이 태그로 별도 존재한다면 구분해 마땅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요. "중독"이란 태그명을 보고 addiction, dependence, intoxication이 나타내는 범주를 두루뭉술하게 연상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다수 어중은 물론 어학사전들에서도 addiction이 가리키는 바를 중독으로 일컫고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탐닉"은 정신과 진단명보다 국어사전의 1번 뜻에 해당하는 감정상태1 정도로 이해할 여지가 훨씬 커서, 정신과 지식이나 태그의 영어 원문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의미를 착각하기 십상입니다. 의미상 직관성과 독자의 이해 유도에 있어서는 중독이 훨씬 낫습니다.
"Addiction은 학술적으로 탐닉이 아니라 중독이다!"는 얘기가 아니라 "태그는 학술적 엄밀함보다 편의성이 중요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태그가 검색 편의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위에서 이미 상술한 바 있으니 길게 되풀이하지는 않겠습니다.
창작이나 번역에서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과학기술적 글쓰기와 당신 깉은 데에서 설명하는 재단의 "때깔"을 낼 수 있을텐데요,(여기에도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지만) 이 때 뮨서 본문에 사용되는 표현과 태그 사이에는 정합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중이 "탐닉성"이라는 의미를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때 태그 안내가 자기 역할을 다하면 되는 것이구요.
독자에게 모든 태그에 대해 일일이 태그 안내를 참조하라고 하는 건 너무 불친절한 구조 아닐까요? 그러느니 태그를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한 형태로 바꾸는 게 경제적이죠.
본문에 엄밀한 의미의 addiction이 나오면 포럼이나 주석에서 커버할 수 있지만, 태그는 주석도 달 수 없고, 설명을 읽으려면 태그엔 직접 링크도 없어서 사이드바로 거쳐가야 하는 별개의 안내 문서로 찾아가야 하며, 영어 원문을 확인하려면 또 다른 곳에 있는 이 태그 번역 문서까지 찾아내야 합니다. 정합성으로 얻는 이득보다 불편함으로 생기는 손해가 더 크다 봅니다.
그리고 전 중독/의존/탐닉이 별도로 구분되고 있지 않는 한 addictive 태그가 붙은 SCP를 '인간형 SCP'처럼 '중독/중독성 SCP'로 지칭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므로 태그가 작품인식에 영향을 준다는 점 자체는 태그의 엄밀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길어지니 저도 접을게요.
저는 Addiction이 무조건 탐닉이라고 번역하시는 근거가 빈약하신 것 같습니다. Addiction과 Dependence, Intoxication 등이 서로 차이가 있다는점은 이해하지만, 그게 한국어로 1:1로 치환이 가능한지 여쭙고싶네요. 단순히 질병분류 정보센터 링크 하나가지고서 Addiction은 탐닉이다, 그러므로 모두 탐닉으로 바꿔야한다. 라는 말씀을 하고계십니다. 나머지 설명은 Addiction에 대한 설명이지, 탐닉에 대한 설명이 아님에도요. 실질적으로 저나 O-Road님이 근거로 삼은 것이 공신력이 없는것도 아닐테죠.
Addiction이 탐닉이라면, 서로 상호간에 100% 뜻이 대칭되어야하죠.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로 사용될때의 탐닉을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인들 사이에서 국어사전의 첫번째 의미로 사용되고있고, 더군다나 이 사항을 Internet Addiction 등을 봤을 때, 이것도 "정합성"을 주장하신다면 인터넷 탐닉이라고 써야한다는 말이 되거든요. 근데 실질적으로 인터넷 탐닉이 많이 쓰이나요, 아니면 인터넷 중독이 많이 쓰이나요? 이는 KMLE 의학사전 검색결괴에서도 탐닉과 중독이 혼용되는 것으로 잘 나타나있고요.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Salamander724님은 번역이란 것에 있어서 독자를 배려하는 것보다 '어떻게하면 재단스러워질까?' '어떻게하면 더 형식적이고 더 통일성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번역 규정에서도 다른 용법을 잘 설명해내고있는데, 재단에서 사용하는 특정한 용어를 통일해서 번역해내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재단 용어가 아니라 전문용어까지 파고들어 실사용 어휘와 동떨어진 어휘를 사용한다면, 고작 지식없는 초보에 불과한 저는 번역을 할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네요. 단어 하나하나마다 번역을 대조해서 틀린게 없는지 확인해야할테니까요. 지금 있는 번역 규정에 맞춰서 번역하는것도 힘든데, 전문용어까지 일일이 신경쓰기엔 일반적인 취미의 영역을 떠난 것 같습니다.
저는 번역에 있어서는 A가 B고 B가 A라고해서 A가 C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 C는 또 B가 아닐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죠. 언어는 항상 변화하고 영어와 한국어는 어디까지나 '다른 언어'니까요.
태그의 사용에 대해서도 말할 것이 조금 남아있네요.
그리고 태그가 단순히 검색을 위한 것… 이라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인간형"이라는 말은 태그로서는 단순히 인간 비슷하게 생긴 생물을 의미하는 것이고 실제 검색으로도 그렇게 기능하지만, "인간형 SCP"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죠. 양자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지만요. 텍스트라는 것은 상호작용을 하기 마련이고, 태그 역시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것이 창작이나 번역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구요. 아니, 거의 분명히 영향을 끼치겠죠.
텍스트가 상호작용한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이건 태그용법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인간형의 원어는 Humanoid로, 인간을 뜻하는 Human과 비슷하다는 뜻의 접미사 -oid가 붙어서 생긴 단어죠. 즉, 인간과 비슷하다는 뜻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어째서 이게 번역 규정 용어집에 없는진 모르지만, 전 적어도 영어권 독자가 SCP 문서를 읽고 태그를 봤을 때, Humanoid를 (사전적 의미대로라면)인간을 닮은 로봇으로 생각할지 인간을 닮은 (로봇, 생물 등을 포함하여 훨씬 더 넓은 의미로서의) 무언가로 생각할지는 명백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SCP를 읽고 탐닉이라는 태그를 봤다고 한다면, 이에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보통 혼란을 느끼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의존성 약물까지는 어디서 주워들을 순 있겠지만, 탐닉을 그렇게까지 잘 알고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본문 텍스트와 상호작용하는 것 따위를 위해서 독자들의 편의를 해친다면 번역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그저 자기 자신만의 설정놀음정도로밖에 안보이네요. "난 탐닉이라고 번역(설정)할테니, 너희는 태그 번역을 찾아서 뜻을 찾은 뒤에야 이 주제에 관한 문서를 찾을 수 있을 걸." 제겐 이렇게 들리는게 저만의 망상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의견은 위에서 말씀하신
그러니까 태그만 봤을 때는 그걸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접미사를 달자는 것이죠. 독자에게 모든 태그에 대해 일일이 태그 안내를 참조하라고 하는 건 너무 불친절한 구조 아닐까요? 그러느니 태그를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한 형태로 바꾸는 게 경제적이죠.
이 말과 모순되는 주장이죠.
상당히 무례하시네요. 논지에 관해서는 위에서 글래시즈님, 오로드님과의 대화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니 더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 귀하께서 이 포스트에서 추가하신 내용은 "따위"라거나 "설정놀음" 등의 어휘를 사용하면서 타인이 어떻게 단정할 수 없는 제 의도를 규정하려 하는 것 뿐인데, 그런 식으로 사람의 의도를 곡해하는 분에게 돌려드릴 대답은 없습니다. :(
"수생" 이라고 현재 번역됩니다만… 이 태그는 "물 속에 있는" 것에 모두 해당됩니다. "수생" 이라고 하면 수생식물, 수생동물 처럼 생물학적 맥락에서만 해석되기 쉽습니다. 애초에 생 부터가 生이기도 하고…
airborne 이 "공중" 인 바, 이것도 "수중"이라고 번역하는 게 타당해 보이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딱히 이 의견에 반대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이네요. 맞는 말이기도 하고. 저도 동의합니다.
'열' 태그를 '온도'로 바꿀 것을 제안합니다. 원문은 thermal이고 온도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SCP한테 부여한다 하니 '온도'라는 번역이 더욱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지금 있는 온도 태그는 thermal의 일본지부 번역이 温度인데 이것을 직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thermal이란 단어는 relating to heat이라서 "열"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물리학 용어상으로도 thermal이라 하면 열이라고 번역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thermal neuron(열중성자)라거나 하는… 일위키 사례를 "직역"이라 하긴 그렇습니다.
온도는 또 열을 수치화한 개념이라서, 개념적으로 둘이 그렇게 다른 것도 아닙니다. 온도를 열의 범주에 넣을 수는 있지만, SCP-773-KO는 열에 관한 대상이지 온도에 관한 대상이라 하기는 또 그렇습니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온도"와 "열"은 다른 개념입니다. 굳이 따지면 "열"이 더 본질적이고요. 일본어 중역으로 인해 "온도"가 발생한 문제는 "온도"를 "열"로 바꾸는 것으로 해결해야 맞겠습니다.
저도 thermal 태그는 "열"로 번역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위키 태그 리스트를 확인해보니 温度 태그는 속성 태그인 thermal의 번역 태그가 맞습니다. 현재 2개 문서가 "온도" 태그를 사용중인데, 모두 JP 번역 문서입니다. 열 태그로 통일하는 데 찬성합니다.
끌올합니다
만일 토의 내용이 태그가 열로 유지된다 하여도 태그 통일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한 번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충분히 의견이 모인 것 같은데, 태그팀에서 가결해주시고 집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