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제 그림자를 떨쳐버릴 수 있을까?
어떻게 운명을 거절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제 껍질을 벗어버릴 수 있을까?
어떻게 새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스스로조차 이해할 수 없을 땐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
제 그림자에게서도 도망칠 수 없다면 어찌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열쇠 경연 출품작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에 관한 짧은 이야기 하나를 쓸 생각이었는데, 쓰면 쓸 수록 다른 것들이 생각이 났고, 결과적으로는 스스로를 중노동에 몰아넣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어떻게 써야 할 지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저 즐겁게 읽어주시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