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들이 잘 조합되어있는 글이네요. 다만 몇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먼저 해당 변칙 개체의 경우 재단 내에서 발생한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고 판단되며, 이런 종류의 단순 사건을 재단이 SCP로 지정할 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또한, 해당 변칙 개체인 SCP가 자의적인 판단에 의거하여 대한민국 지역사령부 자산 80%를 암호화폐에 투자하였고, 이때 재단은 민간인에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만큼 막대한 자금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 내 최고 판단기관이 아닌 개별 이사관 선에서 해당 상황을 정리한 부분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역사령부 하나가 뒤집어질 정도의 큰 자산을 투자할 권한을 해당 사령부 이사관의 허가도 없이 일개 인공지능이 투자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문점들이 있기에 평가는 보류하였으나, 개별 이야기에서는 그 부분이 크게 문제로 와닿지 않을 만큼 글이 굉장히 잘 쓰여져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