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디어를 한 달쯤 전에 떠올렸는데, 2시간 전에서야 쓰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비평해주신 Yossi, cybersqyd, Limeyy, Elogee, J Dune, Elunerazim에게 감사드립니다.
https://creepypasta.fandom.com/wiki/Holder_of_the_End
어느 도시든, 어느 나라든, 갈 수 있는 아무 정신병원이나 중간거주시설에 가세요. 프런트 데스트에서, 자신을 "끝의 소유자"라고 한다는 사람을 보러왔다고 말하세요.
직원의 얼굴에서 아이 같은 공포가 떠오른다면, 여러분은 건물의 어떤 방에 가게 될 겁니다. 건물의 숨겨진 곳에 위치하고 있죠. 들리는 소리는 누군가의 혼잣말이 홀에서 메아리치는 것 같을 겁니다. 그 말은 여러분이 모르는 언어지만, 영혼은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낄 겁니다.
말소리가 잠시라도 멈추면, 반드시 멈춰서 재빨리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전 그냥 지나가고 있고, 이야기가 하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침묵이 이어진다면, 도망치십쇼. 떠나요. 어떤 이유로든 멈추지 마세요, 집으로 가지 마세요. 숙박 시설에 머무르지도 마세요, 그냥 계속 움직이세요. 쓰러진 곳에서 잠드세요. 탈출했는지는 아침이 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은 한 후에 목소리가 이어진다면 계속 나아가세요. 방에 도착하면 한 사람이 구석에서 알 수 없는 말로 중얼거리고 있는 창문 없는 방에 도착할 겁니다.
그 사람은 한 가지 질문에만 답해줍니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죠?"
그 사람은 여러분을 눈을 째려보며 질문에 공포스러운 사실 모두를 세세히 답해줄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방에서 미쳐버렸고, 어떤 이들은 그 만남 이후 그저 사라졌고, 적은 이들은 스스로의 삶을 끝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일은, 그 사람의 손에서 한 가지 물체를 보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도 보고 싶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그리 한다면, 여러분의 죽음은 잔혹하고 가차없이 공포스러울 거라 경고드립니다.
여러분의 죽음은 그 방 안에, 그 사람의 손에 있습니다.
그 물체는 538개 중 첫 번째입니다. 그 물체들은 한 자리에 모여선 안 됩니다. 절대로.
모든 소유자 작품들은 그 물체들은 한 자리에 모여선 안 된다는 말로 끝납니다.
이 작품에선 모든 물체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이는 소유자의 이야기를 매듭지었고, 존재를 지웠습니다. 이야기가 완결나며, 서사를 신경쓸 필요는 없어졌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직 이상성만이, 교차하는 흔적의 잔해를 남겼습니다.
소유자 시리즈(The Holders)는 SCP 재단의 조상 격되는 크리피파스타 공동창작 위키였습니다. 위의 끝의 소유자는 이 중 첫번째로 173 정도의 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소유자 시리즈는 소유자를 찾아가는 법, 소유자가 가진 물건, 그리고 경고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식으며 위키는 폐쇄되었고, 그 모두가 모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는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는 다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