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hey, new scp @everyone

2021 한위키 즉흥경연 출품작입니다. 다섯 가지 주제(욕설, 각도, 가시, 숭앙하는, 구체화) 모두 사용했습니다.

욕설과 각도에 대해서는, A-ap145의 네번째 기록을 참조하십시오.
가시에 대해서는, 글에 첨부된 이미지를 참조하십시오.
숭앙하는에 대해서는, A-ap145의 마지막 기록을 참조하십시오.
구체화에 대해서는, A-ap145의 여섯번째 기록을 참조하십시오.

이미지를 제작해주신 thd-glasses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신선한 방식으로 SCP 창작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경연 주최자 CatSi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재까지 경연에 투고된 작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일관성 없는 주제들 전부를 서사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 같습니다.

2년 좀 넘는 시간 동안 인류 중에서 단 한 명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건 비현실적이라고 해야 할지 현실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결말이 아쉬웠고, 서사를 위한 희생이라고 해도 좀 난잡하게 있는 A-ap145의 기록문서를 보고 SCP재단이 저 상태를 그대로 두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보트하겠습니다.

장문 SCP 처음으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저는 '숭앙하는'은 다른 주제보다 작품에 덜 녹아든다고 생각합니다. DrHal님 말씀대로 외부자(여기서는 신이라고 했지만 어쨌든)의 개입으로 이야기가 끝나버리기는 느낌이라서요.
다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잘 쓴, 여운이 남는 글입니다. 인트에 번역 했고, 업보트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