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사에 올리고 한국어 지부에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태 저를 많이 도와주신
fluxman님,
aftergduo님,
Salamander724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이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다른 분들께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세을가는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장 처음 판본은 지금처럼 처용에 관한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중간에 잠깐 지나가듯이 언급된 요호 종족 출신 대덕이 이묘영 박사에게 세을가의 이자메아 사냥을 드러내면서 끝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위키 선에서 그 구조가 그냥 컷당했습니다(…)
뭐 그래도 대덕과의 면담은 그냥 내두기로 했는데, 이게 EN에서 비평 받는 과정 중에서 한 차례 더 수정을 당해서 대덕이 아예 말소되어 버렸죠. 아쉽긴 한데, 그 대덕 캐릭터는 제 다른 연작 등지에서 등장하고 있으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무제 1이라는 연작입니다.
한편 기존의 6 아르콘 체제에서 7 아르콘 체제로, 어찌 보면 사르킥 신화 구조를 조금 변형시키게 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가 이 종파의 교조 처용의 원형이다!라고 주장하는 셈인데, 널리 쓰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호응도 적고 그래서…
아무튼 이번 글로 인하여 한국의 설정을 일부 소개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글을 참 오래 잡고 있었습니다. 작년 초에 샐러맨더님께서 권유하신 걸 이렇게 마무리 짓게 되니 감회도 새롭고 좋네요. 앞으로 세을가는 더 쓰겠지만 사르킥-부신교 세계관에서 눈을 돌릴까 싶기도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