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솔직히… 좀 무섭네요.
죽빵센터는 682에 대한 철저하고 완벽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단이 한 번도 성공한 적 없었던 일이죠. 그리고 이 친구들은 그걸로 상어한테 죽빵을 날리거나 죽빵 날릴 상어 만드는 데 골몰하고 있어요.
SPC를 비웃는 걸 멈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더는 그냥 우스운 놈들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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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kaar
저는 예전부터 SCP-682가 두 가지 변칙성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명백하게 드러나는 첫 번째 변칙성은, 이 도마뱀이 죽질 않는다는 겁니다. 좀더 암묵적인 두 번째 변칙성은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이 이걸 죽이려 든다는 거죠. 충분히 격리할 수 있는 변칙성을 무효화하려 드는 건 재단의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만약 거기에 이유가 있다면요? 독립적으로 이 도마뱀의 기원을 다뤘던 여러 이야기들이 이걸 일종의 저주의 희생자로 본 걸 생각해 봅시다. 죽을 수는 없는데 자길 죽이려는 시도들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건 꽤나 심각한 저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682가 뭔가 격리하기 쉬운 것으로 적응해야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걸 유지하기만 하면 682를 격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예전부터 머리에 담아두고 있었는데요.
SPC-682에서, 센터는 상어에게 죽빵을 날린다는 최우선적 목적 때문에 재단이 실패했던 걸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682의 재생 능력을 이용해서 그것을 연골어 형태로 빚어냈고, 그렇게 영원히 죽빵을 갈겨줄 수 있는 불사의 상어를 만들어냈습니다.
MrWrong의 SPC에 대한 아이디어의 핵심 전제는 S 앤드루 스완의 제안 때문에 흔한 오타 "SPC"가 상어죽빵센터의 우주, 즉 재단에 해당하는 단체가 상어를 때려야만 하는 우주를 우연히 생성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는 당신을, 청중을 즐겁게 하는 동안만 살아남을 수 있으며 관심이 사그라들면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 존재론적 세계멸망에 센터는 액상의 백색 사건이라는 코드명을 붙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언급된 숫자인 액상의 백색이 지연된 시간은 스완의 제안 평점과 SPC-682 평점 사이의 함수이며, 백분율은 각각 SCP-682, 682 제거 기록 및 SPC-682의 총 평가 수 중 + 평가를 누른 사람의 비율입니다.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깊은 농담 하려고 퍽이나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이게 예술적으로 옳은 선택이라 느꼈고 이걸 고수할 겁니다.
여기서 나왔던 센터-우주의 세계관 디테일들이 미래의 센터 허브에서 다시 등장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 기대하고 있으세요, 잠수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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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pu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