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재밌는 SCP네요.
근데 잠시 생각해보자면, 특무부대가 진입하는 순간 거기 붙어서 온갖 바이러스, (버섯이나 곰팡이)포자, 미생물 등이 따라 들어오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특무부대는 멀쩡하게 모두가 죽어있는 세계를 돌아다녔지요. 그 과정에서 더더욱 퍼뜨린 건 덤이고…
어쩌면 비록 핵폭발로 특무부대는 전부 자살했지만, 그 전에 지나온 곳들에서는 그런 미생물들이 번식해서 결국 해당 우주에서 다시 한 번 생태계가 시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달리 생각해보자면, 실체는 언급이 안되지만 그 '죽음'이라는 게 인간을 따라서 2935동굴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해 이미 죽은 세계에 진입한 인간'만' 살려두고 있다…는 이야기일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살충제 뿌리고 계신 죽음 씨.
p.s. 다시 읽어보니, 켈러 요원의 시체만 정상적으로 부패되어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아 어쩌면 정말로 같이 온 미생물들은 멀쩡히 살아갈지도 모르겠네요. 뭐 결국엔 이미 박살난 지구 생태계 때문에(광합성하는 식물 없음, 바다 플랑크톤도 전부 사망) 결국엔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면서 다시 망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