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격리 절차가 너무 깁니다.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누는 게 어떨까요?
일단 격리실의 넓이는 30m라고 돼 있었는데 단위를 제곱미터로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격리실이 어떤 모양이든 30제곱미터의 넓이면 격리실 밖의 인간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내용은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연구원의 사견을 결과에 대한 해석으로 바꾸고 좀 더 보고서에 들어갈 전문가다운 말투로 바꾸면 좋을 것 같네요.
1. 격리실의 넓이:30미터에서 600제곱미터로 수정했습니다. (SCP-[미등록]-KO 영향 범위는 20X20=400제곱미터)
2. 사견: 결과에 대한 해석과 격리 절차 관련 요청을 제외한 '전문가답지 않은 표현'은 삭제했습니다.
3. 일련번호: 일련번호를 SCP-325-KO에서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바꿨습니다. 볼트 명칭도 볼트-325에서 볼트 1A-베타로 변경했습니다.
4. SCP-[미등록]-KO-B의 등장인물 이름을 검열 처리했습니다.
여기에서 이미지를 넣는 방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성' 탭에서요.
참고로, 해당 설명란의 [파일] 버튼은 [편집] 버튼 등이 있는 문서 최하단에 존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크롬북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이미지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본 변칙성이 어쩔 수 없이 실험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만(그리고 사실 이미 충분히 많은 형식입니다. 단적인 예로는 SCP-030-KO), 실험기록 자체는 의외로 재미있네요.
- 각주의 인터넷 사이트는 실재하는 곳인가요? 그렇다면 밝혀 주셔도 무방합니다. 각주 속 내용 자체는 굳이 각주로 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독자가 형태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내용이라서…
- 소품용 비석이 실제로 있는 물건이고 이 글이 관련 설정을 기반으로 한 글이라면 표절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 연구원들의 사설은 SCP-033-KO를 참조하셔서 정말 넣을 만한 내용인지 살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SCP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만 문제가 되고, 사람이 있더라도 한 번에 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 SCP는 격리하기 몹시 쉽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즉, 이 개체는 발견 당시부터 안전 등급에 해당합니다.
- 격리 절차에는 [편집됨]을 쓰지 말아주세요. 재단 직원은 절차를 참고해서 격리를 수행해야 하는데, 중요한 내용을 편집해 버리면 제대로 격리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는 [편집됨]의 자리에 그냥 아무 고유명사를 설정으로 붙여도 괜찮을 것 같네요.
- 맨 밑에 드래곤 라자는 그냥 밝혀 주셔도 됩니다.
- 내용상으로 AWCY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 '소품용 비석': 일단 이 소품용 비석은 실제 Holloweencostumes.com이라는 할로윈 소품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Mossy Bat Tombstone'이라는 상품입니다. 그 외에 이 SCP의 설정들은 모두 제 창작입니다.
2. [편집됨]: 우선 이 SCP는 자기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서 제 1A기지 내부 격리실에 가만히 앉아 있고, 때문에 실제로 이 SCP와 접촉하는 재단 인원들은 모두 제 1A기지 소속 인원들(즉, 이미 제 1A기지가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설정상 제 1A기지의 위치는 말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기밀입니다.(나중에 이것과 관련된 SCP를 작성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일단 제 1A기지의 위치에 [편집됨]을 쓰지 않는 것은 보류하겠습니다.
3. [편집됨] 2: 다른 [편집됨], 그러니까 실험 기록 06에서 등장한 [편집됨]은 D-1781A가 믿는 '신'이나 뭐 그런 비스무리한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독자들이 실험 기록 06을 읽고 [편집됨]을 크툴루 신화에 나올 거 같은 존재로 생각하는 겁니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고쳐야겠지요.
4. 사설: 04, 06에서의 사설만 남겨놓았습니다.
5. 등급: 처음부터 안전 등급이었던 걸로 수정했습니다.
6. 드래곤 라자와 AWCY: 드래곤 라자는 그냥 밝혔습니다. AWCY는 내용 안에 들어간 게 아니라 그냥 내용 아래 적혀 있었던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수정할 게 참 많았군요… 앞으로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다듬기만 하면 기꺼이 +를 드릴 것 같네요. 실험 기록도 흥미롭고, 마지막의 드래곤 라자 인용도 좋네요. 다만 AWCY와 결부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SCP-555-KO에서 보듯이, 이른바 '예술적인' 것이 언제나 AWCY 짓은 아닐 거니까요.
보고서 맨 끝의 AWCY를 삭제했습니다. 이미 AWCY 관련 SCP가 너무 많기도 하고… 이 문서 내에서 Are We Cool Yet?은 그냥 사족에 불과한 것 같네요. 차라리 이쪽이 더 홀가분할 것 같습니다.
- "SCP-[미등록]-KO는 초현실적인 개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같다."는 넣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실험기록 자체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 보이네요.
- 가이드 선(禪)과 [데이터 말소]의 기술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특수 격리 절차에는 아무 것도 검열하지 않는다. 당신이 문서에 접근할 권한이 있는데 문서에서 설명하는 개체를 보관하는 방법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특히나, 진짜 재단에서는, 당신 손에 갑자기 이 문서가 들어와서 읽어야만 한다면, 그야말로 격리 절차 부분만 빼고 아무 것도 없더라도, 그 대상 혹은 개체에 관한 위급 상황이 생길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당신은 멀쩡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검열한다는 것은 정말로 안 좋아요.
- 이 내용을 감안하면, 초현실적 개체의 정체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직원은 그 내용을 일정 부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험기록의 [편집됨]은 정당한 편이라 실험 내용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은 어려워 보이는데… 좀 더 일반적으로 서술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이런이런 방식으로 대피해야 한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 지금으로서는 1A기지의 설정이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고, 기지의 위치를 기밀에 부쳐서 특별히 유리한 점도 없을 것 같습니다(1A기지를 제19기지로 고쳐도 내용에 그다지 다른 점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1A기지의 위치를 편집한다는 것이 현재 글에서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은 설정으로 보입니다. 꼭 위치를 특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편집됨]에 위치한" 정도는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1.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작권에 위배될 경우에는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2. 실험 기록 06의 사설에서 선임 연구원이 사전 정신 상담에서 D-1781A와 비슷한 성향을 보인 인원의 출입을 제한할 것을 요청하는 부분만 남겨놓았습니다.
3. 제 1A기지의 위치 정보를 검열하는 대신 아예 위치 서술을 삭제했습니다. 이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4. 특수 격리 절차의 [편집됨]을 삭제하고 대신 '볼트 1A-베타 내부의 모든 인원에게 위험을 끼칠 수 있는 SCP-[미등록]-KO-A 개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진이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상품의 사진이라 올리시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아쉬운 일이겠습니다만…
으윽, 유감이군요. 뭐, 앞으로 잘 하면 되겠지요.
어쨌든 해당 사진은 삭제하겠습니다.
(해당 SCP는 Kaye 요원이 자기 문서의 완성도가 바닥을 치는 것에 대해 절망하여 삭제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문서를 읽음으로서 고통받으신 분들은 4등급 기억 소거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진실: 너무 엉성한 것 같아 지웠습니다. 그… 그냥 잊어주세요. - Kaye 요원
만약 SCP-[미등록]-KO-4부터 SCP-[미등록]-KO-34165 중의 누군가가 97-아퀼라 규약에 대해 알아차리는 일은 거의 없으나,
- 만약을 떼야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해당 임무를 위해 그리스어, 라틴어, 고대 페르시아어중
- 고대 페르시아어는 기원전의 문자인데 이걸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또한 페르시아어는 페르시아 지역, 즉 이란 지역에서 사용되는 말인데 해당 경로는 이란에 걸쳐 있지 않습니다. 사용한다고 하면 어거지로 납득은 되지만요.
콤마게네-1의 정체가 간파되어 SCP-[미등록]-KO에게 붙잡힐 경우 97-아퀼라 규약이 실패한 것으로 간주한다.(중략) 콤마게네-2가 SCP-[미등록]-KO에 의해 붙잡혔을 경우, 97-아퀼라 규약이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 이렇게 써도 나쁘지는 않는데요, 좀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콤마게네-1과 -2가 SCP-[미등록]-KO에게 붙잡혔을 경우로요. 그리고 한국어는 능동태보다는 수동태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고 읽히기 쉽게 하려면 수동태가 더 낫습니다.
- 쓰다보니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만, 해당 개체의 격리 및 관리와 임무 할당을 위해 ''콤마게네'' 팀을 창설한다. 로 시작하여 해당 팀이 콤마게네-1과 -2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쓰면 상단에도 콤마게네 팀이 SCP에 의해 붙잡혔을 경우, 등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만…
- 얘가 유클리드인 이유는 납득이 가는데, 뭔가 좀 임팩트가 많이 부족하네요. '만약 SCP-[미등록]-KO가 정해지지 않은 경로로 이동할 경우, ~' 로 시작하는 문장을 추가해줌으로써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라는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읽다보니 궁금한데요, 그냥 다 죽이면 안 되나요?
- 해당 SCP를 격리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과정을 서술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SCP-222-KO를 참조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읽었을때 영 그렇습니다. 흥미를 가질 만한 점이 '페르시아 시대의 타임 루프' 인데 이것도 뭐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더 변칙성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네요.
- 한국어는 피동형보다 능동형이 더 발전한 언어입니다. 개화기가 시작하면서 외국어(영어, 일본어 등) 텍스트를 번역해 들어올 때 번역투가 널리 퍼졌고, 그 중에 수동태가 섞여서 들어왔기 때문에 수동태가 많이 들어왔을 뿐입니다. 한국어 연구자는 대개 그렇게 들어온 수동태를 쓰지 않는 것을 권장하곤 하고요.
- 다 죽이는 방식은 너무 GOC스러운 접근 방법입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에 당신이 우선으로 알아야할 것은 저희 SCP 재단의 표어가 확보(Secure), 격리(Contain), 보호(Protect)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파괴(Destroy), 파괴(Destroy), 파괴(Destroy)가 아닙니다. (그렇게된다면 저희는 DDD 또는 D3 재단으로 불려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 SCP를 작성하는 법
특정 인물이 특정 사건을 반복해서 일으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네요. 사실 이런 것 비슷한 설정도 여럿 있는 편이고(SCP-1033, SCP-2558, 번역은 안됐지만 SCP-2265, SCP-222-KO…), 여기서는 규모가 조금 크다는 것 이외에는 별로 특징지을 만한 게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음성 기록은 너무 신파적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음, 난 미친 게 분명해 가입 한 달도 안됐는데 케테르라니
http://sandbox.scp-wiki.kr/profoundkayescp2
낡은 전자기기에 담긴, 정신조작과 제한된 현실조작을 할 수 있어서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탈출하려 하지만 처음엔 의도를 숨겼던 지성체네요. 퀄리티에 비해 아이디어가 새로운 게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올라오더라도 추천은 드리지 않을 것 같네요.
글의 완성도는 충분히 높아 보입니다. 가입하신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보고서 작법이 완벽하고, 작품으로서 전개도 흠이 없네요. 초기 보고서의 대화 기록부터 연구자가 SCP의 부탁을 가급적 들어주려는 모습이 복선으로 잘 깔려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짚였던 포인트를 적어볼테니 다음 작품을 쓰실 때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사진자료는 그냥 진짜로 사진을 첨부하세요. 사진을 삭제했다는 사실이 작중에서 중요한 요소이거나 중요 요소를 강조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진자료 삭제됨"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 접혀있는 부분들은 모두 펼쳐도 좋을 내용으로 보입니다.
- 본보고서 설명에 "SCP-[미등록]-KO-b"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는 서술이 전혀 없습니다.
- "완전히 구상하진 않았지만 무언가 끔찍한 상황"을 나타내는 데이터 말소는 그 내용을 완전히 구상해서 직접 서술하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 본보고서의 마지막 문구는 직접 적어서 드러내기보단 작품 전반을 통해 드러내면 좋겠습니다.
일단 양식적으로는 전혀 두 개 문서를 동원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정본의 열람을 제한할 근거가 딱히 없네요. 지금 내용상으로는 두 페이지의 내용을 한 문서에 모두 집어넣고, 이전 버전은 접어두고, 그냥 사이좋게 모두 돌려봐도 위험한 점이 없습니다. 구태여 두 개 문서를 만들 이유를 만들어 준다면 작위적인데다 억지 같다는 느낌밖에 없을 것 같고요.
내용 전개는 글래시즈님 말씀대로 구조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구조 속에서 작용하는 원소들이 빈약했는지라… 원하는 반응이 어떤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중간 과정들은 좀 무난무난한 설정 내지는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설정들이라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은 것 같네요. 설득력을 부여하는 장치가 맨 마지막에 달랑 하나가 덩그러니 나와 있는데, 그것만으로 눙치기에는 좀 억지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흐으으으음… 웬만한 아이디어는 모두 예전에 나왔던 것들이군요…
다른 아이디어를 내 볼까요…
아이디어가 문제일 땐 무작정 새로운 것을 쓰려고 매달려있기보단, 기존 작품들을 읽거나 일상생활에 충실히 하면서 아이디어를 돋구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해당 작품은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저런 설정이 아니고 조금 다른 성격의 SCP였는데, 쓰다가 갑자기 노선이 더 쉬운(=흔한) 쪽으로 변경이 되었던 것 같아서, 나중에 한번 다시 보고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읽으면서 재미있던 작품이라, 아이디어 면에서 진전이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필하세요.
http://sandbox.scp-wiki.kr/profoundkayescp3
뭔가 잔뜩 검열된 것 같지만 사실 아무것도 검열되지 않았습니다.
괜찮네요. 주석 천지인 비평작에 SCP-033-KO를, 과잉 치수 범벅인 비평작에 SCP-555-KO를 들이밀듯이 검열 투성이인 작품엔 이걸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재단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을 재단스러운 방식으로 분쇄해버린다는 점에서 SCP-039-KO와도 유사성이 느껴지네요. 그 여파가 문서에 직접 드러난다는 점으로 차별화가 되어있는 점이 좋습니다.
올리시면 저는 추천하겠습니다. 사실 작법 클리셰 비판도, 메타 보고서도 기존에 있었던 아이디어이지만 스토리 플롯과 크로스링크를 버무려서 설득력을 잘 부여했다고 느꼈습니다. 발전적 차용이라는 거죠.
아참, 오자 하나 지적하자면 메뉴얼이 아니라 매뉴얼입니다.
이거 재밌군요. 중요한 부분이 검열되어있다 싶으면 다른 부분에서 검열된 부분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길이처럼 독자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부분이네요. 그래도 검은 상자가 남발되어 있기에 볼때 눈이 조금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군요.
가로의 길이가 8cm인 정육면체의 세로 길이와 높이를 알아내는 건 어렵지 않겠죠?
이쪽은 검열과 공개의 경계를 허무는 게 포인트라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인원이 소속집단에 엿을 먹이고 떠난다는 아이디어는 재단만 해도 혼돈의 반란 등 전례가 많은 통상적인 발상이라, 배반하고 떠났다는 사실 자체보단 그 내러티브를 봐야 할 것 같네요.
1059하고는 좀 다른 게, 본 의미와 무관한 검열이라는 것까지는 설정이 같지만 1059는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중요해 보이도록 만든다는 점이 핵심이고, 여기서는 가릴 필요가 없는 정보를 쓸데없이 가리는 행태를 풍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검열 에세이에 끼워맞추자면 1059는 7번을 역이용하고, 여기서는 3번을 지적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여담 : 라이먼이 읽어야 했던 곳을 검열한 주체는 1059였던 걸까요? 그런 설정을 추가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겨둘 순 있겠지만, 로버트의 죽음의 원인이 재단의 실수나 잘못된 관행이 아니라 또다른 SCP였다고 공개적으로 설정해버리면 라이먼의 복수가 너무 붕 떠버리는 것 같습니다.
'재단이 관행적으로 검열을 하다가 특수 격리 절차에서 저런 별 것도 아닌 것에 검열을 하는 바람에 동생이 사망했다'라는 전개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무기'라는 단어를 검열한 건 지나치게 관행적이라 그런것보다는 그냥 누구 한 명이 실수한 것에 가까워 보이지 않나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분노한 거라고 하면 딱히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만, '일반적인 무기로 잡을 수 있는 괴물한테 특수부대가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몰살당함'이라고 하면 다소 작위적인 전개로 보이지 않을까요. '괴물이 공격하는데 정보가 없으면, 일단 일반적인 무기로 저항이라도 해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예를 들자면… 저라면 '괴물은 [편집됨]이 약점이다'이라고 써져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괴물은 음경이 약점이다'였고, 알고보니 관행적으로 외설적인 단어에 검열을 해버렸던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좀 더 재단이 지나치게 관행적으로 검열을 해댄다는 설정에 좀 더 적절한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p.s. 근데 예시를 써놓고 좀 더 생각해보니, 지금 것도 딱히 나쁘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뭐 지나친 검열 때문에 당황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이라는 전개에는 지금이 더 괜찮아 보이네요.
http://sandbox.scp-wiki.kr/profoundkayescp4
오랜만에 SCP 한번 올려봅니다.
SCP-[미등록]-KO의 상표는 언젠가 제가 떠올렸던 개드립에서 따왔습니다.
비평 같은 거 잘 못하지만 한번 해보겠습니다.
1. 시무니안 규약의 2단계에서는 SCP-[미등록]-KO-A를 반드시 모두 먹으라고 하는데 3단계에서는 SCP-[미등록]-KO-A를 모두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나요?
2. SCP-[미등록]-KO-2의 이름을 검열한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화 기록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아요.
3. 인도에 사는 아수라가 왜 하필 한국인에게 접근해서 음식점을 차렸나요? 인도 신화에서 아수라는 음식하고 전혀 상관없는 종족이라서 더욱 궁금합니다.
4. 왜 연구원들의 이름을 영어로 표기하셨나요? 재단 번역 규정에서도 기본적으로 모든 인명은 한글 명칭을 따르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무슨 의도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특징이나 기록들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불친절하다고 느껴집니다. 모티브로 삼으신 인도신화를 잘 모르고 아수라가 누구인지도(…) 그러다보니 딱히 어떻게 비평해야할지 잘 감이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