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6년 6월 19일까지는 "삭제 절차 담당자"라는 게 없었습니다. 적어도 삭제절차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물론 삭제절차 결과에는 거의 항상 노래마인님이 포스트를 쓰셨고, 그래서 노래마인님께서만 담당하신 줄로 생각되는 인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레드부터 QAZ님이나 글래시즈님도 삭제를 실행했다는 공지를 올린 바 있고, 삭제 공지 스레드에는 데반님이나 클래식님도 스태프로서 삭제 권한을 실행했다는 말을 하신 적 있습니다. 그러니까 점수가 삭제 대상이 되고 권한이 있으면 모두 그 페이지 삭제 절차를 실행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노래마인님께서 "삭제 절차 담당자"로 굳어지신 건 제 생각에는 그냥 지나치게 성실하게 삭제하셔서(…)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삭제 절차가 실행이 안 되는 건 권한자가 모두 개시할 수 있었던 걸 특정 담당자가 개시하는 걸로 명문화해 버린 탓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또 임시 담당자 한 명을 뽑는 건, 사실 본질적으로 그 새 스탭이 또 잠수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임시땜질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뽑히면 또 계삭하겠죠 결국에 이 문제는 mod 이상의 모든 스탭이 삭제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삭제 담당자"가 아니라 mod를 더 선출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게 상책입니다. 사람이 성실한 것보다 시스템이 성실할 때가 더 안정적이니까요.
2. 저는 스탭이 일임하는 방안(본사는 rewrite team 담당)을 선호하지만, 일단 오리지널한 의견은 아무것도 안 낸 것으로 생각해 주세요. 투표 or 모듈 중에 뭘로 해도 나쁘지는 않네요. 참고로 본사 변칙장소기록은 모듈을 답니다.
"토론 후 투고"는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토론란을 안 거친 변칙개체를 삭제해야 한다면, 비평을 안 거친 SCP/이야기/번역도 모두 삭제해야 마땅합니다. 그렇게 하시겠나요? 공동작업 페이지는 자립할 만한 작품을 쓸 실력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소소하지만 부담이 적고 훨씬 자유로운 창작물을 작성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편집하는 페이지도 아닌데, 제한을 건다는 자체가 불합리해요. 나중에 삭제된다 하더라도, 질이 좀 안 되더라도, 조금만 회원 마음대로 하게 해 주세요. 트롤만 아니면 문제 될 게 있나요.
(account dele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