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한마디할게요.
SCP에다가 소설을 쓰지 마세요.
단도직입적으로 한마디할게요.
SCP에다가 소설을 쓰지 마세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지금 데반님께서 무엇을 보고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록 2가 너무 생략이 되서 허무맹랑해 보여서인지, 부록 3이 좀 작위적? 아니면 괜히 넣어서 그런지 잘모르겠습니다.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수 격리 절차쪽에는 일단 넘어가도록 하고요,
SCP-261-KR은 손잡이가 안쪽에 있는 도기재질의 컵이다. 재단에서 입수할 당시 대상은 비활성화 상태로 손잡이 부분만 제외하면 보통 컵과 다름 없었다. 그런데 대상을 입수한 지 3일째 되는 날에 연구 중 ███ 연구원이 대상의 안쪽의 손잡이를 집는 순간 대상이 활성화 되버려 현재 격리 절차대로 보관중이다. (부록 1 참고)
컵에대한 제대로된 설명은 첫번째 문장밖에 없고 그 전에는 그냥 재단이 입수한 뒤의 내역이 나오고있습니다. 이건 컵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정확하게 나와있지않기 때문에 보고서에 걸맞는 문체가 아닙니다. 즉, 이건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표현방식이라는거죠.
현재 SCP-261-KR은 자신의 옆면과 밑면으로 자기 주위의 모든것들을 빨아 들인다. 빨아들이는 속도는 각각 젤<고체<액체<기체 순으로 빠르다. 대상이 빨아들이는 속도는 대상의 안쪽에 이물질이 들어갈때 더 증폭되며, 대상의 입구를 막으려는 시도는 모두 옆면으로 찢어져 들어가버려서 실패로 돌아갔다. 대상이 가끔 비활성화 상태로 돌아갈때도 있으나, 그때가 언제가 되는지 주기가 불명확해 알 수가 없으며 다시 활성화 상태로 돌아갈때 흡수속도가 평소보다 최대 20배로 늘어나버린다.
'현재'가 들어간게 일단 뭔가 미묘하게 이상합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 다른 SCP를 참고해서 'X번째 개정 절차' 등으로 설명하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볼때 이건 ████년 ██월 ██일 식의 자세한 날짜를 집어넣는게 낫습니다.
또한 옆면으로 찢어져들어갔다는건 컵의 모양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듯 보여 이미지에 지나친 의존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컵에 대한 묘사를 좀 한 뒤에 오는게 나을거같네요.
부록 1은… 이것도 소설을 쓴 듯한 느낌이 있는데 좀 미묘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묘사하지 않아도 될만한걸 묘사했다고 해야하나…
부록 2번과 3번은 확실히 연관관계가 그닥 돋보이지 않아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입수-격리경위 자체가 뜬금포가 터지는 느낌이 있고 전체적으로 비-완성적이라고는 보입니다만
이런 부분은 직접 고치셔도 될것 같은데요….
같이 만들어 나가는게 위키 아닌가여 ㄷㄷㄷㄷ
무섭네유
오… 살짝 오싹했습니다. 특수격리절차부터 사람을 긴장시키는군요. 일단 추천합니다.
다만 부록2는 무슨 말을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정말로 몰라서하는 말인데, 저 부록2와 관련된 '글자가 나타난다'는 설정이 꼭 필요한 설정인가요?
부록 2 는 좀 더 잘 살린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부록 3 은 영 뜬금없네요.
전체적으로 느낌은 좋습니다. 좀 더 보고서답고 세련되게 표현을 고친다면
꽤 괜찮은 SCP 항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추천합니다만 지속적으로 항목을 더 다듬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록 3 의 12 월 31 일자 문서의 내용이 조금 더 극적이고 임팩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말소] 로 가려진 부분을 짐작할 수 있는 힌트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나요 ?
조금 사소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부록 3 의 중간중간에
다소 만연체 느낌의 문장들이 있으니 이를 수정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문단 구분도 좀 해 주시면 읽기 편할 것 같습니다.
( 사실 이건 뭐 제가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마는…;; )
평가는 보류하겠습니다. 재밌는 글이긴 한데, SCP 보고서의 느낌이 좀 옅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 정말 잘 구하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