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거쳐서 편집 몇 번을 더 한 끝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혹독한 비평 바랍니다!
으앙 깜짝이야
간만에 제대로 된 케테르를 만났네요. 기쁘게 +1 합니다.
문득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만약 전 세계 모든 인구가 SCP-250-KR-1이 된다면, 이 현상은 자동으로 무효화 처리 되는건가요? 아니면 세계적으로 개판난리가 난다던지.
음.. 제가 역시 머리가 딸려서인지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니까, 뭐가 잇는데 원래 그건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잇어야 하는 본능인데 그걸 모르는 병이 이 스시라는 건가요? 그리고 지금 인류가 다 그 스시-1로 잠식되고 있고? 허허.. 너무 파격적인 설정인 것 같아요.. 고민되네요..
독자가 SCP-250-KR-1라는 암시인건가요 아니면 그냥 적당한 단어를 고를수가 없어서 그렇게 한건가요?
이거 보면서 생각한 다른 격리방법인대 ☐☐☐ ☐☐☐ 에 대한 다른 뜻을 만들어서 그 뜻으로만 그 단어가 사용되게 만들어버리는건 어떨까요?
그 발음의 단어가 없는 단어가 된다고 해서 정상인의 기본언어체계에 그 단어가 남아있는 한 그 단어가 자연발생될수도 있고(은어/신조어 식으로)
그렇다면 아예 그 뜻으로 그 단어가 사용되는걸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동음이의어가 존재해서 그 단어가 생길 자리를 차지해버리는게 낫죠
그렇게 되면 애초에 누가 그 뜻으로 말한다고 해서 이미 재단이 만든 뜻이 있기 때문에 언어의 사회성이 원래 뜻을 도태시키겠죠
으음, 제 생각에는 아마 그 단어 자체를 학습하지 못하는 것으로 써져있는 것 같은데요…
전 그 단어를 학습하지 못한다는걸 그것이 지칭하는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습 못한다고 해석했거든요
그니까 A라는 개념을 B라는 단어로 지칭시키는대
250-1들은 A를 모르니까 B라는 단어를 이해할수가 없고
그니까 재단에서 B라는 단어에 C라는 개념을 대입시켜버리면
정상인과 250 모두 B라는 단어를 물어봤을때 C라는 답을 내놓고
언어상에 A라는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 자체가 없어졌으니 다른 사람한태 A를 아냐고 물어볼수가 없개 만드는거죠
언론통재로 B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개 한다고 해봤자 B라는 단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남아있을태니까요
네, 사실 이 SCP의 작성자체의 목적은 이걸 읽는 우리 모두를 SCP-250-KR-1로 만들어버리는데에 있습니다. 의도한 셈이죠.
일단 유전적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 자체의 학습이 불가능한 겁니다. 앵무새의 언어 능력이나 침팬지의 타자가 인간과 동일한 지적 체계로 저장하여 학습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모방에 지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모방학습에 대해 학자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을 주 메카니즘으로 이 SCP를 썼습니다.
다시 말해 SCP-250-KR-1은 대상이 일어나는 단어 자체에 대한 학습이 불가능합니다. 정상인(어디까지나 이 문서 내에서)의 경우 이 단어가 여러 곡선과 직선 등 도형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보이지만(저 개인적으론 북아프리카 쪽 고대 언어로 표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CP-250-KR-1, 즉 우리는 이게 그냥 단순한 네모 여섯 개의 나열로 보일 뿐이죠. 이것이 단어라고 애초에 두뇌 구조상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SCP-250-KR-1은 학습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라고 부록의 보고서에 설명한 것입니다. 설명이 제대로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냥 이 네모 여섯 개의 뜻은 이거야! 라고 억지로 외우게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장 SCP-250-KR-1들이 억지로 외우는게 가능하다고 해서 이걸 매체를 통해 퍼뜨린다고 재단에서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설정상 아무리 장기간에 걸친 무의식 세뇌 교육도 결론적으론 실패하게 됩니다.
좋은 예시는 아니지만, 살을 지지는 행위가 '엄마'를 뜻한다고 교육시킬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 □□□은 인간의 개인 무의식의 단계를 넘어 집단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생아 기에서 영아 기 사이의 시기의 아기들이 사용하는 옹알이 및 기초 단어로 출발해 성인기까지 잠재되어 이 단어가 어떤 뜻인지 알고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 □□□가 이런 뜻이다'하고 아는 SCP-250-KR-1이 매체에 나타날 경우, 이번엔 정상인들이 미치게 됩니다. □□□ □□□를 모른다는 건 우리가 살을 산채로 지지는 행위와 동일한 공포감을 수반하므로, 정상인들도 □□□ □□□를 다른 뜻으로 배우는 건 불가능한 것입니다
사진은 정확히 '무서운 착시 현상'에 있던 여인이군요. 가끔씩 이쁘다 생각할 때 한번 기억했었는데 말이죠.
근데… 이게 사진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알 수 없네요….
저는 이 SCP-250-KR에서 뭔가 빠졌다는게 많이 느껴집니다.
일단 정신자 효과라는 것은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사진은 전혀 관계 없습니다. 정신자 살해 물질이죠.
음… 설정 자체가 '남들 다 아는 걸 읽는 댁은 왜 몰라요?' 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빠진 면이 보이시나요?
태그 면에서도 참 헷갈립니다. 일단 기억과 의식 부분에 관여하는 건 사실인데, 이게 유전자 자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인지라…. 정신자 속성도 역시 같이 보이나요?
스플래시의 정신자 살해 물질과 헷갈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전염성 정보가 아니니 정신자는 아니죠. 인식재해도 아니고요. 애초에 유전자 단계에서 이 단어 자체를 알 수가 없게 프로그래밍 된 거니.
개인적으로
대상이 발생할 경우, 대상이 발생한 개체는 ‘유아 공통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과 동시에 모든 언어 체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어 구성 요소가 되는 ☐☐☐ ☐☐☐ [☐☐'☐☐ ☐:☐]를 망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상은 출생 이후 10~15년의 잠복기를 가지며 주로 청소년기 때 대상이 발생하게 된다. ☐☐☐ ☐☐☐를 망각해도 비언어적 일상생활은 무리 없이 가능하나, ☐☐☐ ☐☐☐를 접하게 될 경우 해당 단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해당 단어의 이해나 사용이 불가능하다. ☐☐☐ ☐☐☐를 부분적으로나마 아는 경우도 있으나 매우 높은 빈도로 대상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상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SCP-250-KR-1이라 명명한다.
이 부분은 좀 이상합니다. 대상이 발생할 경우가…. 그 대화(250나 사각형 6개….)를 듣게 된다는 건가요? 아님 뭔가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일어납니다.
부록에서 알 수 있다시피, SCP-250-KR-1 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현생 인류에게 SCP-250-KR가 발생할 경우, 또는 SCP-250-KR-1의 자손일 경우입니다. 그런데 특수 격리 절차에서 SCP-250-KR이 모든 인간에게서 발생할 수 있음을 전제한다고 했죠. 즉 SCP-250-KR이 발생할 수 있는 SCP-250-KR-1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엔 현생 인류와 똑같은 생물이지만, ☐☐☐ ☐☐☐를 접하게 되면 그 때 SCP-250-KR-1로 바뀌는 겁니다. 발생의 트리거는 ☐☐☐ ☐☐☐와의 접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라는 요소를 빼면 대체 뭐가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굳이 ☐☐☐ ☐☐☐를 쓸 필요 없이 [편집됨]같은걸 쓰면 충분히 궁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말해서 스타쉬피스에서 따온 요소인데, 무언가 반전이라던가 이런게 있었으면 합니다. 필력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독창적인 면이 별로 없어요.
역시 마이너스합니다.
[편집됨]이 아니라 ☐☐☐을 사용한건 문서는 그 단어가 그대로 있지만 독자가 SCP-250-KR-1이라서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암시 아닐까요
마지막에 접근권한을 얻은 사람중 몇%가 MKA에 의해서 재거되었다는걸 표시해서 이미 인구의 대부분이(80%?) SCP-250-KR-1로 대체되었다는걸 암시해도 될것 같고…
글쎄요. 이건 정말 뭔가 아닌거같습니다. 그렇게되면 그냥 스타쉬피스랑 달라지는게 뭔가요.
SCP는 엄연히 창작물인데, 이런식으로 그냥 막 갖다가 SCP라고 하는건 창작이 아닌 아이디어 표절입니다.
☐☐☐ ☐☐☐의 경우 [편집됨]이 의도와 어긋난다면 직접 언급하는거보다는 SCP-025-KR이라고만 해도 충분합니다. 애초부터 왜 저걸 직접 언급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으음.. 이게 맘에 안드신다면..
지금 약 50% 정도의 인류가 SCP-250-KR라고 하고
이 단어를 재외한 구별방법을 모두 없애버린 다음에
재단이 정말 SCP의 대상을 재대로 고른 건가 ☐☐☐ ☐☐☐사실 이라는 개념이 비정상적인걸수도 있지 않냐 식으로
역사상 어느순간 갑자기 나타나 ☐☐☐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만들어진걸수도 있지 않느냐
정상인과 SCP-250이 공존할수 없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가 알던 인류의 어느쪽 절반을 죽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물건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스타쉬피스에서 모티브를 취한다는 것이 거의 표절 수준으로 비춰지는군요…. 입 찢어진 여자처럼 모티브를 따오되 원본 이야기에서 다루는 특성 외에, 이야기에 나오는 또다른 특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쓰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여기에선 독자가 SCP 개체가 된다라는 방향을 좀 더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편집됨] 등을 쓰지 않고 굳이 네모들을 쓴 것도 독자들이 스스로가 SCP-250-KR-1 라는 걸 더 강하게 느끼게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정상인들은 □□□ □□□가 뭔지 아기 때부터 아는데, 굳이 그걸 가리울 필요가 없거든요. 하지만 독자들은 그걸 보지도 못하니까, 자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자각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표절까지는 아니긴 한데, 일단 아이디어에 독창성이 없는건 사실입니다.
모티브를 따왔다면 무언가 각색이라던가 더 알찬게 있어야하는데 이건 다른 부분에도 말했듯이 우왕ㅋ 신기한거 있다ㅋ SCP로 만들자ㅋ 해서 만들어진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애초부터 블록(█)이라는 좋은 수단도 있는데 굳이 저걸 쓰려는 이유도 모르겠고요. 좀 더 솔직히말하자면, 저 하얀 네모가 마음에 안들어요.
독창성이 문제로군요… 알겠습니다. 좀 더 연구해서 새로운 방향이 나오도록 만들길 시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문서에서 네모들을 가리면 문서 자체의 의미가 없어지거든요;;; 독자가 이걸 보고 '어? 나도 안 보이는데?' 라고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거라….. 네모가 블록처럼 뭔가를 가리는 수단이 아니라, 한글 표시가 안되는 타국의 컴퓨터에서 한글이 깨지면서 나오는 하얀 네모들과 같은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하다보니 저렇게 표시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혹시 른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네모가 삽입된 것은 검열과는 다릅니다.
검열되어 있지 않은데, 독자가 알지 못한다, 즉 독자가 SCP가 된다는 설정인 거죠. 블록이나 [편집됨]과는 핀트가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전 재밌게 읽었습니다. 스타쉬피스, 그렇군요. 스타쉬피스였어요.
그리고 솔직히 전 조금 무서웠거든요?
'ㅁㅁㅁ가 뭐야? 우우, 집단무의식적인 언어체계구나. 그래서 이 핵심적인 공백에 들은 건 뭐라고? 아, 어? 아! 내게 결함이 있구나!'
이게 이걸 읽으면서 일어난 사고의 흐름이거든요. 내가 이 스물다섯쌍 염색체의 입장에 서게 되어 버렸어요. 다른 분들이야 몰라도 제겐 성공적이었습니다.
플러스예요 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