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안식처는 SCP-2746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마치 에덴 같은 이상적인 장소였고, 인간을 뛰어넘는 신적 존재에 가까운 동물들이 창조주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스스로 창조하기를 원했고, 세 번째 시도 끝에 창조주와 함께 인간을 만듭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짓고 타락하는 것을 본 창조주는 동물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러자 프레드릭, 아가토스, 클로비스를 비롯한 일부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일부는 창조주 편을 들었고, 굳이 이들이 아니더라도 창조주는 강대했습니다. SCP-2905와 SCP-2988 같은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하였음에도, 반란군은 패배했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죽습니다. 반란 지도자였던 셋은 육신을 빼앗기고 강제로 변형당한 뒤 아래 세계인 지구로 추방당합니다.
그 후 이야기는 1940년대로 이어집니다. 재단 직원이었던 사라 크로울리와 스튜어트 헤이워드 둘은 동일한 SCP 개체를 담당했고, '스토르게'적 감정이 생겨나는 중이었습니다. (부모자식 간의 사랑이라는데, 동갑인데 대체 왜…) 그러나 이들은 SCP-1903에 감염되어 스튜어트는 고양이 가면이 생기고, 사라는 토끼 가면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계속 일을 하다가 사라가 SCP-1619 때문에 사망하고요.
이 작품 SCP-2999는 바로 그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헤이워드 역시 모종의 이유로 사망하였으나, 고양이 시체로 부활해서 돌아오게 되는 것인데, 그 뒤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지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번역이 이어지면 알게 되겠죠 아마 ㅎ…
어쨌든 이건 헤이워드 - 크로울리 스토리라인이고, 제가 알기로 본사에서는 완결이 난 스토리라인입니다. 지금은 프레드릭-애거서-클로비스 스토리라인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이건 어떻게 이어지는지 잘 모릅니다. 요게 너무 길어서 아직 안 읽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