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I-987-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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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DEC/l9/l943


승인 등급 III - 비밀


작성자  MTF-크시-8 콜 스커더 중령


일련번호 OOI-987-PA


등급 요주의 개체



경과


OOI-987-PA는 현재 일본제국 이상사례조사국(이자메아)의 관리 하에 있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정보원의 목격 증언에 따르면 OOI-987-PA는 여전히 조선반도 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소재는 알 수 없었다. 특질, 동향, 유의사항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래에 정리했다.


방침


기동특무부대 크시-8("최전선")은 계속하여 OOI-987-PA와 그 보호자인 POI-08l3과 POI-08l4를 추적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이자메아가 OOI-987-PA의 변칙성을 얼마나 의도대로 통제할 수 있는지, 무기화 가능성 및 진척도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개요


ooi-987-pa.jpg

OOI-987-PA, l930.

OOI-987-PA는 연령 미상의 조선계 여성 현실조정자 개체이다. 나이 외에도 출생지, 친부모를 포함한 본래의 가족관계, 호적상 성명 등 알려진 인적 사항이 전혀 없다. 알려진 외형 정보에는 신장 약 ll0 cm, 겉보기 나이 l0~l4세, 검은색 조선 전통복을 주로 착용하는 것 등이 있다.

정확한 연구가 선행되지 않아 OOI-987-PA에 대해 현 시점에서 단언할 수 있는 내용은 적다. 주된 변칙성은 주변인의 가까운 미래에 간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이 강한 변칙성을 갖고 있는 것 자체는 l920년대 이자메아와의 연구 교류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지만, 정확한 기제나 효과는 불확실하다.

최초 보고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OOI-987-PA는 노화나 성장의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l906년 최초의 목격정보 이후 간헐적으로 조선반도에서 모습이 포착되었고, l9l9년 함경남도 함흥부의 지주 가정에서 식객으로 생활하던 중 헌병에 체포되어 이자메아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격리 이후로 이자메아는 조선인 출신 대원을 통해 OOI-987-PA를 양육·지도하며 대상의 협조성과 활용도를 신장시키고자 시도해오고 있다. 관련 활동은 자토베야 계획으로 명명되었으며, 총책임자는 고토 난스이 대좌(POI-08l3)이다.

l932년 이후로 OOI-987-PA의 위치를 적시에 특정하려는 노력은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OOI-987-PA는 이자메아의 핵심 보호를 받고 있는 자산에 속하며, 전쟁 중인 현재 일본제국 내에서의 재단 활동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러나 과거 사료를 분석한 것과 조선반도 내 인적정보망의 첩보를 종합함으로써 다음과 같이 유의미한 결과를 일부 도출할 수 있었다.


이자메아는 OOI-987-PA를 일본 민담에 등장하는 좌부동자(Zashiki-warashi)와 본질적으로 같은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 이는 해당 설화와 OOI-987-PA의 변칙성이 상당 부분 유사성을 보였기 때문으로, 동행인 또는 동거인에게 '복(Fuku)'을 가져다준다는 개념이 특히 그러하다.

동양학 전문가인 워커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복'이란 사람이 갖는 좋은 운세를 뜻하며, 운수, 행운과 흡사한 의미로 인간의 통제 밖에 있는 운명적 요소를 가리킨다. OOI-987-PA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타인의 '복'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추정되지만, 이것이 정확히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자메아는 l920년대 OOI-987-PA의 변칙성을 계량화하고자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현재 OOI-987-PA의 변칙성은 몇 차례의 특이한 사례와 전반적인 통계 경향으로만 확인되고 있다. 다음 표는 OOI-987-PA가 확보되기까지 발생한 관련 사건들 중 그 행적이나 변칙성에 관해 특기할 사항이 있는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일시 사건 내용 비고
AUG/05/l906 경기도 개성부의 한 서민 가정에서 난치병으로 아기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 검은 복장의 소녀가 다녀가자 무사히 회복했다는 소문이 기록되었다. 탐문 결과 해당 가정을 특정해낼 수 있었고, 소문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알려진 목격 증언 중 가장 앞선 것이다. l907년 워커 조사단에 의해 채록되었다.
APR/l0/l909 동년 초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서 농민가정이 갑작스레 부를 획득했다 얼마 뒤 망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파산 지주의 토지를 매수하던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유사 사례가 지나치게 많아지자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가정들이 모두 검은 복장의 소녀를 받아준 뒤 큰 돈을 벌었고 소녀가 떠난 뒤 파산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정보는 대한제국 이금영을 거쳐 이자메아에 이첩되었다. 일시는 이자메아가 OOI-987-PA를 인지한 최초 시점이다.
NOV/l2/l9ll l909년 이후 한동안 목격 정보가 없던 OOI-987-PA가 민영휘 자작에게 의탁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당 일자에 개최된 황성 YMCA와 휘문의숙의 야구 경기에서 휘문의숙이 극적으로 승리했는데, OOI-987-PA가 해당 경기를 관람한 목격 증언이 확보되었다. 이후 민 자작은 여러 사교 모임에 OOI-987-PA를 소개시키며 이 사실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OOI-987-PA는 이후 몇주간 휘문의숙에 기거하다가 돌연 잠적했다. 민 자작에게서 대상을 양도받을 예정이었던 이자메아가 행적을 쫓았지만 찾지 못했다.
MAR/05/l9l9 동월 l일 시작된 소요사태가 조선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조선총독부는 각지에 헌병 인력을 동원하여 경계를 강화했다. 동월 5일 함흥 지방헌병대와 이자메아는 지주 최만규씨의 자택에서 OOI-987-PA를 체포했다. 최씨는 동월 3일 서함흥역에서 벌어진 소요 집회를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OOI-987-PA 포획에 공로를 세운 점이 참작되어 가벼운 조사 후 훈방되었다. OOI-987-PA는 체포될 당시 약간 놀라는 반응을 보인 뒤 순순히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OOI-987-PA의 신병은 이 시점 이후로 이자메아의 관리 하에 있다.

l9l9년 최초확보 이후 태평양사령부는 OOI-987-PA 연구에 관심을 두고 경성 제338기지 소속 연구팀을 파견하는 등 이자메아와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워커 박사 팀과 고토 마사미쓰 연구팀이 협력하여 l3년 동안 OOI-987-PA의 변칙성을 관찰했으며, 6l명의 피험자 중 대상이 호의를 보인 48명은 자식을 얻거나 경제적 이익을 보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으나, 그렇지 못한 l3명은 질병에 걸리는 등 부정적 사건을 겪었다. 개중 OOI-987-PA와 극단적으로 마찰을 빚던 피험자 l명은 실험 도중 실종되었으며 이후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자메아는 이 결과를 두고 OOI-987-PA를 좌부동자로 확정지으면서 OOI-987-PA의 변칙성을 규명했다 확신했으며, OOI-987-PA가 잠재적으로 강한 변칙성을 보유했다는 사실에는 모든 연구자들이 동의했다. 실질적인 작동 기제나 원리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으나 흉강 해부 관찰 등의 수단으로도 명확한 결론을 얻을 수 없었다.

l932년 제6l호 피험자로 선발되었던 야스다 에이이치 이등병의 사례는 OOI-987-PA의 변칙성을 서술하기 가장 적합한 실험 결과 중 하나였다. OOI-987-PA는 피험자에게 명백한 호의를 보였으며, 자신의 변칙성을 이용해 야스다 이등병에게 많은 이익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선천성 심장병의 치유, 일가족의 갑작스러운 정치적 성공, 야스다 이등병 본인의 장교 특진이 포함되었다. 더 가능한 것을 묻는 질문에 OOI-987-PA는 그가 바라는 흐름이라면 국가적 차원의 운명도 움직일 수 있다 증언했으며, 이자메아는 안전을 확보한 뒤 OOI-987-PA를 천황가의 식솔로 배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실험의 분석 및 추가 실험은 같은 해 이자메아가 재단과의 협력 관계를 단절하면서 이루어지지 못했다.


배경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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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의 지도.

조선(Chōsen, Chosŏn)은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반도 지역의 통상적인 명칭이다. 해당 지역에는 본래 대한제국이 위치해 있었으나, l9l0년 합병 조약이 체결되어 현재는 일본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다.

장막 조약에 가입을 희망해온 대한제국의 요청에 따라 재단은 l907년 조선반도에 소규모 조사단을 파견했다. 2년여에 걸친 조사 결과 델러노 필 워커 박사를 필두로 한 조사단은 대한제국에 독자적인 초상정책을 추진할 역량이 크게 부족하다고 결론내렸다. 조선반도에서 장막 규약을 차질없이 전개하기 위해선 전근대적인 황실 직속의 초상 기관을 일신하도록 지원하거나 재단의 직할 사령부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였다.

그러나 l9l0년부로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합병되어 조선의 초상 문제를 일본제국과 협력하여 처리하게 되면서 관련 논의는 중단되었다. 이자메아를 필두로 한 일본의 초상기관들이 제3차 백택 계획을 주도적으로 담당했고, 재단은 조선반도에 태평양사령부 소속의 기지를 몇개소 운영하며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선반도의 많은 변칙 존재들이 문서화되었다.

l932년 일본제국이 최종적으로 연합국 오컬트 구상을 탈퇴하고 구상과 재단을 제국 영토에서 추방하면서 조선반도 역시 재단이 활동할 수 없는 지역이 되었다. 재단은 초상문제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있어서 국제질서가 방해가 되어선 안된다는 항의를 전달했지만 일본제국은 이를 묵살했다.

이러한 국제 대변칙 공조를 저해하는 행보는 동시기 현 추축국 각국이 공통적으로 취한 것이었다. 국제연맹은 이와 관련하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구 연합국 열강들 또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상당한 초상위협 보유수와 발생율을 나타내는 이들 열강의 통치 지역에서 재단 활동이 금지당한 것은 장막 규약과 정상성 보존을 위협하는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l930년대 외무부는 독일, 일본 당국과 협의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며, 해당 지역의 변칙개체를 OOI라는 별도 분류군으로 지정하기 시작한 것 또한 그 일환이었다. 갈등 국면이 l930년대 후반에 결국 전쟁으로 비화하면서 외교적 노력은 무산되었지만, OOI 분류는 행정상의 연속성이 필요한 일부 개체에 계속 적용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조선 지역에는 태평양사령부 소속 기동특무부대 크시-8("최전선")이 언더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제국의 경찰력이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적극적인 확보 행동에는 난항을 겪고 있지만, 조선계 및 일본계 요원을 투입하고 현지 정보원을 다수 확보하여 정보 수집과 요주의 개체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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