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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특무부대 알파-1("붉은 오른손")이 SCP-375-KO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 격리 절차: SCP-375-KO 구역 및 해당 영역을 둘러싼 약 15제곱킬로미터의 영역은 민간인들에게는 군사 기지로 위장하며, 무단 침입자는 기억소거 처리 후 몽골 정부와의 사전 협정에 따라 몽골국의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및 처벌한다.

재단 격리위원회가 확립한 "종이호랑이 규약"에 따라 SCP-375-KO는 재단의 무장병력 훈련 시설인 제191K기지로 지정되었으며, 각 기지의 기동특무부대 등 무장병력은 제191K기지 이사관에게 신청서를 제출 후 허가를 받음으로서 SCP-375-KO를 이용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사령부는 지리적인 위치를 근거로 제191K기지 및 SCP-375-KO 격리의 관할권을 요구하는 중이다. 관할권의 재조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 지역사령부가 제191K 및 대상 격리를 담당하고 있는 현 상태를 유지한다.

설명: SCP-375-KO는 몽골 초원지대에 위치한 약 9제곱킬로미터 가량의 변칙공간이다. 비활성화된 상태의 SCP-375-KO를 무인기 또는 위성사진 등으로 관찰하였을 경우 주변의 환경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SCP-375-KO의 변칙성은 해당 구역 내에 인원이 들어갔을 때에 발현된다. 인원이 변칙공간 내에 진입하였을 경우 다수의 물체들이 생성되며, 어떤 경우에는 변칙공간 내의 지형지물 및 기후가 변하기도 한다. 생성된 물체의 종류 및 수량과 자연환경의 변화는 매 발현 때마다 달라진다.

활성화된 SCP-375-KO가 생성하는 물체들은 해당 공간에 진입한 인원들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변칙공간 내의 인원들이 적대적인 물체의 공격에 상해를 입지는 않는다. 대상자가 SCP-375-KO 영역에서 이탈할 경우 생성된 물체들은 사라지며 SCP-375-KO는 비활성화된다. 인원이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도구, 무기 등을 사용하여 SCP-375-KO-A를 공격해 무력화할 수 있으며 모든 변칙적 생성물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했을 때도 SCP-375-KO는 비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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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성화된 상태의 SCP-375-KO, 무인 차량을 통해 촬영함.

SCP-375-KO는 2022년 4월 9일, 한국사령부에서 SCP-████-KO에 대한 탐사를 진행 중이던 데니스 후지타니 탐사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SCP-375-KO는 후지타니 박사의 탐사대가 진입하자 다수의 혼돈의 반란 무장병력의 모습을 한 SCP-375-KO-A 개체를 생성하였고, 내부의 자연환경은 짙은 안개 및 해질녘 무렵으로 변하였다. 탐사대는 혼돈의 반란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여겨 즉시 현장에서 철수 후 가까운 기지로 도피하였으며 SCP 재단 긴급상황 보고시스템에 경고하였다. SCP 재단 중앙아시아 지역사령부는 혼돈의 반란이 몽골에 대규모 거점을 갖춘 채 재단에 대한 공격을 기획하고 있다고 판단하였고, 그들을 섬멸하기 위한 "대시련 작전"을 2022년 4월 11일에 시행하였다. 대시련 작전의 세부 사항은 SCP 재단 기동특무부대 전술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있으며, 내용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3등급 보안 인가가 필요하다.

대시련 작전의 예기치 못한 진행 결과 SCP-375-KO가 혼돈의 반란이 거점이 아닌 다른 양상의 변칙성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기동특무부대 뉴-418의 김홍규 요원과 제21K기지의 연구원 데니스 후지타니 박사가 주도하는 제191임시시설이 해당 지역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다음은 제191임시시설에서 진행된 SCP-375-KO 관련 실험 기록이다.

지금까지 재단은 SCP-375-KO에 두 차례 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곳에 진입할 때마다 SCP-375-KO의 지형지물 및 자연환경이 매번 달랐으며, 그때마다 적대적인 개체의 습격이 있었지만 공격한 개체들도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우리의 현 연구 목적은 이곳에 어떤 변칙성이 작용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데니스 후지타니, 제191임시시설 연구책임자

후지타니 박사의 연구진들은 SCP-375-KO 지역에 인원들 들여다보내고 어떤 개체가 형성되는지를 기록하였다.

  • 실험 대상자: 문한재 요원1
  • SCP-375-KO 반응: SCP-375-KO 내부 공간은 산악 지대로 바뀌었다. 문한재 요원은 지시에 따라 SCP-375-KO 영역을 탐사하던 중 거대한 사족보행 포유류 개체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포유류형 SCP-375-KO-A 개체는 문한재 요원을 공격하였지만 어떠한 상해도 입히지 못했다. 문한재 요원은 가지고 있던 소총으로 포유류형 독립체를 사살하였다.
  • 비고: 우리가 '혼돈의 반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할 무렵, 혼돈의 반란의 모습을 한 SCP-375-KO-A 개체들이 우리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다치지 않았을 때 나는 아주 운이 좋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에 비추어 보면, SCP-375-KO-A 개체는 애초에 살상 능력은 커녕 상해를 입히는 능력 자체가 없을 가능성을 제기해볼 수 있다. - 데니스 후지타니
  • 실험 대상자: 김홍규 요원
  • SCP-375-KO 반응: SCP-375-KO 내부 공간은 몽골의 스텝 기후가 아닌 온대 기후로 바뀌었다. 김홍규 요원이 해당 영역에 들어간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세 명의 아시아계 남성이 나타났으며, 세 인간형 개체의 주변에 다수의 중화기들이 소환되어 김홍규 요원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SCP-375-KO-A 개체의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김홍규 요원은 어떠한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개체들은 사살되었다.
  • 비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지만, 그곳에서 나타난 세 명의 남자들이 왜 나타났는지는 알 것 같다. 내가 북한에서 어떤 작전을 수행했을 때, 정확히 똑같은 무장을 했던 요주의단체 구성원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것이 SCP-375-KO의 변칙성이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실마리가 될 지도 모르겠다. - 김홍규

제191임시시설 연구진들의 실험을 통해 SCP-375-KO-A 개체는 진입한 대상자를 향해 적대적으로 행동하지만 완벽히 무해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생성되는 SCP-375-KO-A 개체는 진입한 대상의 기억에 기반해 생성된다는 가설이 도출되었다.

  • 실험 대상자: D-45770, 실험 대상자에게는 SCP-5031에 대한 보고서를 근거로 SCP-5031이 재단 인원을 살해 후 포식하는 장면에 대한 조작된 기억이 주입되었다. D-45770은 SCP-5031을 본 적이 없다.
  • 실험 대상자: D-45770은 SCP-375-KO로 진입한 지 약 10분 뒤 SCP-5031의 형태를 갖춘 SCP-375-KO-A 개체 다수의 공격을 받았다. 해당 개체들의 행동 방식은 폭력적으로 변한 SCP-5031의 행태와 유사하였다. D-45770은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SCP-375-KO 영역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D-45770은 기억소거 처리되었다.
  • 비고: 해당 D계급 인원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할 때, 그 일이 실내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내용을 주입하였지만 SCP-375-KO는 실내 환경으로 변하지 않았다. SCP-375-KO가 모방할 수 있는 환경은 '실외'로 간주되는 환경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실험을 통해 SCP-375-KO가 진입한 대상자의 기억에 근거해 작동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SCP-375-KO의 기원을 알아내는 시도는 대부분 성공적이지 못했다. 초상역사학과의 조사를 통해서도 SCP-375-KO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과거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몽골 및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 사이에서 해당 변칙공간에 대한 전설 또는 민담이 유포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전통적인 삶을 유지하는 유목민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유목민들의 전설 상당수가 구전 등으로 유포되었기에 관련된 전설, 민담 등이 존재하였다 하더라도 기록되지 못한 끝에 잊혀졌을 가능성이 크다.

본 문서에 기록된 것 이외의 SCP-375-KO 실험 기록은 제191K기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전문이 보존되어 있다.

SCP-375-KO의 응용: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는 SCP-375-KO 응용에 관한 의견을 제안하였다.

데니스 후지타니 박사의 연구를 참조하면, SCP-375-KO는 적대적인 개체를 형성하는 변칙 공간으로 진입 대상자의 기억 속에서 위협적이었던 대상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화된 대상은 전혀 피해를 주지 못하는 무해한 대상이다. 최두익 연구이사관은 이러한 성질을 응용해 SCP-375-KO를 모의전 훈련장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을 제출하였다. SCP-375-KO-A는 우리가 격리하고 있는 적대적이거나 공격성이 있는 변칙개체, 또는 재단의 적성 단체의 전투원을 모방할 수 있고, 재단 직원들은 그것들을 상대로 안전하게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적들을 정교하게 모방하는 무해한 더미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재단 격리위원회는 논의 끝에 대한민국 지역사령부의 제안을 수락하였고, 제191임시시설은 제191K기지로 격상되었다. 김홍규 요원은 제191K기지의 이사관으로 승격되었으며, 데니스 후지타니 박사가 제191K기지 이사관보 겸 SCP-375-KO 연구총책임자에 임명되었다.

김홍규 이사관은 대한민국 지역사령부의 SCP-375-KO 응용 제안 당시 반대 의견을 제출하였다. 해당 의견은 다음과 같다.

저는 90년대 이후로 재단의 무장 기동특무부대원으로 활동하며 이런 저런 전쟁터에 불려가 봤습니다.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열 군데가 넘는 나라를 누비며 사람과 교전하기도 하고, 변칙적인 동물이나 식물, 무생물과도 전투를 벌인 바 있습니다. 한국사령부의 최두익 연구이사관의 제안에 대해서 말하자면, 충분히 저런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의 무장병력은 변화무쌍한 수많은 변칙성과 전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것들에 대비하기에는 천하의 SCP 재단이라 하더라도 살인적인 변칙성에게 '모의전을 하게 도와 주세요' 라고 신청서를 보낼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위험한 변칙개체나 그와 비슷한 요주의단체 구성원들을 상대로 가상의 모의전을 벌이는 훈련장으로 SCP-375-KO를 사용하자는 제안은 일견 그럴듯합니다. 재단 무장병력은 언제나 훈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제 경험상 그 말에 반박할 논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SCP-375-KO를 사용하는 실험이 재단의 부대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바입니다. 이 변칙성들은 완전히 무해하며, 생채기조차도 낼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총알을 박아넣으면 결국 박살나죠. 여기서 훈련을 받은 재단 직원들이 SCP들을 얕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훈련 할 때는 어떻게든 무찌를 수 있는 것이었으니, 실전에서도 안일하게 대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면에서 SCP-375-KO의 응용에 부정적입니다. 재단 격리위원회에서 신중한 판단을 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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