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데이 1: 다이 하디스트

착후 보고: 마이클 에디슨(Michael Edison) 박사
에디슨 박사의 234-900-폭풍의 밤-1 사건 관여에 관해 O5-█가 실시한 면담의 일부.

O5-█: 좋은 저녁입니다, 에디슨 박사.

에디슨 박사: 좋은 저녁입니다, 선생님.

O5-█: 부디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질문할게 몇가지 있어서요.

에디슨 박사: …벌 받는건 아니죠, 네?

O5-█: 아니오, 물론 아닙니다. 그저 일반적인 절차일 뿐이에요.

에디슨 박사: 아. 그렇다면 좋습니다. 괜찮겠지요.

O5-█: 그렇게 말씀하시니 다행입니다. 자, 말해주시지요. 사건이 시작되었을 때 정확히 어디에 계셨습니까?

에디슨 박사: 흠, 어디봅시다… 폭발음을 들었을 때 SCP-391에게 먹이를 주던 중이었습니다. 제 안전을 염려하여 가장 가까운 보안 초소로 도망쳤지만 제가 도착하기 전 이미 보안 초소 내의 보안 직원들이 죽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O5-█: 어떻게 사망했는지 아십니까?

에디슨 박사: 전혀 모르겠습니다. 모두 뒷머리에 큰 자상이 생겨 있었는데, 무기 같은 것을 꺼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반격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O5-█: 흥미롭군요. 그래서 무엇을 하셨나요?

에디슨 박사: 그게, 감시모니터를 한번 쭉 보고 나서 얼마나 우리 모두가 [욕설 편집됨]인지 알아차렸… 음, 제 말은, 대규모 █ 계급 격리 실패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겁니다. 수동으로 자폭 시퀸스를 작동시키려고 했지만, 폭파 시스템은 반응하기에는 너무 크게 손상을 입은 듯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콤으로 모든 주요 직원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남은 모든 보안 직원들에게 경계를 삼엄히 할 것을 명했습니다.

O5-█: 그리고는 뭘 했지요?

에디슨 박사: 그게요, 그리고는 SCP-353 (격리를 탈출한)이 가면 쓴 사람들에게 이끌려 [편집됨] 구역으로 가고 있는 듯 해서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으음…

O5-█: 그래서요? 무엇을 하셨습니까?

에디슨 박사: 저는… 뒤쫓아 갔습니다. 다이하드 스타일로요.

O5-█: …다시 한번 말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에디슨 박사: 제 말은 뒤쫓아 갔다는 겁니다. 혼자서요. 기지를 돌아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쓸모있어보이는 것은 전부 집어들어, 17 기지에 관한 제 우월한 지식을 사용해 가면 쓴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씩 빼내고, 오염 제거실의 안에서 SCP-353과 절정의 결전을 벌여 승부를 보았습니다.

O5-█:

에디슨 박사:

O5-█: …그 날 약을 챙겨먹는 것을 "깜빡"하셨을 확률은?

에디슨 박사: …어쩌면요?


에디슨 박사는 불안하게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914의 규칙적인 똑딱임은 그 사실을 더욱 의식하게 할 뿐이었다.
그리고는 똑딱임이 멎었다. 작은 종이 울려 그의 작은 "실험"을 확인할 때라는 것을 알리자 에디슨의 심장이 규칙적으로 두근거렸다. 그는 결과물을 보기 위해 불안하게 문을 당겨 열었다

처음에는 무엇을 생각해야할지 몰랐다. 첫 눈에 보기에는 그가 지금 쓰고 있는 방탄 SWAT 헬멧과 매우 닮은 오렌지색 헬멧으로 보였다. 심지어 쓰고 있는 헬멧에 붙은 "…의 소유"라는 스티커도 똑같이 붙어있었다.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자 붙어있는 방한모는 고무로 되어있었으며, 입이 위치해 있어야 할 곳에는 호흡기 같은 것이 붙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사가 머리를 긁었다. “뭐, 확실히 거의 달성했군.”

에디슨이 벨트에 매고 다니던 무전 기기가 갑자기 살아났다. "이봐! 너!" 그것이 말했다. "거기 너! 914 근처의 너!"

한숨을 쉬며, 에디슨은 오렌지색 헬멧을 그와 비슷하게 SWAT 보호구로 차려입은 그의 조수에게 넘겼다. "헬멧 3를 매우 고움'으로 914에 돌려주겠나? 이 전화는 받아야 해서 말이다."

조수는 말없이 헬멧을 받아들어 딱딱하게 914의 입력실로 들고갔다.

그 와중에 에디슨은 무전에 응답할 기회를 잡았다. "여보세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건너편의 남자가 소리쳤다. “격리 실패 한가운데서 옷 갈아입기 놀이나 하고 자빠졌어! 그게 좋은 생각 같아보여?!"

“어이, 어이,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에디슨이 대답했다. "봐, 모든게 통제 범위 ㄴ- 그래, 모든게 통제 범위 밖이지. 하지만 외로운 늑대와도 같은 변절자적 액션 영화 배우 타입의… 뭐 그런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일을 할 수 있잖아. 일이 커지기 전에 벗어나는게 좋을거야. 왜냐하면 내가 벡터를 멈출 수 없으면 우리 모두 죽는거거든."

“그게 그랬으면 좋겠지만… 보안 초소에 같혀버려서. 뒤의 천장이 무너져버린 탓에 문이 막혀버렸어. 큰 무더기의… 어…"

“…뭐? 그게 뭐길래?”

“사과씨.”

“뭐라고?”

“거대한 사과씨 더미.”

“…미안해, 잘 듣지 못했어. 방금 한 더미의 사과씨 뒤에 같혔다고 하-”

“그래, 사과씨!" 남자가 절규했다. "문이 좇같은 사과씨의 좇같은 더미 뒤에 묻혀버렸단 말이야! 왜 이렇게 사과씨가 많은거야 이런거 다 못 받아들인다고 낮에도 밤에도 밤에도 낮에도 사과씨가 계속이라 못 버티겠다고 왜 그냥 사과씨 사과씨 사과씨!!!!!”

에디슨은 잠시 말을 멈추고 남자의 화가 식기를 기다렸다. 그는 무전을 통해 약한 흐느낌을 들을 수 있었다. "… 나도 만나서 정말 반갑네, 킹 박사."


착후 보고: 킹 박사

킹 박사의 234-900-폭풍의 밤-1 사건 관여에 관해 O5-█가 실시한 면담의 일부.
O5-█: 자, 킹 박사.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사건이 벌어지는 도중 정보의 흐름을 지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무엇을 이루려고 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킹 박사: 그게, 그냥 그… 그… 아시다시피 저를 그 안에 가둬놓는 것들에게서로부터 제 생각을 돌릴 무언가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화면 보면서 무전기로 사람들에게 연락하는거 말고 딱히 할 수 있는게 있던 건 아니었잖아요. 보안 시스템을 디자인한 사람들에게 공을 돌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 보안 시스템은 예술의 경지에 다다랐단 말입니다! 전 기지를 통들어 단 한 군데의 맹점도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O5-█: …네, 네, 보안의 미학은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저는 그보다 당신이 에디슨 박사가 최근에 감행한… "모험"에 관여한 것에 대해 듣고 싶군요.

킹 박사: 아, 그거요… [주석: 이 시점에서 킹 박사는 눈에 띌 정도로 우울해보였다.] 그게… 저는 SCP-912와 함께 있는 에디슨 박사를 발견했습니다, SCP-914를 사용해 어떠한 "슈퍼아머" 같은 걸 만드는 중이었죠. 그는 SCP-353이 [편집됨] 구역으로 이동하는 중이며 그녀를 막지 않는다면 상황이 수십만배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5-█: …그렇군요…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달성하려고 했는지?

킹 박사: 그게요… 사실 전체적인 계획은 설명해준 적이 없습니다만, 그 계획이 매우 재치있고, 복잡하며 세심히 계획된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매우 재치있고, 복잡하며 세심히 계획되어 매개체를 멈추고 세상을 구할 무언가를 할거야!" 에디슨 박사가 복도를 계속해서 뛰어내려가며 말했다. "그게 정확히 뭔지 알게 되면 다시 말해줄게.”

“신난 와중에 초치기는 싫지만, 애송아," 킹 박사가 말했다. "매개체는 5층 아래에 있고 반란원들도 거의 거기 다다른거나 마찬가지거든. 시간에 맞춰 계단 타고 내려가려면 음속의 속도로 움직여야 할 걸.”

에디슨이 쿡쿡 웃었다. "누가 계단 갖고 뭐랬던가?" 그는 찾던 문 앞에 급격히 멈춰선 후 안으로 들어가, 받침대 위에 놓인 자그맣고 파란 바람개비만이 있을 뿐인 거대한 흰 방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 안돼…” 킹 박사가 말했다. “제발 농담하는 거지…”

“응!” 에디슨이 말했다. “한번에 한 층씩 [편집됨] 구역까지 내려갈 구멍을 뚫기 위해 161을 사용할거야. 그 다음에는 그들을 앞에서 공격할 거고, 912가 따라잡아서 뒤에서 놀래킬때까지 잡아두고 있을 생각이야.” 에디슨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작은 분무기를 꺼내었다. 그것은 빨간 보안 레이져 무리를 보이게 하는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먼저 이 투명 교차 레이저를 피해 지나가기 위해 죽음을 피할 정도의 곡예를 선보여야 겠구만, 아니면 바싹 튀겨져 버릴테니까 말이야!”

“어, 에드? 알고는 있는거지, 내가 그냥-”

에디슨은 천천히 문가로 물러서 팔을 흔들며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그리고 그와 함께 박사는 광란의 질주를 감행했고, 에디슨이 우아한 나비와 같이 광선 사이를 피해 지나갈 수 있게끔 해주었을 쩔어주는 앞뒤집기를 하는데 완전히 실패했다.가장 가까운 레이저로부터 10 피트 정도의 거리에서 얼굴부터 땅에 넘어졌을때 박사의 얼굴은 수치로 인해 붉게 변했다.

“그래… 그냥 네가 자살하기 전에 이거 꺼버려야겠다. 애초에 왜 이런 방이 있는거지?”

“전혀 모르겠어. 브라이트의 프로젝트들 중 하나였겠지." 에디슨이 몸을 바로 일으키며 말했다. "하지만 어쨌든간에 161이 내 손아귀 안에 들어오기 직전이니, 내가 재단을 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는 구미호 한마리가 에디슨 박사의 고환을 물어뜯어내려 시도했다.


SCP-161의 임시 격리실(SCP-████의 기존 격리실)의 보안 카메라 영상의 일부로 █번 보안 초소에서 라디오를 통한 킹 박사의 딴죽과 에디슨 박사와 SCP-953(여우 형태의)간의 대면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SCP-953 (여우 형태의)이 에디슨 박사를 뒤에서 공격해 넘어뜨린다. 그 후 953은 [데이터 말소] 하려 에디슨 박사의 방호복을 벗기려 시도한다.

에디슨 박사: 오 세상에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왜 말 안해줬어?!

SCP-953: [검열됨]! 감히 [편집됨] 하다니!

킹 박사: 왜 널 그렇게 싫어하는건데?!

에디슨 박사: 내가 어떻게 알아 [검열됨] 뭐라도 좀 해봐 이 자식아!

킹 박사: 레이저를 다시 켤 수는 있지만-

에디슨 박사: 신경 안쓰니까 그냥- 세상에, 내 [편집됨]! 그녀가 내 [편집됨]을 물었어!


“괜찮아?” 킹 박사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라디오의 전파음에 의해 살짝 뒤틀려 있었다.

“'아직 살아있냐'고 묻는 거냐면, 겨우.” 에디슨 박사가 신음했다. “그 개년이 그것때문에 아직도 화가 난 상태일 줄이야…”

“뭔데 그래?” 킹 박사가 말했다.

“음, 953을 '키츠네'라고 부르지 말라던 그 경고문 알지?”

“그런데?”

“내가 너무 애니를 많이 봤어, 그 선에서 멈추자고.” 에디슨 박사는 그의 시시한 농담에 반응해 약한 웃음소리를 내려 시도했으며, 그 후 깊고 심한 기침을 해대었다. “아직 그녀가 거기 있는거지, 그렇지?"

“그래. 바로 문 밖에 있지.”

“분명 내가 뛰기를 기다리는 거겠지… 빌어먹을…” 박사는 바닥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으나, 격리에 사용되는 레이져 빔 중 하나에 코끝을 태워먹었을 뿐이다. “음, 최소한 아직 움직일 수는 있군…”

“그냥 거기서 기다려, 에드. 널 거기서 빼내줄 누군가를 찾아볼테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마, 박사.” 에디슨이 씨익거렸다. “우리 지금 비상사태잖아, 기억해?”

“그래, 알지만…”

“그냥 내 말 좀 들으라고, 젠장할!” 박사가 소리쳤다. “어차피 전부 지옥으로 떨어질 거잖아, 그런데 내가 말도 안되는 '액션 영화의 영웅' 계획을 시도하다 죽어버린다고 해서 네가 뭔 상관이야? 이런 재난은 인생에 한번 뿐이라고, 눈 가린채로 구석에 앉아있는걸로 소비하진 않을거라고.”

“지금 뭘 말하고 싶은거야?”

“뭘 말하고 싶은거냐고? 뭘 말하고 싶냐고!? 그래, 할 말 많다!" 에디슨 박사가 심호흡을 했다. "게임 데이라고, 킹. 그리고 시시한 게임도 아니야, 킹, 월드 시리즈에서 우리가 스탠리 컵을 따기 위해 플레이하는 중이라고. 다른 팀들은 필드 골에 있고, 9회 말이야, 베이스는 꽉 찼고, 4명 나갔고, 우리 에이스는 페널티 박스에 들어가 있고, 내가 이 경기장에 혼돈을 일으키러 온 참이라고!”

킹 박사는 할 말을 잃었다.

“그래서 금메달을 딸거야, 아니면 다른 패배자들처럼 패널티 킥을 찰거야?!”

“…도대체 어디서부터 지적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킹 박사가 말했다.

“그게 내가 듣고 싶은 말이었어!” 에디슨 박사가 말했다. “자, 이제 셋을 세면 내가 161을 집을 수 있도록 격리용 레이져 빔 좀 꺼 줘. 준비되었어?”

“잠깐 기다려, 난 그런 말 한적 없-”

“1… 2… 3!”

순식간에 에디슨 박사는 몸을 번개같이 일으켜 수많은 상처의 고통을 무시하고 필휠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953이 안으로 뛰쳐들어와 그를 쫓기 시작했다.

“거기서 도망쳐, 에드!” 킹 박사가 말했다.

“아냐! 내가 먼저 뛰기 시작했단 말이야!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


보안 기록-█████-2

[편집됨] 구역의 보안 영상 기록의 일부.

신원 불명의 몸뚱아리 하나가(에디슨 박사의 것으로 추정됨) 천장을 뚫고 떨어져 [편집됨] 구역의 남자 화장실에 착륙함. '콰직' 소리가 크게 들렸으며, 이는 에디슨 박사가 몸의 뼈 대부분을 부러뜨리고 말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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