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계를 지켰으면 한다.
君の世界を守りたい。
당신이 세계를 지켰으면 한다.
君がいた世界を守りたい。
만약 혼자가 될지라도.
たとえ一人になろうとも。
사출의 여로에 서게 될지라도.
死出の旅路であろうとも。
「사이가파(犀賀派)」는 사이가 로쿠미(犀賀 六巳)씨와 그 추종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조직으로서의 활동은 몇 번밖에 확인되지 않지만, 세계 각지의 변칙현상 발생 지역에서 활동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활동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과거에는 활동 거점을 일본에 두고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어떠한지 알 수 없다.
사이가 로쿠미는 여러 평행우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경 불명의 인물이다. 일본에서 살았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본의 호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가씨는 자신을 과학자라고 칭하며, 평행우주간의 이동 등에 관한 시공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깊은 과학 지식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이 인물은 재단이 속하는 현 우주(이하 현 우주로 지칭)와는 다른 평행우주를 관찰하고 그리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그 우주에 간섭한 흔적이 인정된다. 그 목적은 다른 우주와 그 우주에 속한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재단의 조사에서 발견된 문서상에 기술되어 있다.
사이가씨는 다양한 평행우주에서 들여온 특이한 물품을 숨기고 있으며, 어쩌면 그 물품의 변칙성을 이용해 평행우주의 구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그 물품을 숨긴 장소 역시 변칙적 공간인 것 같아서, 수색이 충분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이가씨는 아마 평행우주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재단을 비롯한 여타 변칙 개체에 대한 지식을 얻고 있으며, 각 조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이가씨는 현재까지 어떤 평행우주의 인류와 교류를 진행한 흔적이 있고, 각 우주에 일정 수의 추종자를 가지고 있다. 사이가씨의 추종자들은 "사이가파"를 자칭하며, 기본적으로 인류에게 우호적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인류"는 평행우주를 포함한 모든 우주의 인류를 가리키기 때문에, 사이가파의 활동은 현 우주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이가파는 현 우주에 딱히 충실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인류, 또는 더 많은 우주를 구원할 수 있고 그것이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고 판단한 경우에는 현 우주의 피해를 알고도 주저없이 행동을 일으킨다. 때문에 재단 및 여타 단체들은 사이가파를 위험조직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이가씨는 SCP-233-JP의 발견 경위에서 이미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그 이후의 조사에서 현재도 다른 차원에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부상했다. 현재도 어떤 차원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현 우주를 포함한 여러 평행우주를 넘나드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어디 우주 출신인지, 활동을 개시한 당초의 사이가씨 본인인지, 또는 그 후계자와 평행우주의 동일한 존재가 있는지,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이가문(犀賀紋, 페이지 위 참조)은 사이가파에서 로고로 사용하는 도형이다.
바깥쪽 원은 개념적으로 우주를, 앞의 검은 원은 현세를, 중앙의 흰색 원은 구제된 세계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일설에 언급되고 있다.
사이가파는 이 도형을 여기저기에 내걸고 숭배를 과시한다. 그러나 사이가 로쿠미 본인이 사이가문을 내걸고 활동한 사례는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이것은 사이가씨는 자신의 은닉을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반면 그 추종자들은 사이가씨의 활동을 넓히려 하고 있다는 단체의 모순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수된 문서에 따르면 사이가씨 본인도 이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구제된 세계에 사이가문을 남김으로써 단결을 촉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이가문은 사이가파 활동의 중요한 노드로, 인터넷과 서적 및 기타 다방면에서 재단의 감시 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사이가 로쿠미가 이 감시를 인식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 사이가씨가 이 감시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재단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사이가씨가 인식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것.
──왕자는 노을을 좋아했다. 그가 사는 사랑스러울 정도로 작은 별의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보려고 할 정도로. 그의 별은 너무 작다. 따라서 의자의 각도를 조금씩 조금씩 뒤로 젖히는 것만으로 새로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어린 왕자. 내가 호기심을 우주로 향하게 된 계기가 된 동화.
나의 인스피레이션의 원점이 여기에 있다.
하나의 "노을"이 끝나 버려도, 새로운 "노을"을 찾아내면 좋지 아니한가.
중요한 것은
改行用
셸터 안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물도 식량도 부족한 한편, 의약품은 다 떨어진 지 한참 되었다. 우리들 학생과 어린이들 밖에 도망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는 어른이 없다. 꼬마들이 꾸물거리는 것에조차 정신이 날카로워진다. 모든 것은, 모든 것은 그놈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괴물. 놈들이 세상을 어지럽혔다. 몸이 일정한 고온이고, 손가락이 다섯 개에 골격이 체내에 있는 괴물들.
셸터의 긴급 사이렌이 울린다. 겨우 위로가 될 정도의 무기를 가지고, 성장한 나는 맞선다.
그러나 셸터의 입구에 선 괴물은 우리에게 호소했다. 공기의 진동을 사용하여 괴물, 아니 그는 우리에게 구원을 전해 주었다.
사이가 선생.
개행용
그날 빛과 함께 강림한 구세주는 아름다운 안색에 근심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항상 진리로써 중생을 이끌었던 입술에서는 한숨만이 흘러나왔다. 부들부들 떨던 주교가 엎드렸다 일어서자 의문이 풀린 것인지 간신히 표정이 풀어졌다. 풀어진 안색과 부드러운 감싸는 듯한 목소리로 구세주는 말했다.
「이 각도는 다시금 망해야 한다. 우리가 정리의 변수로서」
두려워하는 주교를, 옆에서 모시던 처녀를, 거리를 가는 사람을 구세주는 모두 멸망시키고 떠났다.
그러나 한탄하지 말라. 이 멸망은 영원한 멸망이 아니요, 영원한 멸망이 스며들 때에 구세주 사이가가 재림하리니.
우리들을 구하기 위해.
改行用
일상의 냄새가 아직도 스며들어 있는 잔해 가운데 남자가 서 있었다. 그의 긴 백의는 먼지와 피로 상당히 더럽다.
「구했다… +251.7°에는 지금 수백 년 만에 비가 내리고 있다…」
남자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덧없는 주황색 노을과 빛나는 별들이 그의 눈동자에 침입했다. 발치에 자빠진 이상하게 짓눌린 피투성이 요람이 바람에 흔들려 희미한 소리를 냈다.
「근사하다…」
하늘을 올려보는 채 그 얼굴에서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환희의 눈물이.
改行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