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프 박사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격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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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 갇혀 있는 스킵들은 크리스마스를 아주 좋아했지요…
하지만 제19기지에서 일하는 클레프 박사는, 그렇지, 않았어요!
클레프 박사는 크리스마스가 싫었어요! 크리스마스의 모든 순간이 다!
하지만 왜 그러냐고 물어서는 안 돼요. 여러분의 척추를 뽑아낼 수도 있어요.

머리에 나사가 빠져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아니면 모자가 너무 조여서 그런 걸지도요.
하지만 내 생각엔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바로,
모든 스킵들을 진심으로 싫어했기 때문이에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 클레프 박사는 싫어하고, 실러지거나, 실례했어요 -
크리스마스 전야, 클레프 박사는 거기 서서, 모든 것을 의심하며,
복도 너머를 노려보면서, 뻣뻣하고 어색하게 걸었어요.
그 건물의 모든 격리실들을 밝히는 따뜻한 불을 향해서요.

그가 알기로, 이 건물에 격리된 모든 스킵들은
크리스마스 짓거리를 하느라 지금 바빴어요.
“SCP-610 개체가 자기 내장을 벽에 걸고 있다!”
클레프 박사는 놀라 소리쳤지만, 누굴 불러야 할까요?
여전히 놀란 채, 그의 손가락들이 불안하게 북을 쳤어요.
“다른 스킵들도 준비하고 있다니! 크리스마스 탈주가 도래하는 건가‽”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관찰실에 혼자 처박혀 으르렁댔어요.
“어떻게 이 크리스마스 탈주를 막을 수 있을지 알아내야만 해!"

다음 날이 되자 클레프 박사는 알았지요, 이 건물 안의 모든 스킵들이,
밝은 기분으로 일찍 일어날 것임을요. 자물쇠를 모두 끊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짠! 아이고, 소음! 아이고, 소음!
소음! 소음! 소음!
그가 싫어하는 것! 바로 소음!
소음! 소음! 소음!
그리고 젊고 늙은 스킵들이 빠져나와 잔치를 벌일지도 몰라요.
잔치를! 잔치를! 잔치를!
잔치! 잔치! 잔치!

그 잔치에서 연구원, 경비대원, 이사관까지 잡아먹을지도 몰라요.
클레프 박사는 그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둘 수 없어요!
그러면 그들은 그가 싫어하는 무언가를 할지도 몰라요.
십구번의 모든 스킵이, 케테르와 유클리드가,
SCP-513 울리는 소리와 함께 다같이 빠져나올 거에요.
그들은 손에 손 잡고 달려요. 그리고 스킵들은 살인을 시작할 거에요!
살인할 거에요! 살인할 거에요! 살인할 거에요!
살인! 살인! 살인!

클레프 박사가 이 사악한 스킵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할수록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 “이 대격변을 멈춰야만 해!”
“지금 K급 시나리오를 감당할 수 없다고!”
“크리스마스 탈주가 도래하는 걸 막아야만 해! 하지만 어떻게?”
그 때 그에게 생각이 떠올랐어요! 섹시한 아이디어!

클레프 박사에게 떠올랐어요, 원더풀하고 섹시한 아이디어!

“뭘 해야 할지 딱 알았지!” 클레프 박사가 자기 방에서 웃었어요.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D계급 복장과 빗자루를 청구했어요.
클레프 박사는 낄낄, 낄낄, “아주 씨발 완벽한 계략이로군!”
“이렇게 입고 빗자루를 들면, 계획된 실험처럼 보이겠지!”
“이제 도와줄 사람만 있으면 되는데…” 클레프 박사는 둘러보았어요.
하지만 도와줄 사람은 원래 드물었기 때문에, 아무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늙은 박사는 그만두었을까요? 아니죠! 클레프 박사는 이렇게 말했어요.
“도와줄 사람을 못 찾으면, 대신 불러내면 되지 뭐!”

그래서 클레프 박사는 친구 드미트리를 불렀어요. 그리고 기지를 빠져나갈 때,
기지의 핵무기로 무장했지요… 만일을 위해서요.
그 때, 클레프 박사는 기지의 무기고에서 총포와 기억소거제를 꺼내고,
그 중 일부를 드미트리에게 주고 말했어요. “내가 잡히면 기지 날려버려.”
“복도 끝에 핵 있어. 그게 내가 죽을 경우의 플랜 B야.”
드미트리가 말했어요. “Да.” 그리고 복도를 따라 갔어요.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한숨을 한 번 쉬고, 발걸음을 시작했어요.
스킵들이 자빠져 쳐 자고 있는 격리동을 향해서요.

격리실들은 모두 어두웠어요. 으스스하게 조용했어요.
스킵들은 모두 근심도 없이 무서운 꿈들을 꾸고 있었어요.
클레프 박사는 첫 번째 작은 격리실로 정직하게 들어갔어요.
“이게 스톱넘버 원이다.” 늙고 서글픈 박사가 뱀 소리를 냈어요.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환기구로 기어올라갔어요. 주먹에 기억소거 주사기를 쥐고요.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환기구를 따라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사실 클레프 박사는 꽤 날래답니다.
늙은 그린치가 할 수 있다면, 클레프도 당연히 할 수 있는 거에요.

그가 하는 일이 막혀 본 적은 평생에 단 한 번, 또는 두 번 뿐이에요.
바로 그 때 클레프 박사는 환풍관에서 기어나왔답니다.
나와 보니 희한하게 생긴 양말들이 줄을 지어 걸려 있어요.
“이 금지품목들,” 그가 씩 웃었어요. “부터 처리해야 쓰겠지!”
클레프 박사는 굼실굼실 살금살금 가장 불쾌한 웃음과 함께
방을 돌면서 미허가 선물을 모조리 챙겼답니다!
사탕! 거미! 틴셀! 오물!
죽은 태아! 장식품! 점액! 혈액!

그것들을 모조리 클레프 박사는 쓰레기 봉투들에 처박았어요. 그리고 잠시 뒤 클레프는,
쓰레기 봉투들을 모조리 소각로에 처박았지요!
그 다음에는 제어반으로 살금살금. 건물 전체를 봉쇄했지요!
자기 자지도 변칙적이었기 때문에, 클레프 박사는 자기 좆도 봉쇄했어요!
클레프 박사는 섬광처럼 빠르게 모든 차단벽을 내렸어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박사는 쓰레기 수집장도 잠가 걸었답니다!
그리고 승리의 깨소금 맛을 느끼며 금지품목들을 몽땅 불싸질렀어요.
“그럼 이제!” 클레프 박사가 웃었어요. “SCP-173을 봉쇄하겠다!”

클레프 박사가 열쇠뭉치를 들고 문을 열려는데,
오싹한 징조의 냉기 같은 작은 소리가 들려서,
홱 뒤를 돌아보니 작은 스킵이 보였어요!
SCP-191이 문간에, 많아야 네 걸음 떨어진 곳에 서 있었어요.
일찍 일어나 격리실에서 빠져나온
이 변칙 미녀에게 클레프 박사는 붙잡혔어요.

그녀가 클레프 박사를 쳐다보며 말했어요. “야, D계급. 왜,
왜 우리 크리스마스를 봉쇄하는 거야? 도대체 왜?”
하지만 우리 모두 늙은 박사가 아주 똑똑하고 말을 잘 하는 것을 알지요.
클레프 박사는 무슨 대답을 할지 생각했고, 바로 대답이 떠올랐어요!

”씨발, 안 꺼져! 썩 꺼지라고 이 씹년아!”

클레프 박사는 총을 꺼내서 잔뜩 쏘아댔어요.
하지만 그 스킵은 너무 빨라서 그의 총격을 모두 피했어요.
그것이 클레프 박사의 피부를 긋고 자상을 입혔지요.
하지만 교활한 클레프는 그녀가 충분히 가까워졌음을 알고,
기억소거 주사기로 그녀를 쑤셨어요.

주사가 쇼크를 주어서 그녀가 눈을 깜빡,
멈춘 몸은 움찔,
그녀는 왜 자기가 이 불쌍한 박사를 공격했는지조차 잊어버렸어요.
클레프 박사는 그녀를 밀쳐서,
173의 우리 난간 너머로 던져 버렸어요.

열쇠뭉치를 챙긴 클레프 박사는 격리실을 도로 잠갔어요.
꽤 영리한 억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바닥에 피를 흘리면서 몸을 추스린 클레프 박사는,
무전기를 켜고 선반에 기대서 말했어요.
“드미트리 들리냐, 나 많이 다쳤다.
대기하고 있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니까.”
“Да.” 드미트리가 빨간 단추에 손가락을 올리고 말했어요.
신호인지 개뿔인지가 올까봐 카메라들을 쳐다보면서요.

동틀 무렵의 격리동… 봉쇄는 여전히 효과를 발휘하고,
스킵들은 모두 여전히 격리되어 있고, 자물쇠들도 모두 확인 완료!
저질러 놓은 지랄들을 다시 주워담은 클레프 박사는
자기 사무실로 돌아가서 뒤치닥꺼리를 시작했어요.
뒤틀린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클레프 박사는 자신의 작업이 흐뭇해서,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웃음을 터뜨리며 히죽히죽 말했어요.

“스킵들에게 콧방귀를!” 클레프 박사는 우울하게 흥얼거렸어요.
“크리스마스 탈주 따위 없음을 놈들은 알게 되겠지!
그냥 일어나는 것밖에 못 하겠지! 그러면 뭘 할지도 나는 알지!
한 1초 아니면 2초 정도 입을 헤벌리고 있다가,
십구기지의 모든 스킵들이 울음을 터뜨릴 거야. 으히히히!”
“소음이 들렸는데.” 클레프 박사는 다시 씨익 웃고, “내가 들어 확인하지 않을 수 없지!”
그래서 클레프 박사는 멈추었어요. 그리고 클레프 박사는 자기 귀에 손을 갖다댔어요.
그리고 어떤 소리가 흘러들어오는 것을 들었어요.
그 소리는 낮게 시작했어요. 그리고 커졌어요.

하지만 그 소리는 미친 소리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즐겁게 들리는 건 왤까요!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정말 즐거운 거에요! 즐겁다!
클레프 박사는 격리동 아래를 내려다 보았어요! 눈이 튀어나왔어요!
그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방금 본 것이 충격적으로 놀라워서요!
십구기지의 크고 작은 모든 스킵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아무도 탈주 같은 건 하지 않고요!
클레프 박사는 스킵 크리스마스가 오는 걸 막지 못했어요! 왔잖아요!
어떻게인지 저떻게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올해도 똑같이 찾아왔잖아요!

그리고 가슴이 피로 물든 클레프 박사는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혼란스럽고 혼란스러웠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살인도 없고! 탈주도 없고!
유혈, 파괴, 비명도 없다니!”
그는 혼란신경이 쓰라릴 때까지 세 시간 동안 계속 혼란스러웠어요.
그러자 클레프 박사에게, 그전까지 한번도 못 해본 생각이 떠올랐어요!
“어쩌면 스킵 크리스마스라는 건, 잡아가둬야 하는 게 아닌지도.”

“어쩌면 스킵 크리스마스는… 아마도… 만회의 기회일 수도.”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요? 음… 십구기지에서 말하기로는,
클레프 박사의 혐오로 가득한 심장이 그 날 녹아 없어졌대요!
1분 뒤, 심장이 더이상 팽팽하게 느껴지지 않자,
클레프 박사는 휭 하고 제어실을 나가서, 지난밤 걸었던 자물쇠를 모두 풀고,
격리실들을 개방했어요! 모든 스킵들을 풀었어요!
아직 불태우지 않았던 금지품목도 돌려줬어요!

“메리 스킵마스!” 라고 말하며 피칠갑을 한 클레프가 내려오면서 포옹했어요.
“메리 스킵마스!” 라고 스킵들도 말하면서,
촉수, 발톱, 손, [편집됨]으로 따뜻하게 포옹해 주었어요.
크리스마스의 모든 원한은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었어요.

“잠깐만!” 귀신 한 명과 악수를 하던 클레프가 소리쳤어요.
“먼저 내 친구한테 전화부터 해야겠어. 안 그러면 그 새끼가 — ”











nuke.jpg

그래서 그들 모두 뒈졌답니다.










† 본 컨텐츠는 테오도르 "닥터 수스" 가이젤(Theodor "Dr. Seuss" Geisel)의 동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를 공정사용(Fair-Use)하여 풍자적으로 패러디한 것입니다.

† 트윈 뮤지컴(Twin Musicom)의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에 따라 이용되었으며 아티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twinmusic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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