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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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대상: D-█████

면담자: S██████ 박사

서론: D-█████는 SCP-1128의 외형을 묘사하는 소책자를 읽도록 지시받았고, 잠수 장비를 착용한 뒤 윈치에 감긴 케이블에 연결된 채 큰 욕조 안으로 잠수하였다. D-█████의 장비에는 대상과 S██████ 박사와의 연락 및 SCP가 장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하기 위해 무선 통신 장치가 부착되었다. 면담은 SCP-1128에 관련된 유해한 정보가 제거되도록 편집되었다.

<기록 시작,>

S██████ 박사: D-█████, 내 목소리가 들리나?

D-█████: 들립니다, 박사님. 젠장, 여기 깊은데요. 바깥에선 정말 작게 보였는데.

S██████ 박사: 수신은 어떠한가?

D-█████: 괜찮은 것 같습니다. 조금 지직거리긴 해도 말씀하시는 걸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에요.

S██████ 박사: 자네의 현재 상태는 어떤가?

D-█████: 지금은 그냥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 여기 바답니까? 냄새나는 욕조 안에 도대체 어떻게 바다를 우겨넣은 겁니까?

S██████ 박사: 부적절한 질문일세, D-█████. 주변은 어떤가?

D-█████: 젠장, 제가 "바다"라고 말했잖습니까! 물고기도 있고 온갖 것들도 있다구요! 도대체가 당신네들은 당신네 물건 속에 뭐가 있는지도-우왓!!

S██████ 박사: D-█████, 무슨 일인가?

D-█████: 아무 것도 아닙니다. 괜찮아요. 그냥 바닥에 닿은 것 뿐입니다. 해조류 덤불 비슷한 것에 내려앉은 것 같습니다.

S██████ 박사: 주변은 어떤가?

D-█████: 대부분 해조류네요. 잠깐…오른쪽으로 점점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저쪽 방향으로 줄어드는 것 같은데요. 가서 확인해 볼까요?

S██████ 박사: 그렇게 하게.

D-█████: 알겠습니다. (D-█████가 웅얼거린다) 잠수복 한번 무겁네, 잘 움직일 수도 없잖아. 이봐요, 이거 방음됩니까? 제가 말하는 게 누구 놀라 자빠지게 하지 않기를-세상에!!

S██████ 박사: D-█████? D-█████, 응답하라! 무슨 일인가?

D-█████: (헐떡이면서)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절 못 본 것 같네요. 젠장, 지릴 뻔했네.

S██████ 박사: 무슨 일이 있었나? 뭐가 자넬 본다는 건가?

D-█████: 제가 본 것 중에 제일 존나게 무서운 거였어요. 되게 큰 [묘사 편집됨] 같았습니다. 잠깐..그거 박사님이 주신 그 망할 소책자 안에 있었던 그 놈 맞죠, 안 그래요?

S██████ 박사: 맞네. 더 이상 묘사하지 말게나. 그게 지금 뭘 하고 있는가?

D-█████: 아무 것도요, 그냥 헤엄치고 있는데요. 입 속에 뭔가가 있는 것 같…저거 고래인가? 오 젠장, 맞잖아! 저 놈이 고래를 먹고 있어! 씨발, 저 이빨 좀 봐!

S██████ 박사: (조수에게) 이쯤에서 끝내야겠군. 대상을 끌어올리게. (D-█████에게) 협조 감사하네. 지금 끌어올리지.

D-█████: 이제 다 삼켰어. 씨발, 꿈에 나오겠네…잠깐…저 놈 안 움직이잖아…저 놈이 날 봤어 오 씨발 날 보고 있다고 이쪽으로오고있잖아씨발살려줘!!

S██████ 박사: 당장 끌어올려!

D-█████: (영상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발작하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지껄임)

<기록 종료>

결론: 윈치가 전속력으로 케이블을 되감던 도중 케이블이 팽팽해졌고, 윈치가 더 되감을 수 없도록 버티고 있었다. 그 직후 케이블이 느슨해졌고 물이 D-█████의 것으로 확인된 혈액으로 물들었다. 추가적인 흔적이나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면담 기록과 관련 문서들은 매개체로서 편집되었으며 자리에 있던 직원들은 C등급 기억 소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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