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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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어둠에 스며든 자. 결코 양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단지 그림자만 어른거리는 존재. 일본국의 고대로부터 존재해왔던 닌자는 역사의 음지에서 암약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어둠은 닌자만의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인지를 초월한 어둠이 준동하며 북적대고 있다. 신, 꿈틀대는 육괴, 기계장치의 생명, 광기적 종교의식, 이세계로부터의 습격자……. 닌자보다 강력하고, 수적으로 우세하며, 한 존재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만약 그런 존재에게 찍힌다면 잠시라도 버틸 수 없다. 때문에 우리 닌자들은 빛으로부터도 어둠으로부터도 숨고, 도사리고, 참는다.    그칠   없는 빛을  길잡이 삼아 살아나간다. 참는 것이야말로 우리 무진월도중의 이니.


초목도 잠든 축삼시. 나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 어느 시설에 침입했다.

이번 의뢰는 옌론요리연구회 소속 요리사로부터 들어왔다. 옌론요리연구회는 맛의 추구에 모든 것을 바친 집단으로, 별미를 위해서라면 희소하고 위험한 재료도 아낌없이 사용한다. 그와 같은 희귀재료의 조달 의뢰가 종종 무진월도중에 들어온다.

잠입한 제19기지라 불리는 시설은 광대했지만, 그래서 들어갈 틈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보안은 충분히 존재했지만, 위저드급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닌자부대 자전반의 서포트는 그 보안을 깨뜨렸다.

이 시설의 소유자인, 재단이라 불리는 조직은 이 세상의 이면을 관장하는 조직으로, 정부나 거대기업 등 모든 곳에 재단의 손이 미쳐 있다. 과거 일본에서는 닌자가 그런 존재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우리 무진월도중은 재단에 비해 훨씬 작은 존재. 자칫 잘못되어 심연과 같은 재단과 적대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때에 따라 그 심연에 들어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의 일은 은밀이 제일이다. 행동과 결과, 모든 것에서 감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연의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달 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스텔스을 걸치고 예로부터 전해지는 인술을 구사해 잠입한다. 이 은밀함은 우리가 어둠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큰 무기다.

복수의 시큐리티 도어와 감시를 뚫고 저장고에 도달. 냉장고에 손을 걸고 목적한 식재를 발견했다. 전에 얻은 정보에 따르면, 그 식재는 일부를 채취해도 복원된다는 것 같은데, 슬쩍해가도 그것이 드러날 염려가 없다는 점은 고맙다. 닌자도로 일부를 잘라내 손에 잡는다. 옌론이 요구할 만큼 확실히 질 좋은 식재로 보인다. 보통 사람이라면 당장에라도 물어뜯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닌자는 고된 훈련으로 식풍류의 오욕의 이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넘쳐나는 식욕을 억제하는 것 따위 어렵지도 않다. 그리고 쉽게 채취한 표적을 보자기에 싸 주머니에 넣는다. 나머지는 들키지 않고 탈출하는 것 뿐. 그러면 임무 완료다.

그런데, 냉장고에 남은 현물을 다시 보자니, 확실히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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