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C의 초상올림픽 개최선언 지점. 사진제공 IOC.
내세 족구, 윤리적 문제는 무시하나?
"내세 족구"란, 이번 올림픽에서 SCP 재단과 한국의 사르킥 숭배 분파인 세을가가 협동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초상스포츠이다. 내세 족구는 세을가 장인이 육공예로 제작한 제작한 육구(肉球), 즉 살아있는 생명체와 비슷한 공을 사용하여 경기를 진행한다.
내세 족구는 기본적으로 사후세계 팀과 이승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승 팀은 공을 죽여야 하고, 사후세계 팀은 그 공을 다시 살려서 이승 팀에게 패스해야 한다. 그렇다, 이들은 스포츠를 위해서 엄연한 생명체인 육구를 참혹하게 살해하는 것을 반복한다.
▲ BE와 연합 사이의 경기에 사용된 후, 펴진 육구의 일부. 사진제공 IOC.
이 사실에 대해 대부분의 초상세계 시민들은 윤리적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반도의 심령 초상단체 "심야클럽"은 무속학적 빙의 요법을 이용하여 육구가 고통을 느끼거나 감정을 느끼는 생물체인지 자세히 알아볼 것을 주장하기도 하였고, 일부는 빙의 현상 등에 자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올림픽 주최자인 SCP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참가자들간의 싸움, 단체까지 번지다
▲ 반-재단 연합의 대표단체 "혼돈의 반란"의 로고.
이슈는 내세 족구에서 그치지 않았다. 초상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일어나는 이슈가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선수들 간의 싸움, 특히 단체간의 대립으로 일어난 관계 싸움이었다. 처음 이 이슈가 발견된 때는 초상올림픽 개최 10일 이후, 제5외부차원 선수기숙사에서 일어난 소동에서였다.
히로스에 타카유키의 이것은 알아야 한다! ➤ 제5외부차원 선수기숙사는 주로 정상성 유지단체 소속원들이 위치한 선수촌으로, 유명한 SCP 재단이나 세계 오컬트 연합, 또는 한국의 국가초상방재원 출신 선수들이 다수 숙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파토 인원들도 일부 포착됐다고 한다.
초상올림픽에 참여한 단체들 중에서는 반(反)재단 연합 또한 존재하였다. 이 모임은 네모 선장과 노틸러스호, 혼돈의 반란, 그리고 재단 중앙교육원등의 단체들이 모여 단결한 연합이다.
사건 당일 밤, 반 재단 연합은 재단 소속 선수촌을 습격하였다. 선수촌에 대기하던 기동특무부대가 이에 대응하였으나, 그 역부족인 역량으로 인하여 선수촌은 3시간만에 반 재단 연합에게 점령당했다. 이들은 선수촌 내부의 자원으로 농성하며 3가지의 조건을 걸고 선수촌의 해방을 약속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았다.
1. 반-재단 단체에 관한 제제를 멈출 것.
- 현재 재단과 연합은 우리 반-재단 단체들을 전부 "테러 단체"로 규정, 선수촌을 나누거나 시설의 건축 기법 등, 일부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한 단체 차별이며, 재단과 연합은 이것을 멈춰야 한다.
2. 반-재단 단체에 관한 대중의 여론을 조절할 것.
- 재단과 연합은 올림픽의 주최측 일부로서,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대중의 반-재단 연합을 향한 무논리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그 화살을 내버려두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모든 선수를 보호해주길 희망하는 바, 우리에 관한 보호 또한 요청한다.
3. 반-재단 연합의 애완동물 반입을 허가할 것.
반-재단 연합 선수들이 반입하는 애완 고양이가 도청/감청 장치이며, IAC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는 용도라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 우리 반-재단 연합은 어떠한 불법적인 장치도 선수촌에 가져오지 않았으며, 고양이들이 평범한 애완동물임을 선언한다. 고로, 반-재단 연합의 애완동물 반입을 허가할 것을 요구한다.
재단과 연합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여론 조작은 더 이상 선수 보호의 영역이 아닌, 역정보의 영역. 이는 불가능하다," 등의 답변을 보였으며, 특히 연합은 선수촌 사이의 보안을 더 강화하는 등, 폭력적인 대응을 일삼기 시작하였다.
초상태권도협회나 스시블레이드 아카데미아 등의 일부 초상스포츠 위원회는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강압적인 분단은 스포츠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하여 초상인권을 포함한 기준 개정안이 요구된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선수 정보 데이터베이스, 정말 안전한가?
올림픽 개최가 한창인 현재, 우리 신문사에는 올림픽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한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한 앞골목 유저였는데, 그 내용은 매우 처참했다. 바로 IAC 내부 선수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 누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히로스에 타카유키의 이것은 알아야 한다! ➤ 앞골목은 반도의 초상 인터넷 커뮤니티로, 여러 초상단체들에 속해있는 시민들이 단체의 일상, 대우 여부, 어떨 때에는 충격적인 진실들에 대해 토론하는 게시판 형식 커뮤니티이다.
▲ International Anomalympic Committee(IAC)의 로고.
앞골목 유저인 BlueMountain(GOC)에 따르면, 세계 오컬트 연합 프시케 팀은 IAC 의 정보 데이터베이스 접속에 단독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선수들의 인명이나 종족부터 악력이나 가족력 등의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었다.
이는 선수 협약과 윤리를 위반하는 행위이며, 명백히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나 IAC 참가 규정에 "모든 선수 정보는 IAC 데이터베이스에만 귀속되며, 올림픽 이후에는 파기 혹은 엄중한 보안을 이용해 보관한다," 나 "…정보는 다른 단체에 귀속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약 사실일 경우 규정의 근본을 위반하는 것이다.
현재 초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보 누출 논란에 관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AC와 연합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자아카이브판은 여기까지 2023년 3월 24일 조간 ©코이가레자키신문 (코이가레자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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