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E-767-KO

위협개체 데이터베이스

수권대응기준 : 5

평가: +9+x

위협 식별문구 : KTE-767-KO-블랙우드-언터쳐블-블루 ("적대적 귀신, 서울 발견됨")

  • 블랙우드 : 인간이었던 것.
  • 언터쳐블 : 비물질.
  • 타입 블루 : 기적사.

설명 :

KTE-767-KO는 적대적 영적 비물질 독립체이다. 대상은 지성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상당한 수준의 기적술을 구사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KTE-767-KO는 당시 연합 한국지소 확장을 위한 평의회 답사단 소속으로 한국에 입국한 전 외보전원1 상임이사 "연경"(재단 측 식별번호 SCP-676-KO)을 공격한 것으로 처음으로 연합 감시망에 포착되었다. KTE-767-KO가 연경을 공격하기 이전까지 단 한번도 연합 혹은 재단 첩보망에 포착된 적이 없다는 사실과 해당 공격에는 KTE-767-KO 이외에도 여러 초상개체가 함께했다는 사실을 종합해 본다면, 이는 고도의 계획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본인의 의사에 따른 행동인지 불명확하지만, 대응 과정에서 연경은 장막 규약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다수의 민간인 피해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KTE-767-KO는 도주하였고 연경은 직후 "변칙개체"로 간주되어 재단에 구류된 후 SCP-676-KO라는 일련번호를 부여받았다. 사건 발생 직후 연합은 연경의 신상을 인도받고자 하였으나 민간인 피해 등 문제로 인해 해당 절차는 보류되었다. 재단 측 또한 연경이 연합 일원인 것을 파악하고는 있는 듯 하나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KTE-767-KO는 공격 이후 종적을 감추었으며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비록 그 자체로 엄청난 초상위협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연합 수뇌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는 점, 그리고 그 공격이 매우 계획적이었다는 점 하에 대상은 수권대응기준 52의 초상위협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스리포틀랜드나 유르텍 등 심령독립체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재단과 UIU도 이에 협조를 약속했다.

대상이 연경을 공격했을 때 최초 공격 장소인 호텔 인근에 다른 연합 중요 인물들도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경만을 공격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대상이 연경과 모종의 원한관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경이 억류되어 있는 가운데 연합은 과거 외보전원이 처리한 업무 중 KTE-767-KO와 연관된 업무가 존재하는지 조사 중이다.

프톨레미 분과 기록0

접선기술 분석팀0

사건 발생 직후 관할범위에 따라 각각 연합 피직스 분과 이탈조3 재단 감식팀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규약에 따라 재단과의 정보 교환이 진행되었고, 현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도출되었다.

  • 연경과 KTE-767-KO의 흔적은 연경이 투숙했던 호텔과 이후 발견된 남대문 부근에서 크게 발견되었다.
  • 현장에서 연경과 KTE-767-KO 이외에도 이질적인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밝혀진 인물들 이외에도 제3자가 본 사건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 연경을 경호하던 경호원들은 대부분 사망했다. 몇몇은 KTE-767-KO의 기적술 공격에 당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일부는 시신 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 인근 CCTV는 전투가 시작된 직후 일제히 파손되었다.
  • 현장의 생명약동에너지4 흔적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무기 및 기적술의 사용 흔적이 발견되었다. 하단 보고서 약본 참조

KTE-767-KO 관련 현장 조사 보고서 요약본

  • 현장에서 불에 타죽은 절지동물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KTE-767-KO가 만들어낸 기적학적 발화의 흔적에 연경이 저항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 해당 발화의 특성을 분석해본 결과 곳곳에 현장 곳곳에 그을음이 있고 주위에 불로 인해 손상을 입은 부분이 있는 등 현대적인 기적학적 발화의 특성(산소와 탈 것을 필요로 하지 않음, 목표 대상만을 파괴하고 소멸함)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발화는 기적학 체계화 이전에 쓰이던 발화와 유사해 보이는데, 이는 KTE-767-KO의 생존 연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현장에서 연합이 제작한 대(對) 영체용 총탄의 탄흔이 발견되었다. 이는 영적 개체와 접촉할 일이 많은 성전기사단 등의 연합 고위 간부에게 지급되었던 것으로, 연경은 해당 무기의 지급 대상이 아닌데, 어째서 이를 소유하고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 또한 KTE-767-KO가 해당 무기에 손상을 입은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현재 프톨레미 분과 감식반이 해당 흔적을 통해 KTE-767-KO의 영적 특성을 분석하는 중이다.

프시케 분과 감찰부0

연경은 2002년부터 세계초상보건기구(WPO)5가 피직스 분과과 협력해 진행한 연합 유공자 전담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당시 연합 고위직 다수와 접촉했다. 이중에는 일부 연합 중핵 인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프시케 분과 감찰부는 이에 앞서 비밀리에 연경의 신원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를 진행했었다. 이는 당시 프시케 분과 감찰부에서 작성한 자료이다.

실명 : 연경
암호명 : [파기됨]
소속 : 외보전원 / Outer Bojeonwon
종족 : 지네인간6
성별 : 여성
직함 : 상임이사
일련번호 : 60910037/751

연경은 외보전원의 상임이사이다. 그는 타입 블루 기적사로, 특히 절지동물류를 다루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단순히 절지동물류를 통제하는 것을 넘어서 유기물을 절지동물류로 변환하고, 그 역의 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첩보, 침투 작전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치료 방면에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연경은 절지동물류를 적절히 변형하여 다른 생명체의 장기나 조직 등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렇게 대체한 신체조직은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여타 기적술로 생성한 장기조직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다만 이렇게 만들어진 신체조직은 연경의 의사에 따라 다시 절지동물류로 변할 수 있다. 연경의 행보를 보아왔을 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평가되지만 만일 연경이 마음만 먹는다면 치료 인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해 기아스7 시술을 적용해 치료된 장기를 되돌리는 것을 막으려는 연구가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중략)

외보전원의 가맹 당시 연경 자신의 증언에 따르면 지네 영물과 인간의 혼혈이라고 하나, 한반도의 지네 영물은 이미 멸종하였기 때문에 유전자 조사 결과에서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확인된 기록에 따르면 연경은 최소 조선 중기부터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외보전원에 가입하기 이전엔 제도권 밖에서 여타 장수종들이 그러하듯 신원을 계속 바꾸어가며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외보전원에 합류한 이후 연경은 조직을 내외적으로 보수하였고, 이는 외보전원이 연합 가맹 이전까지 긴 망명 생활에서 조직이 붕괴하지 않게 해주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연경은 외보전원 내에서 최고 원로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성일 : 2005. 6. 12

해당 보고서에서 연경이 고위직 치료에 투입될 경우 갖게 될 위험성이 경고되었으나, 이를 원천 봉쇄 가능하다는 판단 또한 함께 제시되었기 때문에 연경은 이후 연합 다수의 치료 프로그램에 투입되었다.

세계초상보건기구 요청0

연경이 재단에 구금되고 한달 후, 과거 연경이 전담했던 환자들 중 일부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환자들을 관리감독하고 있던 세계초상보건기구는 연경의 부재가 현 상황의 원인이라고 판단,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연경을 반환받을 것을 요청해 왔다. 해당 판단에는 외보전원과 세계초상보건기구의 친밀한 관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연경씨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재단에 억류된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연경씨는 되찾아올 수도 없다는 상황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주시길 호소합니다.

현재 연경씨가 과거에 치료했던 환자들의 몸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지네로 만들었던 장기 일부가 지네로 되돌아가고 지네가 바로 죽어버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명 이상이 재입원했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빠른 초동대처로 인해 아직까지 사상자는 없지만 더이상의 상태가 유지되면 향후 상황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저희 WPO와 외보전원의 협력 하에 치료된 인원만 몇천명이고, 그중 많은 수, 특히 대부분의 위중증 환자들이 연경씨의 손을 거쳐갔습니다. 연합 간부와같은 고위직 인사들은 곧바로 수술대로 들어갔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 특히 과거 피직스 분과에서 근무하다 부상으로 퇴역한 젊은 군인들이 수가 너무 많고 상태도 좋지 못합니다.

현 상황은 연경씨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디 평의회와 최고사령부의 빠른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세계초상보건기구 사무총장
안톤 브레페오

고등사령부 답변0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 연경을 반환받는다고 해도, 그가 억류되기 이전 정신적 상태를 고려한다면 당장 치료에 투입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가능하다 해도 그가 당장 치료에 투입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너무 늦을 것입니다.

이에 고등사령부는 프톨레미 분과 병참감에서 피치카토 절차 발동을 대비해 저장해두었던 인공장기 비축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분량은 환자 전원을 치료하고도 남을 분량이며, 연경씨의 치료 방법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향후 치료 과정에서 피직스 분과와 프톨레미 분과의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 인력이 치료를 도울 것입니다. 이외에도 사탄교회와 성전기사단 등에서 의료 지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청에 응해 주지 못한 점 사죄드리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연합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0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단체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리며, 그에 걸맞는 확실한 피해 보상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본 사건에서의 WPO와 외보전원의 피해를, 그리고 또 연합의 대처를 믿고 기다려주신 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본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지소가 너무 미약했고, 또 방심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지소가 연경을 충분히 경호할 수 있을 정도의 인프라를 갖췄다면 KTE-767-KO의 습격은 절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고, 안타까운 사망자와 인력 손실, 그리고 거대한 군사 비축분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이러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한국지소 피직스 타격조가 가장 먼저 현장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번과 같은 외교적 참사로 이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져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분도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세계오컬트연합 한국지소 작전운영관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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