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는 물 속에 앉아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이 곳이 좋다. 평화롭다. 축축하고.
밖은 따뜻하다. 구름이 많이 끼었다. 난 구름이 좋다.
나에게는 형제자매가 있던 듯 하다. 우린 평범하지 않다. 우린 만들어졌다. 옛날 괴물 영화처럼. 과학의 마법이다. 성에 내리치는 번개. 과학 마법.
밖에서는 바람이 불고 있다.
원더테인먼트 박사가 우리를 만들었고 다시 만들수도 있다. 하지만 궁금하다. 우리가 죽으면, 우리는 바뀌는 걸까? 나는 바뀌었던 걸까? 나는 그때와 같은 사람인가, 아니면 바뀐 사람인가? 나는 다시 살아날 것인가 아니면 길을 잃을 것인가? 기억은 저장되는가? 아니면 그들은 껐다 킬 수 있는 기계에 달린 작은 스위치같은 것인가? 난 초대부터 많은 미스터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리정돈 씨만이 유일하게 남은 1세대일뿐이다.
그의 이름을 말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딘가로 숨어야겠다.
난 가끔 무서울때가 있다. 나는 앞으로 다가올 일이 무섭다. 나는 그들 중 한명이 나를 찾을까봐 두렵다. 나는 정리정돈과 줄무늬가 무섭다. 그들은 나를 죽일 것이다. 난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여기 내 늪에 계속 있고 싶다…
이제 비가 온다. 나는 비가 좋다.
하지만 나는 아직 궁금하다. 나는 선택인가 기적인가? 나는 무엇인가?
…내가 무엇인지 알것 같다. 나는 물고기 씨다. 나는 나다. 나는 글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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