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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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헤더 by thd-glasses

하루하루 새로운 일들이 터져나왔던 5월의 SCP 재단 한국어 위키 소식입니다.

지난달의 사이트 뉴스와 새로 올라온 항목을 이 페이지에서 찾아보세요. 각 항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허브 대신 이달의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특집

  • 5월의 특집은 Zmax15Zmax15SCP-2580 ("아빠하고 나하고"), TroyLTroyL평균적인 인생입니다. 하나는 누군가의 꿈을 담아 날아가던 한 로켓의 이야기를, 다른 하나는 누군가의 꿈이 처참하게 짓밟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5월의 특집-KO는 thd-glassesthd-glassesSCP-347-KO ("벨 시고뉴 드미주리 대위"), ProfoundAbyssProfoundAbyss아마테라스와 달빛입니다. 하나는 충성스러운 재단 기동항공대원의 일대기, 다른 하나는 재단이 숨겨왔던 비밀이 달빛과 함께 한꺼풀씩 드러나는 일대기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6월의 특집은 DrJohannesDrJohannesSCP-484-FR ("빌리 더 유클리드"), AvgustAvgustD계급 인원 모집입니다. 하나는 만화에서 탈출하려는 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다른 하나는 재단에 D계급 인원들을 채워넣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6월의 특집-KO는 BangjaBangjaSCP-801-KO ("와사비"), ProfoundAbyssProfoundAbyss버려진 섬입니다. 하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밀수물품의 이야기, 다른 하나는 드디어 끝을 보게 된 한 선원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매주 이슈트래커에서 새로운 소식들을 확인하세요!


경연 소식


삼천리 광주 경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 광주광역시를 주제로 하는 작품을 모집했고, 총 7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세요!
  • SCP-781-KO ("무등산 산신령") : 아무리 산신령이라 할지라도 재단에게 있어서는 격리 대상이라죠. NareumNareum 작품.
  • SCP-634-KO ("동백나무 아래서") : 다시 안고 눕는 님을 아무리 백골이 진토된들 잊을 줄이 있으리. c_bonefishc_bonefish 작품.
  • 어둠의 초밥 파일 No.388 "떡갈비 한상차림" : 귀한 떡갈비 가지고 장난치지마!!! romromromrom 작품.
  • SCP-518-KO ("오늘도 그 밤이 내게 묻는다") : 사람들이 흘린 피와 눈물로 얻어낸 자리가 그래 그리도 좋았던가요. thd-glassesthd-glasses 작품.
  • SCP-660-KO ("무등산을 헤엄쳐 등산해 오르는 무등산 국립공원의 깃대종들") : 산 건너 물 건너 어디로 가는지 모를 수달들. dt644dt644 작품.
  • SCP-464-KO ("죄인의 감옥") : 구할 수 있었음에도 구하지 않은 것은, 죄스러운 일입니다. MigueludeomMigueludeom 작품.
  • SCP-558-KO ("삶도 음악도 이름도 남김없이") : 왜 그렇게 했어야 했을까요? shaftmetalshaftmetal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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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등장인물 경연이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총 4팀이 참가하였고, 7월 17일까지 등장인물을 중점으로 하는 작품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동창작 소식

사설

  • "카트시의 번역 에세이 서문", 투고자 CatSiCatSi

번역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두 가지 관점에서 하나의 대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번역이란, 시작어를 도착어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번역이란, 시작어를 도착어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잘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생각되니, 한위키에서 흔히 진행되는 영-한 번역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번역이란,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번역이란,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두 문장은 동일한 문장이나, 제가 강조해둔 부분이 다릅니다. 각각 영어와 한국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 부분을 관점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이 경우 영-한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번역에 문회한이거나, 처음 접하거나, 얼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영어라고 답하고는 합니다. 자신이 번역을 잘/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그 이유 또한 자신이 영어를 잘/못 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이는 진실일까요?

물론 영어에 아예 문회한인데 영-한 번역을 하는 것은, 영어를 아는 사람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관용어나, 문맥상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 오역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뜻을 이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 안다면 영-한 번역을 잘할 수 있을까요? 대다수의 사람은 여기서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이 든다면, 한 가지 먼저 가정을 해봅시다.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잘하며 막힘없이 뜻을 해석하고 잘못된 해석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영-한 번역을 잘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 사람이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당연하겠지만, 한국어를 할 수 없는 사람은 영-한 번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럼 한발 더 나아가 볼까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어를 어색하게 한다면 어떨까요? 어색하지 않더라도 유창하지 않다면 어떨까요?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1.
It'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이거 비가 많이 와 밖에.

2.
It'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밖에 비가 많이 와.

3.
It'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밖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같은 문장이고, 같은 해석입니다. 그러나 첫 번째 예시는 의미 전달에 성공했을지언정 굉장히 어색하고, 두 번째는 어색하지 않을지언정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는 거의 온전히 의미를 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시작어일까요? 도착어일까요?

누군가 제게 물어본다면, 전 틀림없이 도착어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를 영-한 번역에 적용한다면 한국어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작어를 잘 모르고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10년 전만 해도 어려운 일이었고, 5년 전만 해도 효율이 떨어지는 일이었으나, 2022년인 지금의 우리에게는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찾으면 표준어 사전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며, 각 지역에서 사용하는 비속어나 사투리마저도 해당하는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고, 작가가 창조하는 정도의 말이 아니라면 언어/번역 커뮤니티에서 뜻을 토의한 내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작어를 아예 모르고 번역한다면 (권장하지 않지만 번역기의 도움을 빌리더라도) 번역의 속도가 느려지고 오역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재단에서는 혼자 번역하는 경우는 잘 없으며, 비평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오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번역의 속도 또한 점차 익숙해지며 빨라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시작어를 모른다면, 익혀가며, 도움을 받아가며 익힐 수 있습니다. 위의 예제를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It'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밖에 개랑 고양이 비가 내려.

문맥상으로도, 당장 문장 하나만 봐도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당연히 번역하는 사람은 이유를 알고자 하겠지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인터넷에 "raining cats and dogs"를 검색해보겠습니다.

위키백과에서는 [영어 관용구 "raining cats and dogs"는 특히 폭우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라고 서술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에도 어학사전과 블로그 등에서 비슷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뜻을 이해했으니, 이를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It'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밖에 폭우가 내려.

여기서 멈추어도 되겠으나, 영문이 관용구라는 것을 감안해 한국어로도 비슷한 표현을 골라볼 수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하다," 등 여러 표현이 있고, 그중에 골라 사용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은 방금 번역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번역이라는 것은

  • 시작어를 도착어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 시작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도착어로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 시작어의 뜻을, 문맥을, 서술의 과정을 파악하고, 그 내용을 도착어로 재작성하는 행위입니다.

여기에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번역이란

  • 원문의 내용을 파악해서, 해당하는 언어로 재창조하는 행위입니다.

위의 예시에서도 단순히 "폭우가 내린다,"라는 표현부터 관용구를 활용해 "비가 쏟아지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하다," 등의 표현들이 있습니다. 번역가는 이 중에서 어떠한 표현이 이 상황에, 혹은 작가의 의도에 더 맞는지 고심하여 결정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번역가는 번역문의 또 다른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으로 쓴 글이 어색하고 개선점이 있다고 해도 그 글이 자랑스러운 첫 글이듯이, 번역 또한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이달의 소식에 사설을 투고하고 싶으시다면, 재단 한국어 위키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글을 써서 담당자 igangsuigangsu에게 PM, 또는 대화방을 통해 전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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