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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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헤더 by O53SL

훅 끼쳐온 장마와 더위가 체감된 6월의 SCP 재단 한국어 위키 소식입니다.

지난달의 사이트 뉴스와 새로 올라온 항목을 이 페이지에서 찾아보세요. 각 항목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허브 대신 이달의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특집

  • 6월의 특집은 DrJohannesDrJohannesSCP-484-FR ("빌리 더 유클리드"), AvgustAvgustD계급 인원 모집입니다. 하나는 만화에서 탈출하려는 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다른 하나는 재단에 D계급 인원들을 채워넣는 한 직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6월의 특집-KO는 BangjaBangjaSCP-801-KO ("와사비"), ProfoundAbyssProfoundAbyss버려진 섬입니다. 하나는 아직 끝나지 않은 밀수물품의 이야기, 다른 하나는 드디어 끝을 보게 된 한 선원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7월의 특집은 OZ OuroborosOZ OuroborosSCP-3001 ("적색 현실"), TroyLTroyLSCP-173인데 문장이 전부 크로스링크되어있음입니다. 하나는 불운한 사고로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된 연구원의 이야기를, 다른 하나는 15번째 생일을 맞은 SCP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7월의 특집-KO는 KaestineKaestineSCP-714-KO ("그들은 왜 고소당했나"), thd-glassesthd-glasses, Aiken DrumAiken Drum, CatSiCatSi안개가 없어진 세상에서입니다. 하나는 뒤틀린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무진이라는 도시를 잃어버린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매주 이슈트래커에서 새로운 소식들을 확인하세요!


경연 소식


삼천리 전북 경연이 막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 전라북도를 주제로 하는 작품을 모집할 예정으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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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등장인물 경연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현재 총 4팀이 참가하였고, 7월 24일까지 등장인물을 중점으로 하는 작품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설

  • "카트시의 번역 에세이 1장", 투고자 CatSiCatSi

서론에서는, 번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번역이 좋은 번역일까요?
번역이라 함은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 외에도, 타 언어로 번역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우선은 한국어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결국 좋은 번역이란, 도착어로 내용을 잘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한국어가 되겠지요.

좋은 번역을 하려면 먼저 한국어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영문과 뚜렷하게 비교되는 한국어의 특성을 몇 개 설명하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수동태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한국어에서 수동태는 특별한 경우를 제하면 잘 쓰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무엇인가를 강조하고 싶거나 일부러 독자가 늦게 읽게 하는 등의 문학적인 예외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당장 이 글의 작성을 묘사한다 하면 아마 이렇게 작성할 것입니다.

카트시는 번역 에세이를 작성하였다.

아마 이렇게는 잘 작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번역 에세이는 카트시에 의해 작성되었다.

어쩌면, 목적어인 "번역 에세이"에 집중하고 싶어 이렇게 작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트시에 의해 작성된 번역 에세이는 어느새 서문을 지나 1장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는 이런 식의 능동태로 작성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카트시가 작성한 번역 에세이는 어느새 서문을 지나 1장에 도달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은, 수동태는 능동태로 바꾸어 작성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번역을 하는 중에도, 번역을 끝낸 후에도, 혹시 수동태가 남지 않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초보 번역가가 실수하는 것 중 하나는 주어입니다. 물론 이는 여러 번 번역했다 하더라도 실수를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너무 당연하기에 놓치기 쉬운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구권 언어는 한국어보다 주어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어는 주어가 없는 것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하다가, 잘 지냈는지 묻고 싶을 때 우리는 당연하게도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공손함의 정도에 따라 앞뒤에 붙는 말이 다를 수는 있으나, 앞에 주어가 붙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잘 지내셨나요?
언니는 잘 지내셨나요?
선생님은 잘 지내셨습니까?

실질적으로 되묻는 말이거나, 제3자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그럼 원문이 주어를 말하더라도 강조되거나 되묻는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1대1 대화에서는, 또는 다인간의 대화더라도 일일이 한국어로 주어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용을 해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어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성하지 않는 것이 옳은 번역입니다. 영문 생일축하노래에서 "Happy birthday to you"라고 말해도, 한국어로는 그저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부르듯이 말이죠.




이 외에도 문장부호, 시제, 어순 등 여러 중요한 언어적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단계에서는 말씀드린 부분들을 먼저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 외의 부분에서는 어떠한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어색한지 알 수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존재하나, 저는 결국 스스로 읽어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한평생 한국어를 습득하고 사용해온 한국어 화자입니다. 그런 여러분이 읽어보았을 때, 말해 보았을때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않은 표현법이겠지요.

따라서 번역을 완료했다면, 그 번역을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 읽어보세요. 인지하지 못했던 오타를 발견할 수도, 수동태나 주어적 결함을 찾을 수도, 더 좋은 표현이 떠오를 수도 있으니까요.

그 모든 것을 고쳤다면 번역문을 구석으로 밀어두고 잠시 잊어버리세요.

막 번역한 글은 스스로가 작성하였기 때문에, 어색한 표현이 분명 존재함에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보내고, 번역문이 머리에서 흐려질 즈음에 다시 소리 내 읽어보세요. 분명 이전에 찾지 못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저는 지속적으로 소리 내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눈으로 훑다 보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도 소리 내 읽는다면 넘어가지 않을 테니까요.

또한 이러한 방식에 아쉬움을 느낀다면, 국어 문법이나 단어의 사용례를 평소에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지금까지는 문법적인 부분과 자연스러움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한국어 다운 번역이 되는지 이야기했지요.

그러나 한국어 같은 번역이면 모두 좋은 번역일까요? 한국어 다운 번역이나 단어선택이 좋지 못해 내용전달이 충분하지 못하다면요? 어쩌면 문맥의 이해에서부터 헤매게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팁을 드릴까 합니다. 번역에서 번역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사전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달의 소식에 사설을 투고하고 싶으시다면, 재단 한국어 위키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글을 써서 담당자 thd-glassesthd-glasses에게 PM, 또는 대화방을 통해 전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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