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미티 컴즈 클로저 인 코리아◆◆



평가: +7+x

◆◆ 닌자 SCP 슬레이어 : 캘러미티 컴즈 클로저 인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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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UNIX의 가동음과 타이핑 소리만이 제21K기지의 서버실에 맴돌고 있었다. 비빕- 거리는 소리 사이에 서버들로 이루어진 미로가 우뚝 서있었다.

그리고 그 미로 한가운데에서 텐사이급 타이핑 속도로 타이핑을 하고 있는 인영의 정체는, 바로 제21K기지 보안서버와 LAN 직결을 통한 수리를 하고 있는 이강수=상이었다. 그의 몸은 LAN 단자를 통해 UNIX와 연결, 닌자 근력을 이용한 타이핑 속도로 서버에 있는 버그들을 제거하고 있던 것이었다. 붓다!

그의 옆에는 또 다른 이가 서 있었다. 박수무당의 모자를 쓰고 사이버네틱 사인 대거를 들고 있는 그는, 제21K기지의 마스터 닌자 중 하나인 뇌수종=상이었다. 그는 LAN 연결로 서버 공간에 들어가 무력해진 이강수를 호위해주고 있었다. 든든함!

그러나 그 평화도 영원하지는 않았다. 헤이안 시대의 철학자, 미야모토 마사시가 기록한 코토와자 중에는 "스톤 브릿지 터치 브릿지(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는 말도 있지 아니한가? 그것은 이 상황에 걸맞는 것이었다.

서버실 위쪽에서 조용한 발소리가 들렸다. 그윽한 아트모스피어는 순식간에 긴장 중점으로 바뀌었다. 그 발소리는 마치 먹이를 먹으러 온 고양이를 방불케 하듯 천천히 움직였다. 그리고 소리의 주인이 서버실에 도착한 순간, 뇌주종은 알아챘다. 그의 무속학 짓수가 제6감을 당겼다.

그 주인은 닌자다.

"아이에에에에! 닌자! 닌자 왜! 서버실에 닌자!"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주인은, 모탈의 시체 두 구를 끌고 서버실로 들어왔다. 그의 몸은 마치 방금 죽은 시체에 방부 메디슨을 칠한 것을 방불케 하듯 퀭했으며, 그의 얼굴에는 넒은 흉터가 새겨져 있었다. 서버실은 순식간의 이쿠사 배틀의 아트모스피어로 가득 찼다.

"도-모 무속학부장=상, 처음 뵙겠습니다. 미스터즈=클랜의 야쿠보입니다. 즉, 김철현. 크흐흣…" 먼저 아이사츠를 한 것은 침입자였다.

"도-모 야쿠보=상, 샤머닉스입니다. 김철현은 분명… 즘비가 아닐 터인데? 설마 평행세계인가?"

그렇다. 침입자는 그냥 닌자가 아니었다. 죽음에서 되살아난 즘비 닌자였다. 수두=다이어트로 살아난 말법 즘비 닌자의 엔트리다! 두려움!

"이곳의 원더테인먼트는… 저 이사관 닌자 자식이냐..? 말살해주마, 암흑 메카콥 자식! 샤머닉스=상!" 끓는 목소리로 말하는 김철현! 그러나 그에 두려움을 가지는 뇌수종이 아니었다. 아이사츠 종료 후 영 콤마 오 초! 뇌수종은 사인 대거를 들고 김철현에게 돌격한다!

"감히 우리 기지의 모탈을 카이사쿠하다니… 네놈 자신은 있는 것인가?"

사인 대거의 공격이 김철현에게 직격! 그러나 김철현은 은도끼와 박달나무를 교차해 방어! 이아이도 배틀이 시작된다!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ARRRRRRRGH! 이얏-!

어느 쪽도 승부가 나지 않는다! 브릿지 회피로 뒤로 돌아가는 뇌수종! 그런 그의 눈 앞에 은침이 투척된다! 그의 뒤에는 이강수가! 잘못한다면 이사관이 삼도 리버를 가게 된다!

"크흐흐흐흐… 네놈의 이사관도 수두=다이어트를 하게 해주지. 감사해라."

"그럴 일은 없다! 이얏-!"

갑자기 방울을 울리기 시작하는 뇌수종! 그러자 한 영체가 나타나 바늘에 강펀치를 날린다! 뇌수종=상의 무속학 짓수로 불러낸 수호령이다!

"아밧! 네놈도 무속학 클랜의 일원인거냐!"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드러내고 마는 김철현! 뇌수종의 어드벤티지다!

"김철현=상. 자네 그거 알고 있나? 미야모토 마사시의 코토와자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네. '밴디트 케지메 핏(도둑이 제 발 저린다)' 네놈은 그런 상황인거다!"

하지만 김철현은 다르다! 적에게 어드벤티지가 생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침착히 생각한다. 그리고 도달한 결론은 이것이었다. 그는 이사관 공격 중점인 것이다.

"휘-히히히! 그런 네놈도 이사관 공격 중점으로 하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 할 터! 내 승리다! 이얏-!"

그가 던진 은도끼가 이강수 이사관에게 날아간다! 그는 현재 LAN 직결로 인하여 주변의 소리를 듣지 못 하는 상태! 뇌수종의 정신이 집중된다!

순식간에 이사관 옆으로 날아가는 마패 수리켄! 오오 나무삼! 죽이기 전에 먼저 죽이겠다는 것인가?

챙-! 수리켄이 이사관의 닌자 장속에 박혔다. 챙-! 도끼가 수리켄에 박혔다. 그렇다, 그는 수리켄으로 충격을 경감시켜, 오히려 적이 무기를 회수하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네놈의 목적 정도는 알아챘다. 하지만 이제 네놈이 가지고 있는 무기도 끝이다. 은도끼, 바늘, 전부 다 아웃 오브 이쿠사. 어쩔 셈이지?"

"이이이-! 그렇다면 카라테다! 수두=카라테의 힘을!" 김철현은 즉시 무릎을 꿇은 뒤 점프! 뇌수종에게 날아간다! 뇌수종 또한 똑같은 점프! 카라테 배틀의 시작이다!

그와 동시에, 김철현의 손에서 초록색 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의 수두 카라테는 손에 안타이 백신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접촉하는 모든 이를 죽이는 기술. 접촉하면 안되는 카라테는 없기에, 사실상 즉사의 카라테인 것이다! 이 무슨 비열함! 두려움!

"네놈은 이제 내 주먹과 접촉하면 죽는다! 크핫핫핫핫! 사요나라다 뇌수종=상!"

"들어와라!"

순식간에 크로스 춉을 내지르는 뇌수종! 김철현은 가드! 그러나 팔에 막심한 상처를 입는다!

"아밧-! 하지만 이걸로오… 네놈은 끝장이다! 접촉했다고!"

김철현의 반격! 단순무식한 춉이지만, 안타이 백신 바이러스는 실제 위험하다!

"접촉이고 뭐고 상관없다! 죽어라-!"

이얏-! 뇌수종은 가드한다! 이얏-! 뇌수종 또한 춉으로 응수! 반복이다!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ARRRGH! 이얏-! 이 때, 뇌수종은 다시 한 번 벨을 흔든다! 몸에서 나온 혼령이 그를 받쳐 응수! 혼령이 바디를 돌려 나오는, 360도 업다운 스핀 킥이다!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ARRRRRRRGH!

"설, 설마 네놈-! 지금까지 수호령으로 몸을 감싸서어… 접촉을 피하고 있었던거냐!"

"그렇다면 내가 죽으려고 접촉하고 있는 줄 알았나? 하카마 세메터리나 가라!"

마지막 1타가 김철현의 목을 히트! 고우랑가! 그의 몸이 절단됐다!

"하이쿠를 읆어라. 카이사쿠해주마."

"으아아아-! 하지만 차원 붕괴 때문에 다른 미스터즈=클랜도 올 것이다! 지고쿠 헬에서 보자! 사요나라!"

미 스 터 즈 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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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발 사 산

"평행세계의 미스터즈라니… 그렇다면 더 많은 미스터즈=클랜의 닌자들이, 이곳으로 온다는 것인가?" 깨어나는 이사관을 보며, 뇌수종은 생각했다.


뇌수종이 싸움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 있었다. 제21K기지 바깥에서도 다른 미스터즈 클랜에 의한 말법칼립스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위치는 저 멀리 떨어진 경상남도의 제09K기지다.

기지 내부 격리실에서는 차가운 안개의 에트모스피어가 감돌고 있었다. 몇몇 모탈 연구원들의 참혹한 시신이 가득했다. 도대체 어떤 악랄한 이가 기지를 이렇게 만들어놨단 말인가? 어째됐든, 그들은 이 안개지옥에서 붓다의 구원을 기다릴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런 기지 구석에서 한 모탈이 엄습하는 공포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녀의 한 손은 연구복을 꽉 잡은 채 놓지 않고 있었고, 다른 손은 울음이 세어나오는 자신의 입을 막고 있었다. 화장실 전등빛이 옷에 애처롭게 매달린 금속 명찰에 반사되면서 각인된 이름이 반짝였다.

제09K기지 공간변칙부 연구원 김담기. 사무실 0231호.

그 순간, 화장실 자동문 사이 틈으로 안개가 스며들었다. 안개는 마치 몇주 굶은 바이오 스모토리를 방불케 하는 속도로 묵묵히 화장실을 채웠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김담기는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안개는 그 구걸에 응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김담기가 숨은 칸마저 뒤덮었다.

"우우… 안개 왜..? 이것은 무진의 캐릭터레스틱이 아닌지..?"

"아닙니다. 웃후후후후…"

안개 속에서 오지 말아야 할 대답이 들려왔다. 네오 명천구에서 파는 바이오-민트초코칩 아이스크림을 먹은듯 차가운 그 목소리는 울려퍼져 김담기의 귀에 닿았다. 공포!

"아이에에에?! 목소리 왜? 왜? 난 혼자인데?! 왜?" 공포!

"도-모 김담기=상. 미스터즈 클랜의 포그입니다. 당신의 이름표가 반사한 빛은 내 닌자 시력을 통해 보았습니다. 웃후후후…" 공포!

그렇다. 그것은 김담기의 공포가 만든 환상도, 행정부 탑까지 연결된 안내 방송도 아니었다.

그것은 닌자였다.

순식간에 화장실 칸 안쪽에 너덜너덜한 안타이 산성비 우비를 입은 사람이 만들어졌다. 안개로 이루어진 그 형상은 소름끼치는 웃음을 보이며, 김담기의 목을 잡아 벽에 내리쳤다.

CRASH! "고밧! 고바밧!" CRASH! 고밧! 고바밧!" CRASH! "고밧! 고바밧!" CRASH! "고밧! 고바밧!"

김담기의 코가 골절되어, 피가 흘렀다. 실제 고통스러웠다. 모탈로서 닌자에게 잡혔다는 것은 즉시 오히간으로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지 인원도, 이사관도, 모두 죽였습니다. 연소하=상은 꽤나 강력하더군요. 자, 이제 당신도 오히간으로 가서 카론 닌자와 함께 삼도 리버를 건너는겁니다."

"우우우…. 왜… 왜 이러는 것입니까… 우우.."

"그야… 당신들이 원더테인먼트 박사의 수하 아닙니까?"

"우린 아니…"

CRASH! CRASH! CRASH! CRASH! CRASH! CRASH!

그 즉시 김담기 옆 벽에 안개 씨의 펀치가 작렬! 광인과도 같은 표정으로 그는 벽을 부순다!

CRASH! CRASH!

"너이쉐낌마뒤진담마까꼬빠졌넴마너같은놈들이날이렇게-!"

손에 피가 흘러도 멈추지 않는다! 화장실이 요동치는 동안에도 그의 카라테 펀치는 벽에 날라간다! 그야말로 광인!

"아이에에에에!!!"

"이쉐낌마… 날 이렇게 만들고도 부정하다니… 거짓말은 카이사쿠다! 네놈 살을 한땀한땀 도려내어 정성스럽게 페이퍼 학 오리가미로 만들어주마.."

안개 씨의 손에서 도스 대거가 생성되어 순식간에 김담기의 볼로 다가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에는 김담기의 뉴런은 무방비했다. 볼에 칼이 그어지는 고통과 동시에, 김담기는 기절했다. 그녀의 뉴런이 휴식을 원한 것이었다.

깊은 뉴런의 우물 속으로 들어가던 도중, 김담기는 자신이 골목길 UNIX 네트워크에서 읽었던 한 포엣을 생각했다. 그것은 스컴 선문답 형식의 포엣으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앞골목]
[포엣 게시판] 메카네는 부마로에게 성혈을 내렸다.

작성자: 본즈들이여계몽하라(세계 오컬트 연합) 날짜: 20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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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성혈은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켜 기계로 만들고 죽였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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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누으읏(SCP 재단)
그가 게이에 사디스트이기 때문입니다.
2022.7.18

본즈들이여계몽하라(세계 오컬트 연합)
정답입니다.
2022.7.18



그것이 맞았다. 그녀가 기댈 신은 없는 것이었다. 붓다도, 오딘도, 지져스도, 모두 게이에 사디스트였다.

김담기의 거미줄이 끊어지고, 서서히 뉴런 속으로 떨어졌다. 마치 칸다타를 방불케 하는 신음과 함께.

"담기=상! 담기=상!"

"에에에에…"

"일어나십시오! 담기=상!"

"앗 하이!"

담기는 어공에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깨어났다. 자신이 일어난 곳은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던 화장실이 아닌, 매우 고급스러워 마케구미에게는 꿈도 못 꿀 만큼 찬란한 방이었다. 방은 다다미 12장 정도 크기에, 여러 오가닉 파인이 담긴 화분들이 들어차 있었다. 주변 벽에는 동, 서, 남, 북 순으로 선한 아트모스피어와 두려운 아트모스피어를 동시에 풍기는 사성수들 우키요에가 그려져 있었다. 고릴라, 타코, 이글, 드래곤. 길하다고 알려진 사성수였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당신은 곧 죽습니다."

"엣."

"포그=상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 뉴런 속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가니 괜찮지만, 현실로 돌아간다면 당신은 죽시 고문받고 실제 페이퍼 학 오리가미가 되어 죽습니다."

"아이에에에?! 싫어…! 죽고싶지 않아…! 방법은 없는겁니까?"

"단 하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당신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도움.. 도움을.."

"닌자가 되는겁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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