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랑어 (아뒤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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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국가 러시아 연방
지역 투바 공화국 미누신스크 분지
민족 예니세이 애매랑인 20명, 사얀 애매랑인 14명, 알타이 애매랑인 13명 (2009년 호구조사)1
어족 우랄어족
과거 형태 아뒤툼어 암-L 방언
방언 예니세이강 상류 방언, 후아뒤툼어(광-L 방언), 사얀 방언, 북알타이 및 남알타이 방언
문자체계 전통 사르킥 문자, 몽골 문자, 라틴 문자, 키릴 문자

아뒤툼어(Adytite language)는 남시베리아 예니세이강 상류 및 사얀 산맥 일대에서 모어로 사용되며, 그 구사자들이 스스로의 언어를 지칭하는 말은 Ämärangnä[애매랑내]다.2 Ämärang[애매랑]이란 예니세이강을 말하는 것으로, 아뒤툼어 구사자들의 역사적 고향이었다. 또한 구사자들은 이 언어를 Nälmäsäk[낼매색] 또는 Nälkänä[낼캐내]라고도 했는데, 각각 "신성한 말", "굶주림의 말"이라는 뜻이다.

이 언어는 종교적 의례에서만 사용되며,3 이 말로 실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언어가 비밀리에 전해졌기에 사적으로만 사용했을 것이다. 이 언어를 아는 외부인은 이 언어를 아는 케트인 샤먼들과 함께 지내며 배운 재단 소속 인류학자들 뿐이다. 샤먼들이 사르킥교 경전을 구전으로 보존해 옴으로써, 이 언어는 지난 3500여년 간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배우기 위해서는 각 음절을 정확하게 발음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애매랑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케트인 또는 오쿠네프(Okunev) 문화의 직계 후손을 조상으로 두고 있는 혼혈인들이다. 후자의 절반은 예니세이인 가계이며, 이는 Q1 Y염색체 하플로그룹 하위분기군이 매우 빈번히 존재함으로써 방증된다. 나머지 절반은 하플로그룹 N1c-가 나타나는 우랄족이다. 오쿠네프 문화는 타이가 지대에서 남하한 예니세이어족을 구사한 시베리아인들과, 전우랄족의 고향인 요하문명에서 북상한 애매랑어를 구사하는 시베리아인들이 합쳐진 복합문화였다. 두 인구는 서로 평화롭게 지냈으며, 문화적으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호전적인 아리아족 안드로노보(Andronovo) 문화, 즉 다에바인들이 동진하기 시작하여 예니세이강 상류까지 이르자 긴장이 발생했다. 오쿠네프인들은 노예가 되었으며, 결국 카르시스트 이온(Ion)이 선동한 반란이 일어났다.4 봉기의 결과 인도이란족은 도로 밀려났고, 이 때부터 카라숙(Karasuk) 문화가 시작되었다.

아뒤툼어는 분리능격이 있는 교착어이며 (합성적) 포합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언어다. 극도로 관용적이며, 구사자들은 어떤 명사를 설명할 때 상태동사보다 관용어나 비교표현을 사용하기를 선호한다. 동사 연쇄현상, 격의 부재 등도 언어학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왔다.5

아뒤툼어의 음소변화

아뒤툼어는 청동기시대에 오늘날의 서시베리아 일대에서 사용된 우랄어족 교착어이며, 원우랄어에서 초기에 분기되어 원사모예드어, 퉁구스어, 예니세이어의 영향을 받으며 발달한 언어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뒤툼어는 우랄어족의 음소변화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핀란드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와 함께 비교할 수 있다. 원우랄어(PU)에서 변화한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철저한 모음조화.
  • 어중음 탈락. 무강세 모음이 특히 합성어에서 탈락함.
  • *ï, /ɯ/ 와 *u to /ɯ/가 하나로 합쳐져 u로 쓰임.
  • PU *x > *ø
  • 어말의 /Vw/ > /u/
  • /j/ 환경에서 /a/ > /e/
  • 모음 사이의 /j/는 소실.
  • /ɬ/ > /l/. 동부 사얀 방언에서는 낱말 사이에서 /ɮ/가 되지만 /s/와 병합된다.
  • PU /ɬʲ/ 및 안쪽 위치에서 음운 *l > /j/
  • 원우랄어의 이중자음은 아뒤툼어에서 비강음 + 파열음의 자음군으로 나타난다. PU 랍페(*lappe, "평평한"), > laba[라바]; *koppV[콥프], ("허파") > kombo[콤보], *kokka[콕카], ("갈고리, 튀어나온 가장자리") > konko[콘코]. 다만 예외는 있으며, /kk/가 그냥 /k/로 나타날 수도 있다.
  • 자음군 *Nš, *Nč, *Nć, *Nś, Nľ, Nr, Nl에서 비음 탈락.
  • *ś 와 *š가 /s/로 병합. 이중음 탈락에서 발달한 /sj/의 이음으로서만 š가 새롭게 발달.
  • 부차적 특징으로서 구개음화의 소실.
  • *ć 와 *č가 /ts/로 병합.
  • 어두의 ∅ → /ŋ/ (사모예드어파의 특징).

다만 아뒤툼어가 원우랄어에서 분기된 것이 아니라 더 초기 형태의 원시언어에서 분기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들도 있다. 예컨대 Valksaran[발크사란] 같은 형태는 PU walke-śarna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중 saran[사란]은 *śarna의 어중음 탈락이 일어나기 전 형태와 더 비슷하다. 이론적으로, 제2음절의 /a/가 탈락되면서 자음군 /rn/을 만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다른 사례로는 lüjekütakeŋ[뤼예퀴타켕]이 있다. 이것이 우랄조어에서 파생되었다면 *lülV + *kütke- + *ŋ로 해석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도 kütake[퀴타케]의 /t/와 /k/ 사이에 모음이 새로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음운론

홀소리(모음)

전설모음 후설모음
협모음 i /i/, ü /y/ u /ɯ/
중모음 e /e/ o /o/
광모음 ä /æ/ a /ɑ/

닿소리(자음)

양순음 치경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비강음 m /m/ n /n/ ŋ /ŋ/
파열음 및 파찰음 p /p/ t /t/ k /k/
파찰음 ts /t̠͡s/
치찰음 s /s/
마찰음 v /v/
설측음 l /l/
전동음 r /r/
반모음 j /j/
  • 파열음과 치찰음은 모음 사이에서 유성음이 된다.

방언

아뒤툼어는 서로 구분되는 방언이 매우 많은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을 각각 암-L 방언과 광-L 방언으로 동정한다. 이 두 방언은 예니세이강 동안 부근에서 구사된다. 암-L 방언은 음운 /l/이 음절말에서 /ɫ/로, 더 나아가면 /o/로 변화한다. 광-L 방언은 이런 변화가 없다. 발크차론의 일부 부분은 두 방언 구사자들 모두가 참여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광-L 방언으로 된 구절이 발크사란(Valksaran, "밝은 말들")이고, 암-L 방언으로 된 구절은 보크사란(Voksaran)이 된다. 광-L 방언은 음절말의 /l/가 /j/로 변화하기에, Valksaran[발크사란]이 Vajksaran[바익사란]이 된다.

사얀 방언에서는 낱말 가운데의 /ɬ/ 와 /ɬʲ/ > /ɮ/ 변화가 일어나지만 어미에서는 /s/와 병합된다. 여기서 비모음이 보존된 것은 자음군 *Nš, *Nč, *Nć, *Nś, Nľ, Nr, Nl 에서 비강음들이 탈락했기 때문이다. 사얀 방언은 예니세이어족에서 많은 낱말을 외래어로 받아 왔으며, /u/ 음운이 비원순음이다.

예니세이강 상류 방언은 /v/이 /b/로, /j/가 /dʲ/로, 어두의 /r/이 /d/로, /ŋ/이 /g/로 강화가 일어나면서 유성파열음을 획득한다. 이 방언에서는 /lC/ to /uC/, /rC/ 에서 /dVC/를 비롯해 대부분의 자음군이 소실되었다. 또한 /ɫj/ 및 /kj/ 군에서 새로이 /x/를 획득했다. /u/가 /ɫ/로부터 발달하여 /u/에 선행할 경우, 사이에 /w/가 나타나고 뒤의 /u/는 또다른 /b/를 발생시킨다. /ue/ 따위 이중모음은 /we/가 되고 이윽고 /əbe/가 된다.

북알타이 방언과 남알타이 방언은 모두 어말의 /ŋV/가 /ŋ/로 축약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음운 변화가 있다.

  • /v/ > /b/
  • 어미의 /ŋV/ > /Vŋ/
  • PU /oj/ > /ü/
  • /æ/ > /e/

어휘론

아뒤툼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데바어 방언과 퉁구스어족 언어들로부터 많은 어휘를 외래어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휘는 우랄조어에서 분기된 것이다.

고아뒤툼어 후아뒤툼어 우랄조어 해석
koja[코야] koja[코야] *kolja 악령, 악귀
vasa[바사] važ[바스] *wanša 오래된, 고대의
juma[유마] juma[유마] *juma 하늘신, 신적존재
ŋorok[응오록] norok[노록] *arV + 지소접미사 -kka 푸주한, 찢는 것
soone[소:네] sone[소네] *sōne 힘줄, 혈관, 두루마리
koratsa[코라차] karadz[카라드츠] *korvV 긁다, 새기다, 문신
saran[사란] saran[사란] *śarna 주문, 낱말, 발언
nälikä[낼리캐] nälkä[낼캐] *ńä(x)li + ka 허기, 욕망
kulo[쿨로] kulo[쿨로] *kOlV (내장에 기생하는) 벌레
ŋalka[응앨캐] najka[나이카] *alka 끝(앞 또는 뒤의), 시작, 시작하다
kalma[칼마] kajma[카이마] *kalma 시체, 무덤
lüjekütake[뤼예퀴타케] lükütaka[뤼퀴타카] *lülV + *kütke- + *ŋ (문자 그대로는
"힘/구속을 위해 기도하다")
힘을 원하는 자
Valksaran[발크사란]
(원형은 valke-
saran[발케사란])
vajksaran[바익사란] *walkV + *śarna 빛나는 말들
katsa[카차] kadz[카드츠] *kaća 젊은, 미혼 남성
koe[코에] koi[코이] *koje 남자, 사람
komi[코미] komi[코미] *kojmV 남자, 사람
minä[미내] min[민] *mińä 며느리, 젊은 여자
nae[나에] nai[나이] *naje 여자, 아내, 결혼하다
niŋä[닝애] niŋ[닝] niŋä 여자, 아내, 결혼하다
nüta[뉘타] nüta[뉘타] *nojta 주술사, 무당, 여사제, 소환하다
ŋura[응우라] nura[누라] *urV 남자, 남성
merätä[메래태] märäd[매래드] *mertä 남자, 사람
nisu[니수] nizu[니추] *nisV 여자
matse[마체] madz[마드츠] *mańćV 남자, 사람
ŋono[응오노] non[논] *onV 큰, 많은
änä[애내] än[앤] *enä 큰, 거대한, 많은
ere[에레] ere[에레] *erV 큰, 거대한, 많은, 늙은
ütsi[위치] ütsi[위치] *üčV 큰, 두꺼운 (ücik[위칙]은 음경)
tsatsa[차차] tsa[차] *čančV ~ *čačV 걷다, 걸음, 가다
ilma[일마] ilma[일마] *ilma 하늘, 날씨, 신
jaka[야카] jag[약] *jakka 가다, 닿다
jum[윰] jum[윰] *jomV 가다
tsaba[차바] tsab[찹] *ćappV 때리다, 찍다
tsaŋa[창아] tsaŋg[창그] *čaŋV- 때리다
kao[카오] kau[키우] *kajo 건드리다, 때리다
sinta[신타] sin[신] *sitta 대변
luli[룰리] luli[룰리] *lewlV 호흡, 영혼
süve[쉬베] süb[쉽] *sewe 먹다
üra[위라] üra[위라] *ürV 마시다
juui[유:이] juui[유:이] *juxi 마시다
kunsi[쿤시] kunsi[쿤시] *kunsi 소변누다, 소변
jukusi[유쿠시] juksi[육시] *jokse 성교하다
nusuka[누수카] nuska[누스카] *nuska 재채기하다
ŋola[응올라] nol[놀] *oɬa 잠자다, 눕다

외래어

고아뒤툼어 후아뒤툼어 다에바어 (인도이란어파) 해석
sak[삭] sak[삭] 어미 sak-[삭-] 성스러운, 신령한
tavas[타바스] tavas[타바스] dajwas[다이바스] 신, 하늘
jampa[얌파] jamb[얌브] jamb[얌브] 성교하다
akaras[아카라스] karas[카라스] agras[아그라스] 들판, 목초지
paraca[파라차] paradz[파라드츠] pracha[프라차] 기도하다, 묻다
ankis[안키스] ang[앙] agnis[아그니스] 불의 신
taca[타차] tadz[타드츠] dajcha[다이차] 가져가다, 거래하다, 주다
satus[사투스] satus[사투스] sadus[사두스] 성공적인, 달성한, 부자
akarama[아카라마] akaram[아카람] akarma[아카르마] 독신금욕
sukanta[수칸타] sukand[수칸드] skanda[스칸다] 승천6, 일어나다

초보자를 위한 발음 안내

모음

  • I 는 feet의 "ee"처럼 길게 발음한다(ㅣ). sit의 "i" 처럼 짧게 발음하지 않는다.
  • Ü 는 만다린어와 튀르크어의 ü(ㅟ) 처럼 발음한다. ''ee''를 발음하다가 "ew"를 말하는 것처럼 입술을 둥글게 한다.
  • E 는 bet의 e(ㅔ)와 같다.
  • O 는 boat의 oa(ㅗ)와 같다.
  • U 는 food의 "oo"처럼 길게 발음한다(ㅜ). but의 "u"처럼 짧게 발음하지 않는다.
  • Ä 는 cat의 a(ㅐ)와 같다.
  • A 는 father의 a(ㅏ)와 같고, fate의 a(ㅔㅣ)처럼 발음하지 않는다.

비고: 같은 모음을 두 번 연달아 쓰는 것은 장음을 표현한 것이나, 단모음과 그 장음화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같은 모음이다. 예컨대 "aa"는 father의 a(ㅏ)처럼 발음하되 조금 더 길게 발음하는 것이다.

자음

  • J 는 year의 y와 같고(영어의 y, 독어의 j 역할), judge의 j(ㅈ)처럼 발음하지 않는다.
  • C 는 cats의 ts(ㅊ)와 같다.
  • R 은 에스파냐어의 전동음 r(ㄹ)과 같다.

조언: 아뒤툼어는 우랄어족 언어기 때문에, 파열음(p, t, c, k)들이 영어에서처럼 거센소리로 나오지 않는다. 영어에서 파열음은 보통 기류의 폭발을 수반하는데, 아뒤툼어는 그렇지 않다.

예컨대 손으로 입을 덮은 채 pie 를 발음하고, 그 다음 spy를 발음해 보자. 전자는 거센소리로 나온 것이고 후자는 그렇지 않다. 이 안내를 이용해 아뒤툼어의 파열음을 후자처럼 발음하도록 하고, 전자처럼은 발음해선 안 된다. 낱말 중간에 낀 파열음은 영어의 b, d, j, g처럼 발음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우랄어족 언어는 유성음과 무성음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우랄어족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이다.

문법론

명사

아뒤툼어 명사는 14개 격과 3개 수(단수, 쌍수, 복수)를 가지고 있다. 문법성은 나타나지 않으며, 현존하는 다른 우랄어족 언어들도 문법성은 없다. 관사는 발견된 바 없다.
복수 명사는 핀란드어에서 그렇듯이 어말에 -t, 어중에 -j-가 붙는다. 쌍수 명사는 -k-로 나타낸다.

격은 다음과 같다.

  • 직격 (접미사 없음)
  • 사격/방향격 접미사 -m
  • 탈격/부분격 접미사 -ta / -tä

다음 두 예문을 비교해 보자. X kala, Y cüŋkä7, X Y-m kaŋ kava8 부사 "위로"를 "모든"과 함께 사용하면 최상급 표현이 된다.

부치사

아뒤툼어는 전치사 대신 후치사를 사용한다. 즉 I went to Japan 이 아니라 I Japan to go 가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아뒤툼어에서 부치사 대신 동사나 연속동사구문을 사용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see through 대신 see-penetrate가 되는 것이며, 전치사 through 에 해당하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for 대신 give를 사용한다.

형용사

형용사와 동사는 구분되지 않으며, 애초에 별로 많지 않다. 아뒤툼어는 극도로 관용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서술어보다 비교법이 주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톰은 강하다"(Tom is strong)를 의미할 수 있는 문장: Tom na kucu("톰은 힘을 가졌다"), Tom na kucu cilaki uree("톰은 곰의 이두박근 같은 힘을 가졌다"), Tom na kucu sivike uree("톰은 곰과 같다")
  • "나는 꽃을 좋아한다"(I like flowers)를 의미할 수 있는 문장: mi curumut rem käjä ŋäcäm("나 꽃들 색 피 사랑한다")

동사

동사는 시제, 상(*-va는 "비과거", *-ka는 "완전 비과거; 명령조", *-ja는 "과거"를 나타냄), 법(*-ne가 "조건법-가능법"을 나타냄)에 따라 굴절한다.

아뒤툼어 동사는 이 언어가 매우 오래 되었음을 보여주며, 최고(古)의 문헌들에서 나타나는 문법적 변화들은 단기간에 이루어졌을 리가 없다. 아뒤툼어 동사는 동사연속, 명사포합 등 합성포합어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나타낸다. 동사연속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나는 데바의 거짓들을 모두 꿰뚫어 본다 — Mi Tüstaatan selutam van soole[미 튀스타:탄 셀루탐 반 소:올레] ("나 데바의 거짓말 본다-꿰뚫다see-penetrate)
  • 우리는 산을 타고 올라갈 것이다. — Man kalam kaŋ kava[만 칼람 캉 카바] ("우리 산 등산한다-상승한다climb-rise.")
  • 우리가 그를 쏘았고 그는 죽었다 — Man sam lam veje[만 삼 람 베예] ("우리 그 쏘다-죽이다shoot-kill)

인칭변화는 다음과 같다.

주격 목적격
1인칭 단수 -m -ma
2인칭 단수 -t -ta
3인칭 단수 -a
1인칭 쌍수, 제외형 -mankätikä -mankätikää
2인칭 쌍수 -tan tana
3인칭 쌍수 -ki -kja
1인칭 쌍수, 포함형 -man -mana
1인칭 복수, 제외형 -mankun(a) -mankunaa
2인칭 복수 -tat -tata
3인칭 복수 -t -ta
1인칭 복수, 포함형 -mat -mata
공간 kü-
재귀 isea, icea
상호 totää

공간접두사 kü-[퀴-]는 "무언가에 가까운 장소, 공간"으로 번역될 수 있다. 예컨대 kücaŋa[퀴창아]는 "그가 (그것을) 거의 쳤다"는 뜻이다. 이것은 부착어·포합어의 특징으로서 "가깝게"는 뜻의 부사가 동사 접두사가 된 것이다. kü- 접두사가 붙은 동사에 무생물 목적격 접미사가 붙으면 어떤 종류의 대상이 거의 칠 지경에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동사의 첫 음절을 반복함으로써 습관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어절 전체를 반복하면 일종의 습관을 함축한 강조상이 된다. 첫 모음을 늘려 말하면서 반복하면 연속상이 되고 이 때 접미사 -nü-j-e-kura9를 사용할 수 있다. 동사 Ekura[에쿠라]는 "마치지 않다"라는 뜻으로, 연속동사구문에 사용되면 연속상 사용과 같게 된다.10 진행상은 -na 접미사를 사용한다.

또다른 종류의 연속상으로는, "경제가 힘들지만 나는 아직 견딜 만 하다" 같은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을 표현하려면 동사 ekujuna[에쿠유나]11를 써야 한다. Kuju[쿠유]12로 종결상을 표현한다.

결여상 역시 동사연속의 일종으로서 동사 kümäjü[퀴매이위]13로 표현된다.

부사 pile[필레]14는 계속상을, kava[카바]15는 지연상, [퀴]16는 목적상을, ekarama[에카라마]17는 우연상을 나타낸다.

미래시제는 "곧" 또는 "지금 말고"를 의미하는 낱말을 사용해서 표현한다. 또한 Mi caca süve[미 차차 쉬베]18 같은 연속동사구문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무생물 목적격 접미사

접미사 설명 예시
-peŋe 둥근 물체 병, 공, 신발, 머리통 등
-japa 편평한 물체 담여, 외투, 식료품 부대, 탁자 등
-cupa 가늘고 유연한 물체 밧줄, 벙어리장갑, 양말, 구운 양파 더미 등
-taŋke 가늘고 뻣뻣한 물체 화살, 팔찌, 냄비, 톱 등
-musi 곤죽 같은 물질 아이스크림, 진흙, 술취해 자빠진 사람 등
-kanta 짐, 화물 배낭, 꾸러미, 포대, 안장 등

통사론

아뒤툼어에서 우세한 어순은 SOV 어순이며, 이는 사모예드어파와 비슷하다. 그러나 아뒤툼어는 비슷한 지역의 다른 언어들에 비해 어순이 훨씬 자유로운 것으로 여겨진다.
아뒤툼어는 일본어나 터키어처럼 엄격한 좌분지 언어다. 관계사절이 문장 처음에 나오고, 본서술어는 항상 문장 마지막에 나온다. 전치사 대신 후치사가 사용되고, 형용사는 상태동사와 동일시되기에 수식하는 명사의 뒤에 온다.

정렬

아뒤툼어는 동작성-정태성 언어(또는 분열능격 언어라고도 함)로, 자동사절(기호 S)의 단일논항("주어")가 경우에 따라 타동사의 행동주(영어의 "I", "she" 주어 같은 것)와 같은 취급을 받고, 또 다른 때는 직접목적어(영어의 "me", "her" 같은 것)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자동사논항 S의 격이나 일치는 의도성의 정도, 또는 시행자의 동사행동에 대한 통제의 정도에 의존적이다. 예컨대 누군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 그 사람이 아뒤툼어 구사자라면 "나는 넘어지다" 라고 말할 것이다. "넘어지다-나를"(주어의 후치) 또는 "넘어지다 나는"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그 사람이 목적에 따라 넘어졌다, 예컨대 권투를 하다 쓰러진 것 같은 상황을 표현하는 문장이 된다.

상태동사의 주어는 문법적으로 타동사 목적어와 같은 집단으로 묶을 수 있다. 상태동사의 주어와 타동사의 목적어는 모두 동사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i.e. 의미론적으로 행동의 "경험자" 또는 "견디는 자"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즉슨 "잠자다", "배고파지다", "욕정하다" 같은 동사의 주어들은 주어의 앞에 놓이며, 어미에 선택적으로 사격을 나타내는 -m이 붙는다.

예문 (서로 다른 방언 포함)

Soone Ültü
[소:네 윌튀]

ültü mi vjema, ütü mi bədʲema
[윌튀 미 볘마, 위튀 미 버데마]

mi sülä ŋemu kuŋ uree, mi tüle gemu kug uree
[미 쉴래 응에무 쿵 우레:, 미 튈레 게무 쿡 우레:]

ŋämän cuca, gemen susa
[응애맨 추차, 게멘 수사]

mäcä siŋa, mese tiga
[매채 싱아, 메세 티가]

num murun, num murun
[눔 무룬, 눔 무룬]

ŋum salu, gum talu
[응움 살루, 굼 탈루]

ŋum suem, gum təbem
[응움 수엠, 굼 터벰]

üe küce, üe küse
[위에 퀴체, 위에 퀴세]

suem küce, təbem küse
[수엠 퀴체, 터벰 퀴세]

käjä ŋuŋa, kedʲe guga
[캐얘 응웅아, 케데 구가]

raŋa uree, daga uree
[랑아 우레:, 다가 우레:]

lujuma me, ludʲuma me
[루유마 메, 루두마 메]

mimin ün näm, mimin ün nem
[미민 윈 냄, 미민 윈 넴]

ŋul ŋul säsäjä, gubu gubu sesedʲe
[응울 응울 새새얘, 구부 구부 세세데]

mi suunam, mi suunam
[미 수:남, 미 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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