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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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39는 방금 간신히 경비들의 눈을 피해 성인잡지를 빼돌린 참이었다.

이제 그는 다른 수감자들의 구원자가 될 것이었으며 표지도 소설책으로 바꿔놨기에 웬만하면 들킬 일도 없을 것이었다.

'이제 이걸 어디다 숨겨야 한다…?'
D-1439는 입맛을 다시며 생각했다.

정말 운 좋게도, 그는 출입 구역 서고의 청소 담당이었으며, 이제 청소하면서 몰래 책장 구석에다가 쑤셔 넣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그 잡지를 숨기는 일은 어렵지 않았고, 다음날 D-1439는 서고를 청소하면서 자신이 숨겨 둔 보물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숙소로 들고 왔다.

"오오 존경합니다! 우리들의 왕 벤자민Benjamin이시여!"
다른 D계급 인원들이 모여서 말했다.

D-1439는 우쭐해 하며 마치 그 잡지가 갓난아기라도 되는 양 조심스레 펼쳤다.

그리고 거기엔…오직 빼곡한 글뿐이었다.

같은 시각, SCP-826의 실험에 참여한 요원들이 외쳤다.
"343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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