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혼돈의 반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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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거리는 화이트노이즈가 잠시 깔린다.)

(화면이 암전된다.)

(화면이 전환된다, 재단 제27기지와, 그 앞에 미소를 짓고 선 즈소가 보인다.)

즈소: 어젯밤, 저는 꿈을 꾸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재단 소속의 자랑스러운 연구원이었습니다.

(화면이 하트모양으로 갈라져 전환된다, 기지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D계급 복장을 입은 요원들과, 조악한 CG의 힘을 빌려 변칙적 인간형 개체인 듯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중인 연구원들이 보인다.)

즈소(나레이션): 저는 꿈에서 D계급과 인간형 변칙개체들마저도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자유롭고 안전한 자랑스러운 재단의 연구원이었습니다. 선임 연ㄱ(버벅임)ㅜ원 놈이 뭘 저의 유능한 동료에게 덮어씨워야 자기 자리에 위협이 되지 않게 묻어버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눈길을 생각하니, 회한의 눈물이 흘러나오는 듯했습니ㄷ

(화면이 체크무니처럼 갈라져 전환된다, 아직 상표도 떼지 않은 여러 최신형 연구물품들이 보인다. 이상하게도 바닥에는 그림자가 없다.)

즈소(나레이션): ㅏ. 저는 꿈에서 연구물품과 예산이 가득하고 모든 연구를 지원받는 풍족한 재단의 연구원이었습니다. 부족한 예산에 항의하다 명령 불복으로 재사호(버벅임)ㅣ화 후 알파 계급으로 재배치된 제 동료를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

(광채효과가 화면을 쭉 훑는다, 전환된 화면엔 의자에 앉아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는 O5-99가 비친다. 잠시 버벅임, 화이트노이즈.)

즈소(나레이션): 다. 저는 꿈에서 상냥하(버벅임)고 친절한 상사와 동료들이 가득한 가족같은 분위기의 재단의 연구원이었습니다. 도망친 저와 다르게, 아직도 더러운 델타 사령부에게 소ㅁ(버벅임)ㅗ품 취급당할 형제같은 동료들을 떠올리자니 속에서 열불이 타올랐습니다.

(검은 배경에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코믹 샌즈체의 THE FOUNDATION이 한 글자씩 드러난다.)

즈소(나레이션): 열악하고 잔인한 혼반에서 떠나, 재단으로 오십시오. 재단은 언제나 혼돈의 반란의 연구원분들을 환영하(버벅임)ㅂ니다.

(화면 암전됨)

기계음: 아아, 잠시 방송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원들은 전부 자리로 돌아가 각자 임무에 충실하십시오. 다시 한 번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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