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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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킨스는 평소와 같이 시작했다. 심장부터 말이다. 그는 그것을 장갑낀 손으로 집어 이미 열려있는 작은 금고 속으로 가져갔다. 그는 그것을 살며시 안에 넣고는 문을 닫았다.

두번째는 당연히 뇌였다. 패드를 덧댄 집게가 그것을 두개골의 잘려나간 부위에서 들어냈고 약간의 짧은 가위질 후에 젠킨스는 그것을 금고로 가져가 먼 위에 있는 한자리 숫자로 금고 다이얼을 돌렸다. 금고가 열렸다. 그는 비어있는 곳에 뇌를 내려놓고는 문을 닫아버렸다.

두개골이 비자 눈을 시신경이 보존된 채로 빼내기가 쉬워졌다. 이번 건 꿰뚫는 듯한 녹색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젠킨스는 그것들이 완전히 확장하기 전에 잠시 밖에 놔둘까 생각했지만, 그는 정해진 관례를 어기는 사람이 아니였다. 왼쪽은 0000334에. 오른쪽은 000335에.

그후에는 뱃속이 알파벳 순서대로 비워졌다. 번거로운 췌장은 물론 빼고 말이다. 그 작업이 모두 끝나고 모든 장기가 작은 금고에 보관된 후에는 뼈톱을 사용하는 진짜 일이 시작되었다. 그는 뼈톱의 소리를 싫어했고 시간이 되었을 즈음에는 항상 더 많은 일이 남아 있었다.

시작하기 전에 젠킨스는 금고를 바라본후, 오른쪽에 있는 두개의 다이얼을 000334로 돌렸다. 녹색 눈 하나가 빛을 받았고 그는 미소지었다. 항상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하지. 그는 그것을 수술장갑을 낀 손으로 집은 후, 문을 닫고 다이얼을 엄지손가락으로 돌려 다른 쪽 눈을 드러내었다. 그는 그것들을 같이 놓아두고는 다시 한번 감상했다.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다. 그는 각막이 쪼그라들기 전에 그것들을 다시 넣어놔야 했다.

후에 그가 신체 부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을때, 젠킨스는 지난 달에 넣어놨던 것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통 그는 쓰여지지 않은 장기나 그런 것들을 한 몇십개씩 넣어야 하곤 했다. 글쎄, 의사가 늦게까지 현장에 있나보군. 그는 망가진 시체로 몸을 돌렸다. 그는 이제 한손으로는 그 피투성이의 몸을 뒤지고, 다른 손으로는 다이얼을 돌리는 전문가가 되어있었다.

마지막은 발이였다. 젠킨스는 그것들이 각자의 보관함에 들어가고, 이번이 마지막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승진을 원했고 매달 이런 짓을 하는 것보다는 뭐든 나을 것이였다.


2시간후, 5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검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어떻게 되었나요, 선생님?"

"전화하시길 잘했군요. 바로 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사는 작은 금고로 걸어가 그것이 열릴때까지 다이얼을 돌렸다. "좋습니다. 젠킨스 씨가 시간에 맞춰 할당량을 채웠군요. 바로 시작할 수 있겠습니다."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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