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논 수확이 최성기… 금년은 대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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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카논 수확이 최성기… 금년은 대풍작

공개일 2020년 5월 8일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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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중인 오가와씨

 우에다시 스와가타지구의 특산품, 카논의 수확이 최성기를 맞았다. 금년은 「재배를 시작한 이래 처음 맞는 대풍작」이라며, 동 지구에서 카논농가를 일구는 오가와小川 마사츠네正恒씨(44세)가 낯에 웃음을 피웠다.

 7일도 오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약 300 킬로바이트를 수확했다. 「캐도 캐도 다 캘 수가 없어. 즐거운 비명이 나오지」 조금 잠이 부족해서 그늘이 진 오가와씨가 말했다.

 오가와씨는 일본에서 카논 재배의 제1인자다. 그전까지 주로 미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카논을 일본에서도 재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발기. 2015년 대기업 전기메이커를 퇴사하고, 고향인 이곳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오가와씨가 처음 개발한 일본 독자품종은 『나쁜 재단』. 이것은 단맛이 없고 저리게 강한 쓴맛이 특징인 품종으로, 지금도 애호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뒤로 새로운 일본 독자 품종의 개발에 오가와씨는 계속 실패했다. 「카논은 일본의 토양에는 뿌리내리지 않는다,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한다.

 전기를 맞은 것은 2019년. 마침내 두 번째 독자품종 『오피서 닥터 솔저 스파이』(통칭 ODSS) 개발에 성공했다.

 게다가 금년 들어 『부상기』, 『1998년』, 『스시블레이드』, 『파운데이션 공동체』, 『압생트의 꿈』, 『광체 만들기』 등 7개 품종을 개발했다. 그 비결을 오가와씨는 이렇게 말한다. 「결국 그게 옳았다. 문제는 토양이었던 거요」

 오가와씨에 따르면 카논의 생육에는 비옥한 토양이 필요하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오브젝트나 테일 같은 영양성분인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이 포맷이나 각종 허브,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 같은 희귀성분도 토양에 담겨 있어야 카논을 발아시킬 수 있다」

 오가와씨의 카논밭의 토양은, 아마추어가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새까만 것이 비옥해 보였다. 『나쁜 재단』 이후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던 날들에도 밭을 썩히지 않고 매일 정성껏 갈아왔기 때문이다. 지금, 대풍작의 카논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양질의 카논을 여러분이 꼭 맛보았으면 한다. 할 수 있다면 온 세상의 모두가」라고 기대를 담아 오가와씨는 이야기한다. 일부 카논은 이미 중국한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었다. 일본산 카논이 세계를 석권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이것은 확실히, 오늘 아침 시나노중앙신문 지방부 부장인 그가 게재를 허가해 앱에 송고된 기사다. 그로부터 5분도 지나지 않아 그에게 검은 옷의 손님이 찾아왔다. 응접실 소파에 앉는 것과 동시에, 검은 옷은 자기 소개도 없이 기사가 인쇄된 프린트를 부장에게 건네주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 기사 쓴 놈은?」
「아아……그, 그건 우리 회사에 마나베真鍋가 쓴 기사입니다만, 왜요?」
 
 부장은 조심조심 대답한다. 검은 옷에게 정중하게 대해야 하고, 결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묻는 말에게는 모두 대답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 상부에서 내리는 엄중한 지시였다.
 
 이 신문사에 간혹 나타나는 검은 옷들은 이쪽에 질문을 할 뿐, 이쪽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 것이 상례다. 이번에도 역시 부장의 질문은 무시되고 또다른 질문이 이어졌다.
 
「당신이 이 기사의 게재를 허가했다지요? 왜죠?」
「아니, 이유랄 게…… 이 근방 특산품이니까요, 카논은. 그게 풍작이라는 기사를 싣는 건 이상하지 않잖아요?」
 
 검은 옷은 납득한 듯 고개를 깊이 끄덕인다. 부장이 살짝 안심한 것도 잠시, 또다른 질문이 거듭된다.
 
「카논이란 게 뭐요?」
 
 묘한 질문이다. 카논은 누구나 다 아는 걸.
 
「아니, 카논은 카논이잖아요. 왜 저, 슈퍼마켓이나 채마상에서 파는……」 
「정말로?」
 
 검은 옷은 부장의 말을 가로막고, 또 연거푸 질문한다.
 
「정말로 파는 겁니까, 카논? 가격은 얼만데요? 무슨 맛이고요? 어떤 모양입니까? 크기는? 색깔은?」
 
 부장은 두세 번 대답하려다 입을 도로 다물었다. 답이 안 나온다.
 
「카논이란……」
「카논이란?」
「카논이란 게 뭐야, 도대체 카논이?!」
 
 부장은 굳은 얼굴로 손에 들린 기사를 다시 쳐다봤다. 거기에 쓰여져 있는 말을 갑자기 무엇 하나 이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부장은 거의 공황에 빠지려 하고 있었다.
 
「이 기사를 썼다는 마나베 기자는 어떤 분입니까? 신문사에 근무한 지 얼마 되었습니까? 결혼은 했답니까? 명자 말고 이름은?」
 
 검은 옷은 부장이 어떤 상태건 무관심한 모습으로, 차례차례 질문을 퍼붓는다.
 
「그동안 어떤 기사를 써왔나요? 연예인으로 치자면 누굴 닮았습니까? 키는? 출신대학은?」
 
 모르겠다. 무엇 하나 대답할 수 없다.
 
「마나베 기자란 실존하는 인물입니까?」
 
 공백이다. 카논도, 마나베도. 모르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애당초 아무것도 없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불가사의하게도 극도로 혼란스러운 뇌리에도 검은 옷의 목소리만은 똑똑히 들렸다.
 
「그러고 보니, 그쪽의 이름은?」


 응접실에는 검은 옷 입은 사람 한 명만 있을 뿐이다.
 보이는 사람이 보면 안다. 그의 왼쪽 가슴의 형이초학부 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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