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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주 그레이트북햄(Great Brookham, Surrey) - 데일리 메일DAILY MAIL
그리니치 표준시 2004년 4월 18일 06시 10분 발행 | 그리니치 표준시 2004년 4월 18일 07시 31분 개정

10대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버려진 자동차를 봉헌의식에 쓰기 위해 한 달 새 두 번 몰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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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에 녹화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모습. 사진제공 미스터 제임스 앱셔.

버려진 차량들이 사이비 종교의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는 당국 관계자의 보도가 나왔다. 그레이트북햄 주민인 40세의 제임스 앱셔James Absher는 월요일에 자신의 고철 하치장에 무단침입하여 이상한 행동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보안 영상을 제공했다.

미스터 앱셔는 지난 3월부터 고철 하치장에서 모닥불의 흔적과 모래 위에 그린 그림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단침입자들의 행동이 별로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역 당국에 이것을 알리지 않았다. 처음 목격하고 나서 1주일이 지난 3월 25일, 미스터 앱셔는 1994년형 토요타 캠리의 불에 탄 잔해를 발견했다.

“그러다가 고물상 전체를 태워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죠.” 미스터 앱셔가 기자에게 말했다. “게다가 이 차들은 더 이상 굴러가지는 못하지만 팔아먹을 수는 있다고요. 알다시피 요새 금속값이 좀 비쌉니까. 내 마당에 훌리건 놈들이 얼씬거리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무단침입과 방화의 증거를 모으기 위해 하치장 주위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15일 전야, 그는 마침내 무단침입자들을 목격하게 되었다.

“경비원을 고용할 만한 형편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전날밤 녹화된 테이프를 돌려봤죠. 보고는 아주 소름이 끼쳤습니다. 한 무리의 두건을 쓴 놈들이 고물상에 모여들더니, 다른 차로 걸어가는 겁니다. 땅바닥에 무슨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또 한 무리는 차 주위에다가 가지고 온 물건들을 늘어놓더군요. 그리고 차를 가운데 놓고 둥글게 섰습니다. 하는 짓이 꼭 무슨 주문을 외우는 것 같았습니다. 한명씩 차에 다가가서 무슨 짓을 하던데, 그게 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차에 다가갔다가 떨어져 나왔다가 하는 걸 한명씩 돌아가면서 다 하고 나서, 한 놈이, 아마 그놈이 두목이거나 뭐시기거나 그런 거 같은데, 차에다 무슨 물건을 들이붓고 불을 붙였습니다. 사람들이 무릎을 꿇더니 불이 다 꺼질 때까지 그대로 쭈그려 있었습니다. 녹화 기록을 보면 새벽 2시쯤 와서 5시쯤 물러갔어요. 테이프를 다 보자마자 즉시 테이프를 들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너무 서둘러서 그놈들이 태워먹은 차를 확인할 생각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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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식에서 사용된 포드의 불탄 잔해. 경찰 공식 수사 보고서의 사진.

고물상에서 이루어진 초동수사 결과, 불타고 남은 1996년형 포드 몬데오 주위에서 조잡하게 그려진 태엽기계 무늬와 기하학적 상징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경찰은 박살난 시계, 톱니바퀴, 쇠파이프 등의 물건들도 발견했다. 차 뒷좌석에서는 불타지 않고 남은 혈흔도 발견되었다. 수사가 진행되어 17일 화요일 현재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십대 청소년, 19세의 스튜어트 버스치먼Stuart Buschman과 17세의 마르고트 올솝Margot Allsop만이 그 신원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일기장, 쪽지, 로브, 단검, 그 외 숭배 행위와 관련되었다고 생각되는 물건들을 압수했다.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중이기에 관련된 자들이 더 발견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걸 알게 되다니 충격입니다.” 미스터 앱셔가 당국 관계자에게 한 말이다. “요즘 것들은 참 별의별 물건을 다 숭배하는군요.”

“그냥 혐오스러워요. 자동차를 의식에 쓰는 종교라니 — 그냥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요새 애들이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지역 주민 섀넌 에펄리Shanon Epperly의 말이다. “섬뜩해요. 그애들이 그걸로 뭘 하려고 했던 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마지막까지 가서는 뭘 하려고 했던 걸까요? 이게 그냥 장난일까요, 어떤 반항일까요? 도대체 그걸로 뭘 하려고 했던 걸까요?”

체포된 십대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종교의 의식을 시험해 보려고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서진 신의 교단”이라는 이름을 한 이 사이비 종교는 태엽장치를 숭배하며, 신은 현재 부서져 있고 언젠가 그 부서진 신이 재림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체포된 아이들은 문제의 종교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그 웹사이트를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계속되는 심문에도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경찰 당국은 정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셨어요. 온라인으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셨어요— 그분께서는 당신의 부서진 말씀을 퍼뜨리기를 원하셔요. 우리는 고물상에서 그분께 제물을 바치려고 했던 거에요.” 스튜어트 버스치먼이 17일 기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그분의 부서진 종입니다.”

관련된 다른 아이인 마르고트 올솝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교단에 대해 알게 되고 나서부터 스튜어트가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애가 그 모든 의식을 준비하고 다른 애들도 모은 거예요. 불태운 차는 그냥 제물일 뿐이래요. 솔직히 우리는 의식을 제대로 치루고 있는 건지도 확신을 잘 못했어요. 전 처음엔 이게 무슨 장난일 거라고 생각했고요.”

아이들의 부모들은 할 말이 없다는 입장만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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