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에 대하여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존재했지만, 그들이 세계의 무대 위에서 활약한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슨 역사를 만들어냈습니까? 우리는 동굴 속에 옹송그리고 자그만 모닥불 주위에 모여앉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것은 해가 왜 떠오르는지 설명하는 것 이상의 것이었고, 사람 머리 달린 거대한 새와 생명을 얻어 움직이는 돌의 신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들을 ‘신’이라느니 ‘악마’라느니 부르면서, 그들에게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십사 빌었고, 구원을 바라며 그들에게 기도했습니다.

이윽고, 우리 머리가 커졌고 그것들을 잡아가두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 대한 이해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것을 두렵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고 모퉁이에 쑤셔 박았습니다. 하지만 설명되지 않는 것들은 영영 없어져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우주 자체가 불합리와 부조리를 요구하는 것처럼.

인류는 두려움을 피해 숨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보호해주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떨쳐일어나 버텨야 합니다.

그러나 음지를 표방하는 당신들은, 그 두려움들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결국 당신들은 스스로를 속이면서까지 모든 것이 안전하게 '격리'되었다고 믿었고, 이제 그 눈을 돌리려 애썼던 그들의 힘에 벌벌 떨며 무릎을 꿇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들은 당신들을 포함한 모두를 음지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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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모든 것들을 수용하고 더 나은 길을 밟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거지? 이 겁쟁이들.

— 혼돈의 반란The Chaos Insu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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