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공고

직원 재배치

최근 일본 재단 지부의 철수 및 편입에 따라, 직원들의 효율 증진과 관리 용이를 위하여 각자의 임무를 재배당할 예정입니다. 재단 직원 여러분들은 각자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여 개인 메시지를 확인하시고, 새로이 발령 명령이 전달되었나 확인해주세요. 근무지 이동은 한 달 내에 이루어질 것이며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시다면 금일부터 일주일 내에 진정서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메시지를 받지 못하신 분은 본인의 업무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O5-██


'의인' 주시 목록/경호 상황

  • 빅터 N. 루핀 - 사망
  • ███████ - 확보됨 기동특무부대 오메가-4 "땅꾼의 막대기" 책임자 대니 G. 레이번; 제██벙커
  • ██████████ - 최후판단과정 책임자 ███████
  • █████ - 관찰 단계
  • ████████ - 사망
  • 아이작 레인 - 실종
  • ██████ - 실종
  • ██████ - 확보됨 기동특무부대 오메가-5 "왕실 근위병" 책임자 ██████████; 제██벙커
  • ███████████ - 실종
  • █████ - 관찰 단계
  • █████████ - 최후판단과정 책임자 █████████
  • ████████ - 실종
  • █████████ - 관찰 단계
  • █████ - 확보됨 기동특무부대 오메가-7 "검은 왕자" 책임자 ██████; 제██벙커
  • ████ - 관찰 단계
  • ███████(신원미상) - 관찰 단계
  • ███████████ - 관찰 단계
  • █████████ - 최후판단과정 책임자 █████
  • █████ - 관찰 단계
  • ███████████ - 관찰 단계
  • ███████ - 확보됨 기동특무부대 오메가-8 "녹 제거제" 책임자 ██████; 제██벙커
  • ███████ - 실종

SCP-073의 XK급 시나리오 분석 7-a

(전략)

과거의 사건에서 되짚어 봅시다. OdiA 사건. 특이한 거라면 어떤 거라도. 어떤 일들이 있었죠? 징조, 봉인에 대한 설명은? 뭔가 다른 사항은?

그림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죠. 그러나 그는 펜리르처럼 사라졌어요.

그림! 그래요. 그가 말했습니다. 아직은 때가 이르다고. 그때와 지금이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그렇게 말했죠? 아직도 종말의 때는 이르지 않을까요? 그가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했는지 다시 찾아봅시다.

면담 기록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에요.

(중략)

이걸 보세요. 그는 빛의 종말에 대한 징조에 대해 언급하면서 봉인을 해친 촉매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펜리르를 상대로 진행한 실험들이었고요. 지금 징조가 밝혀진 게 무엇이죠? 그래요, 레비아탄.

레비아탄의 징조는 세이렌의 노래였죠. 그것을 깨울 만한 사건도 있었을까요?

두 번째 나팔.

그렇군요. 궁니르. 오딘의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레비아탄은 두 번째 봉인이군요. 땅의 봉인과 위치를 바꿀까요?

그런 사소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림은 봉인이 순서를 따를 이유는 없다고 했어요. 지금 다뤄야할 건 다른 봉인에 영향을 끼칠 사건들입니다.

(중략)

일리 있는 생각입니다. 다른 봉인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략)

징조가 한 번에 하나씩만 나타날까요?

(후략)

O5 평의회 안건 2호 제출안 中; 〈조사 보고: 혼돈의 반란의 '빛나는 사람들'에 관하여〉에서 인용

놈들이 점차 공개적으로 활보하면서 대담스러운 활동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본인의 신원이 노출되었고, 위험한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저는 비록 발령 명령을 받지 못했으나 이제 현장에서 물러나기를 바라며 이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지는 대로 요인 경호 임무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수사관들도 철수시키길 바랍니다. 우리가 놈들에게 사냥감으로 정의된 이상 단독 수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ⅴ. 결론

최근 이들이 벌여온 소요 사태를 관측해볼 때, 이것은 이제 혼돈의 반란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거라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타협과 협상은 없을 겁니다. 재차 반복하지만 빛나는 사람들에게 유효한 타격을 주려면 머리를 날려버려야 합니다. 그건 누구에게든, 그리고 언제나, 치명적인 일격입니다.

W. 베이커

펠릭스 레인의 심리 검사 기록

면담 대상: 펠릭스 레인

면담자: XX XXXXX

서론: 재단 내 인원들의 불안과 불만 파악 및 복리 증진을 위한 대대적인 일대일 면담 실시함

XX XXXXX: 뭐라고 하셨습니까?

펠릭스 레인: 거짓말쟁이들이라고요.

XX XXXXX: 지금 이 말을 재단에 대한 불신감의 표출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펠릭스 레인: 그래요, 못할 게 뭐예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겁먹어서 고분고분하게 말해줄까 봐요?

XX XXXXX: 레인 요원, 당신은 이전부터 줄곧 그 난폭한 언행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펠릭스 레인: 그딴 걸 지금에 와서 대체 누가 신경 쓰나요? 적어도 난 내숭 떠는 계집애는 아니에요.

XX XXXXX: 재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죠?

펠릭스 레인: 재단요? 재단…… 글쎄. 난 이 모든 게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해요.

XX XXXXX: 무슨 뜻…… 이 상담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신 겁니까?

펠릭스 레인: 그걸 포함해서 전부 다요. 확보, 보호, 격리. 그것들도.

XX XXXXX: '쓸데없는 짓거리'라니요?

펠릭스 레인: 맞아요, 제가 좀 억지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자꾸 드네요. 이게 과연 쓸모가 있는 일인지 말이에요. 제 말은, 말을 안 듣는 건 차라리 부숴버린다던가, 좋은 건 계속 써서 세상을 더 좋게 만들던가, 일단 그런 유치한 생각밖에는 떠오르는 게 없는데, 어쨌든 그것 말고도 그것들을 이용한…… 유기적인…… 뭐라고 하나…… '활동'이 없잖아요. 그래요. 그런 것 없이 단순히 창고 속에 쑤셔 박아두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단 뜻이에요.

XX XXXXX: 재단의 표어는 인류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펠릭스 레인: 물론 알죠. 알아요. 근데, 솔직히, 이게 무슨 놈의 인류 보호에요? 잊을 만하면 새로운 게 나타나잖아요. 뚜껑을 열어보면 항상 뭐가 또 하나 들어있다고요. 격리 실패는 잊기도 전에 터지고. 그러면서 사람들의 목구멍 속에 처넣는 몇 드럼통씩의 기억 소거제들이랑 죽어버린 요원들. 그 사람들도 인류에요. 우리가 이러고 있지 않았으면 민간인이었을 거고요. 민간인이나 우리나 다른 게 뭔가요? 우리가 좀 더 유식한가요? 좀 더 많이 알고 있나요? 크게 다른 건 없잖아요, 그 사람들도 초능력자를 믿으니까.

XX XXXXX: 글쎄……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거죠?

펠릭스 레인: 내 말은, 재단이 있으나 없으나 결국 상황은 똑같을 거라는 거예요. 뚜껑을 계속 닫아둬 봤자 그것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확신할 수 있겠어요? 우리가 있으나 없으나 그것들은 위험하고 사람들도 위험에 처해요. 그러면서도 그동안 사람들은 잘 살고 있었는데, 대체 누가 그것들이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거라고 했나요? 바로 우리들이에요. 우리들. 그러니까, 어차피 똑같이 위험에 빠질 거라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나 있으면 차라리 더 낫지 않겠어요?

결과 분석: 펠릭스 레인의 사상은 혼돈의 반란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녀가 혼돈의 반란에 매료될지, 정보 유출을 일으킬 것인지, 모든 행태를 예의 주시하여야 한다.

판정: 위험 인물(담당관의 서명)

섀넌 베일리, 활동 보고; Date2

발령 2일째, 본격적인 활동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전 5시경 전용기를 타고 [편집됨]

요인의 심리 상태는 예상대로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는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약간의 폐소공포증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동부대원들이 밀착 경호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요인과 가족들을 떼어놓고, 통화나 편지를 통한 정기적인 교류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편집됨]

그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재정적인 상황에 곤란에 처해있었고 특히 [편집됨] 도박 [편집됨] 많은 돈을 잃어 관계가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앞서 가족들을 잠시 떼어놓자고 제안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들 사이를 지탱해주는 것은 [편집됨]

요청에 따라 금일 오후 4시경 [편집됨] 이륙하여 [편집됨]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편집됨]

[편집됨]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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