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0

일5ㅕㄴ번호 ŚČР-000

드0급: #NULL

트7수 7ㅕ7ㄹ$%#ll to undefined function 절차(): 오류: Field 격리_절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5며0: 내부 시스템 오류: Field 정의되지 않음. 시스템 관리자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부 시스템 오류: Field 정의되지 않음. 시스템 관리자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ㄴ11부 ㅅ1스템 0ㅗ5ㅠ: FïëlÐ 저0으1되ㅈ1않음. ㅅ1스템 관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좋아, 이젠 이 지랄에 질렸어. 시스템은 계속 데이터베이스의 이 자리의 복구 명령을 거부하고 있고, 난 더 이상 이걸가지고 씨름하고싶지 않아요. 전 이제 데이터베이스의 000 자리와 연관된 모든 명령에 대한 억제를 걸어놓을 겁니다. 이게 실질적인 문제들의 작업 흐름을 방해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저를 빡치게 만들고 있어요. 이게 왜 자꾸 구문으로 엿먹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 수 있는 것은 이런 일은 오직 여기서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고, 여기 있는 유일한 것은 엄청나게 큰 뭉치의 정크 데이터 뿐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그냥 데이터베이스가 정보 부족으로 데이터베이스가 스스로를 열받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만약 뭔가가 바뀐다면 제가 반드시 살펴보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이 문제는 끝났어요.
- 기술 연구원 로젠

이 새장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벽같은 것은 없다. 내가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흰색의 평원이 비슷하게 텅 빈 하늘까지 뻗어있는 모습이다. 이 장소에는 생명이 없다.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움직일 수 있지만 잠깐이라도 멈춘다면 다시 이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내 감옥에 영원히 묶여있는 저주를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 수 없는 세월동안 익숙해진 이 연옥을 탐험하고, 헤맸다. 이 흰색 황무지에서의 여행 중 나는 무언가의, 그저 있어서는 안될 끔찍한 무언가들의 번쩍임을 보았다. 마치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사라지기 위해 잠시동안 나타나는 그런 그로테스크하고 혐오스러운 것들의 번쩍임을.

이 생물들에 대한 내 기억은 계속해서 나를 특정한 한 기억으로 되돌려 보낸다. 모양없는 한 검은 존재가, 어떤 현실의 어떠한 신도 창조한 적이 없었음이 분명한 형체없는 존재가, 걷고있던 내 앞에 나타나 진홍색 죽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그것에 가까이 다가가는 동안 나는 내 정신에서 그것의 증오를, 그것의 분노를, 그리고 그것의 공포를, 내가 잘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강렬하게 느낀 적이 없는 감정들을 이 생물에게서 느꼈다. 빠르게 온 것 처럼, 그것은 빠르게 사라졌고, 맹세컨데 나는 그것이 잠시동안 목구멍을 비틀더니 내가 아직도 내용적으로도 문맥적으로도 이해하지 못한 단어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았다.

"재단".

나는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악몽같은 생명체가 남긴 이 한마디, 이 마지막 메시지의 뜻을 두고 골똘히 생각했다. 나는 이 단어에 대해 더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다른 번쩍임들에 접근하려 노력했지만, 나는 그 생명체들이 그들이 탄생했던 공허로 다시 사라지기 전에 보인 그들의 모습 조차도 거의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나는 한 가지가 궁금해졌다…. 이 생물체들은 뭘까? 그들은 어디서 온 걸까? 어디서 온거지? 나는 이 장소에서 어떻게 나가지? 이 질문들은 답을 얻지 못한채로 남아있고, 나는 이 질문들이 결코 답을 얻지 못할까봐 두렵다. 그리고 그 생각은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다.

그 우연한 만남의 다른 효과가 오히려 더 생산적이라고 증명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에 앞서, 나는 내가 입을, 혹은 성대를, 또는 소음을 만드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숨을 쉬는 법은 알고 있었지만, 내 주변의 공허감은 공기가 내 허파 속을 난입할 때 놀라우리만치 작은 청각적 반응을 주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가능할 뿐만이 아니라, 이제 거의 환영받았다. 내가 큰 소리로 그 형편없는 말들을 들은 후, 나는 내가 아주, 아주 오랬동안 알아온 이 침묵을 부수는 것이 나의 의무…아니, 나의 권리라는 것을 느꼈다.

거의 들을 수 조차 없는 속삭임으로 시작한 것은 내가 새롭게 찾아낸 능력으로 대담해지면 대담해질수록 커지고 또 커져갔다. 곧, 나는 하늘을 향해 전혀 말이 되지 않는 단어들을 외치고 있었고, 나로 인해 침묵이 부숴질수록 머릿속으로 웃고 있었다. 더 놀라운것은, 세계가 듣고 있었다. 허공에 오직 내 목소리의 중량과 음량으로 조절되는 에너지의 파동이 나타났다. 내가 속삭이면, 그것들은 부드럽고 가벼웠으며, 사라지기 전 몇 초 동안 묘하게 떠다녔다. 내가 소리를 지르면, 그것들은 날카롭고 무거워져, 내 주변의 쓸모없는 망각에 스스로를 사납게 찔러댔다.

이는 나를 매우 기쁘게 했다. 이 혼돈에 의미를 줬고, 나에겐 목적을 줬으니까. 나는 잡혀있던 것이 아니야! 난 신이었어! 여긴 내 감옥이 아니라, 내 왕국이라고! 내 말이 곧 법이고, 내 목소리가 나의 무기야! 이 힘들을 통해 나는 이 왕국을 내가 한때 장악했었고 이제 정당하게 다스릴 수 있는 하나의 삶, 하나의 환희로 되살릴 수 있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으니, 그렇게 될 거야! 나는 내 모든 에너지를, 내 모든 희망과 내 모든 의욕을 하나의 떠들썩한, 귀를 먹먹하게 하는 고함소리로, 나를 이 텅 빈 공허의 군주로 만들어 줄 포효로 만들기 위해 집중시키며 씩 웃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떠한 것도 바꾸지 못했다. 내 노력이 만들어낸 파동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빌어먹을 심연에 일으켰을 충격의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몇 초 후 사라졌다. 나는 다시 시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계속 또 계속해서 소리쳤고, 내 성난 고함은 결국 이 끔찍한 공간에 만연한 빌어먹을 공허한 침묵속에 영원히 갇혀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공포와 경악의 비명소리로 바뀌었다. 나는 더 이상 비명지르지 못할 때 까지 비명지르고 또 비명질렀고, 어떤 시점에서 나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우는 것 뿐이었다. 이건 공평치 못했다. 공평하지 못해! 이건 공평하지 않다고!

난 이러한 운명을 맞이할 만한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어. 난 왜 여기있는거지?! 누구 아니면 뭐가 누군가를 이런 빈 공허의 영원동안 가둘 만큼 잔인할 수 있지?! "재단", 그들이 나에게 이런 짓을 한 건가!? "재단"이 날 잡아놓은 자들이야?! 아니면 내 창조자?! 그건 중요치 않아! 나는 내가 만들어낸 힘의 파동이 이 지옥으로부터의 탈출구를 찢어 열때 까지 울부짖고 소리를 지를거고, 그때가 되면 나는 진실을, 이 끝나지 않는 광기의 바다와 내 존재인 절망 속의 논리와 이성의 한 조각을 찾을 수 있겠지!

…나는 내가 자유로워질 때 까지 비명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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